주경철교수의 바다의 역사가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15년 전 대항해 시대를 알리면서 근대 바다로 이어진 세계사의 시작을 일깨웠습니다. 15세기 이후 동떨어져 있던 각 문명권들은 바다를 통해 갑자기 소통하기 시작했고, 진정한 세계사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바다인류’로 고대 바다의 탐험들을 이야기합니다. 사실 당연한 역사인데 우리가 그저 몰랐을 뿐이지요. 명나라 정화의 군단은 배의 크기와 성능, 배의 척수, 선단의 규모 등 콜럼버스 선단과 비교 불가였습니다. 그러나 콜럼버스의 대항해시대로 바다의 세계사를 열었습니다.

그 이후 다양한 식물, 동물, 사람이 폭팔적으로 서로 서로 교류했고, 나름의 고유한 정체성을 만들어 내는 역사이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하면서도 로컬한 문화교류의 특성을 이해해야 문화의 원조논란과 다른 시각에서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경철의 ‘바다 인류’

동아시아의 긴 역사에서 일본은 16세기 까지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중원의 패권은 한족과 북방의 거란, 몽골, 여진의 차지였습니다. 또 지정학적으로 중원의 문명을 한반도를 통해 수입해야 하는 문명 수입국이었습니다. 그런데 16세기이후 이후 조선을 침략하고 대놓고 명 정벌을 공언할 정도로 동아시아의 강자로 우뚝 솟았습니다. 동아시아 역사에서 이런 드라마틱한 힘의 역전이 어떻게 일어났을까? 주경철 서울대교수가 2008년에 발표한 ‘대항해 시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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