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장거리 교통수단’의 대명사였던 기차는 최근 전 세계에서 ‘연전연패(連戰連敗)’ 중이다. 중장거리 알짜 노선은 LCC(저비용 항공)에 뺏겼고, 신차 판매량이 늘면서 단거리 경쟁력마저 떨어졌다. ‘증기기관차의 고향’ 유럽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유럽 최고 기차 강국으로 통하는 프랑스에서조차 2011년 이후 ‘여객킬로미터(여객 수에 수송거리를 곱한 수치)’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유럽 여행 필수품이던 ‘유레일패스’는 라이언에어나 이지젯 같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