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자전적 성장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달의 제단』으로 제6회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이현의 연애』 『사랑이 달리다』 『사랑이 채우다』 『설이』, 연작소설 『서라벌 사람들』, 동화 『화해하기 보고서』 등을 펴냈다.

수상 : 2005년 무영문학상, 2002년 한겨레문학상

최근작

<[큰글자도서] 나의 아름다운 정원>,<[큰글자도서] 설이>,<영원한 유산>

책소개_영원한 유산

작품에서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작가, 자신의 작품을 치열하게 경신해나가는 작가 심윤경의 장편소설. 새해 첫날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갓난아기로 발견된 소녀의 혹독한 성장담 <설이>를 펴낸 후 근 2년 만이다.

<영원한 유산>은 작가의 오래된 앨범 속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의 작가와 할머니가 함께 찍힌 사진 속 낯선 건물, 유럽식 뾰족탑과 흰 톱니모양 테두리를 두른 창문이 인상적인, 크고 아름다운 근대 건축물에 대한 호기심에서 말이다.

지금은 사라진 그 건물은 알고 보니 악명 높은 친일파 윤덕영이 지은 것으로, 그의 아호를 따 ‘벽수산장’이라 불렸던 곳이다.

해방 후 국유화되어 ‘유엔 한국통일부흥위원회(UN Commission for the Unification and Rehabilitation of Korea,)’, 줄여서 언커크(UNCURK)라 불린 곳의 본부로 쓰였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1973년 봄 철거되어 놀랍도록 빠르게 잊혔다. 한 동네에서 나고 자라 현재도 거주중인 작가에게 이 잊힘은 매우 유별난 것으로 남았다.

사진 속 벽수산장을 인지한 2012년 이후 8년간 작가를 사로잡았던 대저택의 존속과 소멸. 여기에 작가적 상상력이 결합되며 완전히 새로운 또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잊힌 것과 존재하는 것, 오래된 소명과 새로운 운명을 품은 소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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