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제조기업의 AX 프로젝트를 25년 12월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AX 전략적 목표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신규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효과적으로 갖추는 것입니다. 즉 신규사업을 추진하되, 인력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목표를 성취하는 것입니다. AI 시대에 유행하는 솔리프러너 트렌드를 수용해야 합니다. 솔리프러너란 솔로와 기업가(앙트러프러너)를 합친 용어로서 1인 창업가가 AI를 파트너로 삼아 효율적이면서 빠른 기업을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두번째 전략 목표는 가업승계를 위해 임직원의 머리속에 들어 있는 암묵지를 데이터화하고, 이 데이터에 AI를 접목하여 가업 승계자가 소프트랜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회사의 IT플랫폼은 더존비즈온의 통합 솔루션인 아마란스10입니다. 아마란스10은 더존의 강점인 세무회계 프로그램에 기업용 그룹웨어를 통합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핵심 업무 프로세스가 아마란스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밑바닥에서부터 두달 동안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아마란스위에서 새로운 신규사업을 효과적으로 전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아울러 가업 승계를 위한 암묵지의 데이터화및 AI 연계도 한계가 분명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AX의 출발은 DX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DX와 AX는 동전 앞뒷면와 같은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 전환에 필요한 데이터가 디지털 형태로 조직화되어 있지 않으면 AI접목은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다고 해도 모래위에 집을 짓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위와 같은 판단아래 DX를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실행방안으로 구글워크스페이스(GWS) 도입을 먼저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아마란스를 단기간에 GWS로 전환하는 것은 난이도가 높은 과제이기에 신규사업파트부터 GWS를 도입하기로 하였습니다.

GWS를 도입하는 것은 단순히 IT 도구를 교체하는 의미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를 바꿔야 DX의 목표를 제대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GWS를 채택하는 진정한 의미는 조직을 원브레인 원팀(One Brain One Team) 조직으로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원브레인 원팀의 핵심은 조직 구성원이 CEO를 중심으로 각자의 뇌를 여러 차원으로 연결하여 조직 전체가 하나의 브렌인이 되어 원팀으로 움직이는 것을 뜻합니다.

뉴럴 사이언스에서 이야기하듯이 칩을 사람의 머리속에 집어 넣어 서로 연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원브레인의 핵심 목표는 CEO-중간관리자-현업 담당자 사이의 소통에서 끊임없는 동기화입니다.

조직안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대부분은 일과 관련된 소통에서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CEO의 지시가 현장에 전달되고, 또 현장의 정보의 의견이 CEO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왜곡과 지연 현상이 반복됩니다.

소통의 동기화란 서로 머리속에 든 생각을 수시로 맞춰보면서 일치시키려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CEO는 자신의 의도가 제대도 전달되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현업 실무자는 자신이 택한 일 방향이 맞는지를 CEO의 뇌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서로의 뇌속 생각을 맞춰보는 동기화를 하는데, 대면 대화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대면 대화는 동기화를 방해하고 또 쓸데없는 시간을 잡아 먹을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동기화는 각자 머리속에 있는 생각을 데이터로 객관화하여 서로 맞춰 보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면 대화를 양념처럼 활용하면 동기화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효과적인 동기화 방법은 하나의 과제에는 하나의 문서를 매칭(One Document a Task)하는 것입니다. 현대 회사는 조직안에서 하나의 과제에 너무 많은 문서를 생성시키고 있습니다. CEO-중간관리자-현업실무자 사이에서 숱한 문서가 생성되고 교류됩니다.

이렇게 동일 과제에 대해 수십 종, 수백종의 문서가 할당되면 동기화의 효율성이 뚝 떨어집니다. 물론 복잡한 프로젝트의 경우 하나의 문서에 모든 데이터와 소통 과정을 담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프로젝트의 경우 중심 역할을 하는 문서를 줄기로 삼아 가지를 치면서 하나의 나무를 만드는 방식으로 관리하면 동기화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숱한 업무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원브레인을 통한 생각 동기화에는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구글워크스페이스는 구성원이 일하는 과정에서 쏟아내는 모든 디지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런 판단에 따라 중견제조기업의 신규 사업 파트부터 구글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하였습니다. 앞으로 변화관리 진행사항을 계속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셜록 홈스식 AI사용법(휴먼큐브, 우병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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