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는 매년 많은 한국인들이 전시 또는 참관을 위해 방문합니다. 첨단 트렌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또 다양한 플레이어와 만나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CES 참관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첨단 제품을 보고 유명인사의 키노트 스피치를 듣는 현장 조사는 어떤 조사보다 기대치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10여차례 CES 행사를 취재해본 경험을 돌아보면 가성비가 높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드 넓은 전시장을 3일 내내 돌아다녀도 정작 집중해서 볼 것은 제한적입니다. 또 곳곳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인터뷰 등 각종 이벤트를 혼자서 커버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기에 전시장을 한바퀴돌면서 소개자료를 모으고,호텔에 와서 외신을 보면서 다음 볼 거리를 체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도 했습니다.
다른 방법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서 각자가 얻은 정보와 인사이트를 나누는 집담회가 거대한 전시에서 핵심을 건지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에 이어 AI가 등장함으로써, CES와 같은 거대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원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구글이 운영하고 있는 노트북LM의 기능을 중심으로 개인 맞춤형 AI 특성과 활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노트북LM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notebooklm.google’에서 ‘사용해보기’를 클릭하고 로그인해야 합니다. 이어 ‘새노트 만들기’를 클릭하면 소스를 추가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먼저 ‘웹에 새 소스를 검색해보세요’라는 메시지가 뜨는 탐색 창에서 ‘Deep Research’기능을 이용해
‘CES 2026의 핵심 트렌드를 조사해줘’라고 입력해 심층조사를 시킵니다. 제미나이의 딥 리서치 기능을 이용해 각종 미디어에 보도된 기사를 중심으로 심층조사하는 과정입니다.
딥리서치를 통해 가져온 웹상의 각종 정보 목록을 보고 가져오기를 하면 노트북LM이 이 정보를 가져옵니다. 딥리서치 보고서는 전문가가 작성한 것처럼 구조적으로 짜여 있고, 인용한 소스 링크가 달려 있습니다. 출장 보고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짜임새가 있습니다.
딥리서치 결과를 보고 ‘가져오기’메뉴를 클릭하면 보고서와 함께 인용된 출처 정보를 가져옵니다.
두번째 방법은 ‘소스 추가’ 메뉴를 이용해 유튜브, PC하드디스크, 구글 드라이브, 소셜미디어 등 각종 외부 소스에 있는 자료를 노트북LM에 주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카톡을 통해 전달받은 삼정KPMG가 작성한 CES 2026 트렌드 분석 PDF파일을 PC 하드디스크에서 찾아서 업로드합니다.
CES 2026현장에서 인플루언서, 유명기업의 CEO, 정부 기관장 등이 소셜미디어에 각자 소식을 많이 올립니다. 이중에서 쓸만한 정보다 싶은 글을 복사해서 ‘텍스트 붙여넣기’기능을 이용해 노트북LM에 입력합니다.
트렌드 분석용 소스로서 가장 풍부하면서 유용한 소스는 역시 유튜브입니다. 유튜브에서 CES 2026과 당신이 궁금해하는 테마관련 키워드를 이용해 검색을 하면 뉴스에서부터 유명기업의 홍보영상, 인플루언서의 동영상 등이 쫙 뜹니다.
검색 결과목록을 살피면서 괜찮다 싶은 영상의 ‘공유’기능을 이용해 URL을 복사해서 ‘youtube’ 메뉴를 클릭하고 URL를 붙여 넣으면 유튜브해당 영상속 오디오에서 텍스트를 자동으로 뽑아내 노트북LM에 입력해줍니다.
노트북LM의 유튜브 자막 추출 기능은 학습과 리서치에 아주 큰 장점을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1시간 짜리 동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의력을 잃지 않고 시청하는 것은 참 힘듭니다. 긴 동영상 담은 유튜브 URL 10개를 복사하여 차례로 노트북LM에 입력하면 순식간에 영상속 오디오내용을 풀텍스트로 추출하여 노트북LM에 저장합니다.
이런 작업은 박사급 연구원 한명을 채용하고, 이 연구원에게 분석용 자료를 잔뜩 안겨주고 자료 전체를 읽고 머리속에 넣도록 요청하는 과정에 해당됩니다.
다음 차례는 연구원을 옆에 앉혀 놓고 내가 궁금한 것을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물어서 답을 얻는 과정입니다. 대화창에 어떤 것이라고 물어보면 노트북LM은 척척 답을 합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내가 제공한 데이터에 한정해서 답을 찾기에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입니다.
데이터 범위 밖에 있는 질문에 대해서는 ‘질문에 해당하는 자료를 찾지 못해 답할 수 없다’고 답변을 합니다.
노트북LM 연구원에게 또 시킬 것이 많습니다. 발표용 슬라이드를 만들게 한다든지,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듣도록 핵심 내용을 오디오 요약(오버뷰)로 만들라고 시키면 척척 만들어냅니다. 한 장짜리 인포그래픽도 깔끔하제 제작해줍니다.
오디오오버뷰, 동영상 개요,마인드맵, 퀴즈, 플래시카드 등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추가 기능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활용도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집단 지성의 힘을 이용
또 노트북LM의 진정한 장점인 공유를 통한 활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구글워크스페이스 회사 계정안에서 노트북LM을 만들었다면 이를 회사 사람들과 공유를 할 수 있습니다. 공유받은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소스를 추가하면서 노트북LM을 더 똑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노트북LM 공유기능을 활용하면 여러 사람의 머리를 연결하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사안이라 질문하는 각도와 톤이 사람마다 다른데, 이것을 같은 질문 창에서 하면 집단지성을 모을 수 있는 것입니다.
노트북LM에서 CES같이 대규모 행사의 경우 세부 테마 조사 노트를 따로 만들어 더 깊이 조사시키고 분석하도록 일을 시킬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노트를 아래와 같이 구분하여 5명의 박사급 AI 연구원을 구축하여 회사내 여러 구성원과 공유하여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CES 2026 트렌드 분석 종합
CES 2026 피지컬 AI 트렌드 분석
CES 2026 골프 장비 트렌드 분석
CES 2026 헬스케어 트렌드 분석
CES 2026 자율주행 트렌드 분석
현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CES에 참관하면 어릴 적 5일장을 구경하는 기분을 느낍니다. 신기한 물건이 널려 있고, 사람이 북적거리는 장터가 주는 특유의 흥분을 즐길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가성비를 고려하면, AI를 이용한 리서치와 여러 사람과 함께 궁금한 점을 묻는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것이 기업에 큰 이득이 될 것입니다.
AI가 시장 조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입니다.
출처:셜록 홈스식 AI사용법(휴먼큐브, 우병현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