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서울대학교에서 제11기 빅데이터 핀테크 AI 고급 전문가 과정(약칭 ABS) 캡스톤 프로젝트 최종 발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서울대 ABS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6개월동안 데이터 사이언스와 AI 이론을 가르치고 또 팀을 구성해 기업 실전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시키는 과정으로서 2017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발표한 캡스톤 프로젝트는 모두 9개로서, 교보증권, 국가데이터처, 나이스평가정보, 삼정KPMG, 에프앤자산평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키움투자자산운용, 한국화재보험협회, IBK기업은행 등 9곳에서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9개 프로젝트 발표와 질의응답을 모두 청취하였습니다. 서울대 ABS 과정의 캡스톤 프로젝트는 한국의 기업현장에서 AI를 어떻게 수용하고 어떻게 활용하려고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25년에 개설된 서울대 ABC(AI CEO)과정에 참여한 경영 리더들이 각자 속한 기업에서 해결하고 싶은 과제를 ABS과정 학생에게 캡스톤 프로젝트를 제안함으로써, 이날 행사는 AI 전환 트렌드와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발표된 캡스톤 프로젝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챗봇과 AI 에이전트개발_키움투자자산운용

네트워크 구조를 활용한 충격 파급효과 분석_나이스 평가 정보

불완전상품판매 탐지 시스템_ IBK은행

지역경제동향 보도자료 생성시스템_국가데이터처

알고리즘 트레이딩 리서치 MCP_교보증권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기반 AI 설계 구조 분석 및 자동화 전략_ 삼정 KPMG

상장사 DB구축 및 유사 기업 선정 자동화_에프앤자산평가

지식기반 멀티모달 세일즈 에이전트_코오롱모빌리티그룹

화재위험률 예측모델_화재보험협회

이날 발표에서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코오롱모빌리티 프로젝트가 평가단과 참관단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류근관 서울대 교수, 공훈의 고도사회이니셔티브 대표 등 ABS교수진은 두 회사의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해 “워크 플로우를 잘 분석하고 회사 내부 담당 임직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곧 실무에 적응할 수 있을 정도의 솔루션을 만들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키움투자자산 운용 프로젝트의 경우 컨트롤 타워를 하는 챗봇과 각 본부 업무에 필요한 에이전트 개발이 핵심입니다. 챗봇은 내부 데이터를 RAG로 연결하고 외부데이터를 API로 호출해 내부 임직원의 질의에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은 답변을 내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에이전트는 리스크관리, 글로벌마켓,ESG 등 각 본부별로 AI적용시 효과가 높은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 개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예를 들어 리스크관리 업무의 경우 200개 펀드에서 위험리포트를 AI 에이전트가 작성하는 에이전트를 개발하였습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프로젝트팀이 발표한 개발 프로세스

글로벌마켓 에이전트의 경우 데이터 분산및 정형화되지 못한 데이터 취합 과정의 업무 비효율

수기입력, 개별 입력, 보고서 양식 일정치 않은데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보고서 작성 시간을 대폭 줄였습니다.

ESG본부는 매년 400개 기업 평가 기업당 87개 항목 평가을 평가하는데, 항목이 흩어져 있어 추출이 어려운 점에 착안해 에이전트 개발을 기획하였습니다.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214시간→21시간으로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키움투자자산의 AI전환 프로젝트가 돋보인 배경에는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서울대ABC 2기 과정에 지원해 6개월에 걸쳐 이론과 코딩 실무를 직접 배웠습니다.

김대표는 또 서울대 ABS과정 학생 6명에게 3개월동안 키움투자자산에서 일하면서 내부 실무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키움프로젝트팀원들은 “내부 임직원들이 도메인 지식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에이전트에 대해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준 것이 프로젝트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키움투자자산의 AX사례는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첫째, 최고 경영자가 AI지식을 바탕으로 리딩을 하면 빠른 시간안에 업무를 혁신할 수 있는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 수 있다

둘째, 자체 개발팀에게 의존해서는 AX를 신속하게 수행하기 어렵다. AI 네이티브 세대로부터 새로운 피의 수혈이 필요하다

셋째,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워크플로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중간 산출물에 대해 사용 소감을 지속적으로 피드백해야 실용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조직 내부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도메인 전문지식에 AI를 접목하려는 태도를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넷째, AX에서 사내외에 산재해 있는 비정형데이터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파싱하는 것이 AX에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높습니다.

다음편에서 코오롱모빌리티 그룹의 멀티모달 세일즈 에이전트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관련 링크:셜록 홈스식 AI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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