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소개

‘여행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이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하다.’

저자의 여행관이다. 그간 일본 120여회, 중국 40여회를 비롯하여 세계 각처를 여행했다. 단체여행이나 패키지여행은 한 적이 없다.

‘나만의 방식으로 내가 주체가 되는 여행’을 했다. 독서와 여행을 통해 삶을 통찰하고 역사의 교훈을 되짚어 보겠다는 젊은 날의 꿈을 그는 죽는 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는 그의 삶의 모토다.

195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중학 졸업 6개월 만에 고졸 학력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곧 금산사(심원암)에 들어가 2년간 500여권의 책을 읽었다.

전북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 원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23회)와 사법시험 (27회)에 합격하고 20여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그사이 육군 정훈장교로 3년간 전방 철책부대 등에서 군 복무를 했다.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장과 법제처장(제28대)을 역임했고, 경실련 사무총장으로서 시민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자타가 인정하는 독서광(chain-reader)인 그는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책, 인생을 사로잡다>, <여행, 인생을 유혹하다>, <사마천 사기 산책>과 최근에 출간되어 화제가 된 <누구나 인생을 알지만 누구도 인생을 모른다>, <헌법은 상식이다> 등 20여권의 저서를 냈다.

최근작 : <새로 쓰는 광개토왕과 장수왕>,<역사는 앞으로만 나아가지 않는다>,<누구나 인생을 알지만 누구도 인생을 모른다> … 총 28종

책소개_새로 쓰는 광개토왕과 장수왕

우리가 알고 있는 광개토왕과 장수왕의 역사는 모두 지우자

『새로 쓰는 광개토왕과 장수왕』은 『삼국사기』가 기록하지 않은 고구려의 미발굴 역사를 담고 있다.

고구려 최전성기인 광개토왕과 장수왕 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역사이다.

헌법학자 이석연 변호사(前 법제처장)와 역사칼럼리스트 정재수 작가가 공저하였다.

저자는 감히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광개토왕과 장수왕의 역사는 모두 지우자.”고 말한다. 기존의 역사상식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말 그대로 새로운 역사의 총람이다.

책은 일제강점기 남당 박창화 선생이 일본 왕실도서관(서릉부)에서 필사해온 『고구려사략』의 방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한다.

아울러 삼국사기를 비롯한 기존의 중국과 일본의 관련 사서도 모두 참조 반영하였다. 또한 공저자 이석연은 중국 집안의 광개토태왕릉비를 비롯한 관련 유적지와 유물을 찾아 수차례에 걸쳐 곳곳을 답사하였다.

『고구려사략』은 『삼국사기』가 기록으로만 전한 고구려 역사서 『유기』로 추정되는 문헌이다. 광개토왕기록은 〈국강호태왕기〉와 〈영락대제기〉이며, 장수왕기록은 〈장수대제기〉이다.

『고구려사략』에는 『삼국사기』가 일체 기록하지 않은 《광개토왕릉비》 비문의 8개 정복사업 기록이 모두 나온다. 어느 경우는 비문 기록보다 상세하며 참전 장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거명한다.

특히 『고구려사략』 문헌 기록과의 비교를 통해 《광개토왕릉비》 비문 글자의 판독 오류를 정정하고 상당수 결자를 복원한다.

장수왕의 경우, 『고구려사략』 기록의 분량은 『삼국사기』의 8배에 달한다. 실로 방대한 역사 기록이다. 특히 『삼국사기』가 중원왕조 조공기록(47회)에 치중한 반면, 『고구려사략』은 주로 래조기록을 적고 있다.

래조는 상대국의 사신이 고구려에 파견되어 공물을 바치는 행위이다. 모두 65회가 나온다. 대상은 중원왕조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백제, 신라, 가야 그리고 멀리 일본열도의 왜도 고구려 장수왕에게 공물을 바친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태왕차자릉 판석’을 공개한다. 판석은 길림성 집안의 고구려무덤떼에서 출토된 유물이다. 판석 앞면에는 4행 3열로 모두 12자 명문이 새겨 있다.

「願太王次子陵安如川固如岳」이다. 이는 태왕릉 출토 벽돌 측면의 10자 명문 「願太王陵安如山固如岳」과 직접적으로 비교된다.

‘태왕릉-안여산’ 조합이 ‘태왕차자릉-안여천’으로 대체될 뿐 내용은 동일하다. 특히 판석 명문 글씨체는 벽돌 명문 글씨체와 똑같다.

모두 《광개토왕릉비》의 비문 글씨체인 웅위한 고구려체이다. 태왕차자릉의 주인공인 태왕차자는 『고구려사략』에 명확히 나온다. 광개토왕 담덕(談德)의 동생인 용덕(勇德)이다. 용덕은 장수왕의 실제 생부이다.

태왕차자릉 판석은 장수왕의 출생 비밀을 담고 있는 정체성의 유물이다.

책은 크게 광개토왕과 장수왕 부문으로 나눈다. 정복군주 광개토왕과 수성군주 장수왕이다. 광개토왕은 《광개토왕릉비》의 새로운 해석에 기반한 정복사업과 관련 유물 유적이며, 장수왕은 다양한 외교에 기반한 수성사업과 관련 유물 유적이다.

특히 책은 『고구려사략』의 장례 기록에 근거하여 길림성 집안의 고구려무덤떼 왕릉급 무덤의 주인공들을 모두 특정하고 있다. 이름이 확인된 20여 명의 왕족과 척족 그리고 일부 귀족이 그 대상이다. 참으로 큰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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