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서희 인턴기자] 공근혜 대표는 2005년부터 ‘공근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15년 넘게 이어진 ‘전시 인생’은 우연히 찾아왔다. 대학 졸업 후 떠난 프랑스 인턴십 과정에서 파리 최대 화랑인 ‘이 봉 랑베르’에 들렀고, 그곳의 작품 창고에서 마주친 한 사진에 매료돼 미래를 설계하게 됐다.
사진이라곤 믿어지지 않을 만큼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을 보고 공 대표는 “작품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현재까지도 공 대표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베르나르 포콩 작가의 ‘사랑의 방’ 시리즈 이야기다. 국내에선 사진 작품에 대한 인식이 전무하던 시절, 공 대표는 ‘반드시 이 작가를 한국에도 소개하리라’ 결심하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