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에 이어 은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금 또는 은과 같은 귀금속 자산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이런 뉴스가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투자 시점을 놓쳤고, 지금 들어가면 상투를 잡는 것이 아닐까라는 마음이 가슴에 찜찜하게 자리를 잡기 마련입니다.
투자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 가격 상승과 금값 상승을 같은 기간을 설정해 대비하면 금값 상승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분석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가치가 불안정한 자산은 현금입니다. 돈이 많이 풀렸기에 현금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 변동을 보면 돈 가치가 얼마나 떨어지고 있는지를 직감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길거리 대표음식의 하나인 붕어빵을 부담없이 사먹기가 저어할 정도로 원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속에서 달러, 비트코인,금 등이 대표적인 안전자산 후보로 꼽힙니다. 이중 달러는 미국 트럼프정부의 돈풀기 정책으로 인해 안전자산으로서 가치가 반감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비트코인과 금이 안전자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에 은이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국가채무와 경제위기’저자인 안일환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출간이후 여러 강연에서 “국가 부채가 상승하는 국가에서 현금은 녹아내리는 아이스큐브와 같다. 국가 부채가 늘어날 수록 금값은 상승하는 관계”라면서 “금값의 상승 여력은 아직도 많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시점에 금투자 전도사로 유명한 배재한씨의 ‘절대 실패없는 금투자’를 골랐습니다. 배대표는 2010년부터 (주)골드나라를 설립하여 금․은 매입, 금테크 상담, 예물․귀금속 도․소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상장폐지도 없고, 썩지도 않는 금이야 말로 진짜 돈”이라고 강조합니다.
‘금 ETF는 실물 없는 금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편을 골라 읽었습니다.
1. ETF는 실물 금 없이 금 투자하는 가장 빠른 방법
금은 대표적인 실물자산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금을 손에 쥐지 않아도 금값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다. 바로 ‘금 ETFExchange Traded Fund’를 통해서다.
금 ETF는 실제 금 시세에 연동해 가격이 움직이는 금융상품으로 증권 계좌만 있으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실물 금을 직접 사서 보관하지 않아도 되며, 매매가 빠르고 간편하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가 선호하는 방식이다.
2.금 ETF 종류
잘 알려진 금 ETF로는 미국의 SPDR Gold SharesGLD, iShares Gold TrustIAU, 국내에서는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등이 있다.
이 상품들은 대부분 런던금시장협회LBMA나 COMEX 시세에 연동되어 움직이며, 일부는 금 선물에 투자하는 구조이기도 하다.
2.1 연동형과 파생형
GLD는 실제 금을 보관하는 방식을 택하는 ‘실물 연동형’ ETF이고, 국내 상품 대부분은 선물 가격에 따라 움직이는 ‘파생형’ ETF다.
3.금 ETF의 장점
금을 실물로 사려면 우선 큰돈이 필요하고, 구매 시 부가가치세 10%를 부담해야 하며, 보관비도 별도로 들 수 있다.
하지만 금 ETF는 최소 수천 원부터 투자할 수 있고, 매매 수수료 외에 추가 비용이 없다. 보관·운반·감정 등의 문제에서 자유롭고, 원하면 언제든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은 금 ETF가 가진 막강한 장점이다.
4. 단기 투자 유리
금 ETF는 단기투자에 유리하다. 주식시장처럼 개장 시간 내에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시세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환헤지 여부에 따라 환율 리스크를 줄일 수도 있어 원-달러 환율에 민감한 투자자라면 ‘환헤지형’을 선택함으로써 금값만 순수하게 추적하는 투자가 가능하다.
반대로 환율까지 고려한 투자수익을 기대한다면 환노출형 ETF를 활용할 수도 있다.
5.금 ETF 단점
금 ETF는 모든 투자자에게 완벽한 상품은 아니다.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는 ‘ETF를 사면 금을 실제로 보유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금 ETF는 금 시세에 연동되긴 하지만, 실물을 투자자가 직접 소유하는 구조는 아니다. 금 ETF 보유자는 금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금값과 연동된 금융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6.금 ETF는 실물 투자 아니다
금 ETF의 본질은 유동성이고 금의 본질은 실물이다 ETF는 금융 시스템 안에서만 작동하는 금융상품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금의 물성과는 거리가 있다. 즉 금 ETF는 금의 ‘시세’에 투자하는 것이다. 금이라는 실물을 보유하는 투자는 아니다.
6.1 수익률 따라가는 계약
하나 주의할 점은 금 ETF의 보관 금에 대한 접근 권한이 투자자에게 없다는 사실이다. SPDR GLD 같은 실물형 금 ETF도 투자자가 금고에 보관된 금을 인출할 수는 없다.
실제로 금 ETF 운용사는 금을 HSBC 등 제3의 기관에 보관하고 있다. 금 ETF 투자자는 해당 금의 ‘지분’도 ‘소유권’도 아닌 단지 수익률을 따라가는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7.금 ETF는 선물에 기반
국내 금 ETF는 대부분 ‘선물 ETF’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즉 금 실물이 아닌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하기 때문에 만기 롤오버에 따른 비용 손실, 가격 왜곡 등의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장기 보유 시 금 현물 가격과 괴리율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국내 금 ETF는 단기 가격 흐름에 베팅하거나 트레이딩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8. 세금 이슈
국내에서 금 ETF는 기타소득으로 분류되어 15.4%의 세금이 원천징수된다. 반면, 실물 금을 KRX 금시장에서 거래할 경우에는 부가가치세와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9.금 ETF 투자 활용
그렇다면 금 ETF는 언제, 어떤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9.1 단기트레이딩
첫째,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 전략이다. 예를 들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등하거나 금리 하락 전망이 강하게 제기될 때 금 ETF를 통해 금값 상승에 빠르게 베팅할 수 있다.
9.2 장기 포트폴리오 관점
둘째, 장기 포트폴리오에 금 관련 자산을 편입하고자 할 때다. 이 경우 환헤지 여부, 선물형 대 실물형의 차이, 괴리율 등을 면밀히 비교해 금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종합과세 대상
ETF는 금융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는 도구이고, 실물 금은 시스템이 무너져도 남는 자산이라는 차이를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국내 금 ETF 투자의 경우 수익에 대해 15.4%가 부과되고, 해외 금 ETF의 경우 22%의 양도 차액이 발생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며 고액의 자산을 투자하는 경우 세금 부담도 고려해야 하는 요소이다.
10.1 퇴직연금 통한 금투자
ETF는 아니지만 퇴직연금을 금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저자는 신한골드 증권 투자신탁 1호(주식)를 활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