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즐기시는 분들은 늘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스윙을 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실제 골프 라운드에서 해저드 또는 OB구역을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실수를 범하고 크게 실망을 합니다.

짧은 퍼트를 앞두고서는 “안 들어가면 어쩌지”하는 걱정에 휩싸여 클럽헤드를 닫고 치거나 반대로 헤드가 열려 공이 홀을 빗나갑니다.

DB증권이 주최하는 직장인 골프챔피언십 대회 영상에서 참가자들이 범하는 실수를 보면서 크게 공감합니다. 마치 자신의 골프 라운드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필자는 골프에 입문한 이래 늘 이런 의문을 갖습니다. “왜 보기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까?”

테니스, 볼링 등 여러 스포츠를 접할 때 일정 정도 기초를 익힌 뒤 경험을 쌓으면 아마추어중에서 평균정도의 실력을 갖춥니다. 그리고 그런 실력으로 경기를 즐기는데 큰 애로가 없습니다.

이에 비해 골프의 경우 평균 정도 실력에 해당되는 보기 플레이를 꾸준하게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열에 한 두번쯤은 80대 중반 스코어를 얻기도 하지만 나머지는 거의 100 안팎에서 왔다갔다 하기 마련입니다.

골프의 비일관성으로 인해 골프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을 하는 중에 골프전문 저널리스트의‘6개월만에 싱글’ 프로젝트를 접했습니다.

그는 체력,기술,멘탈 등 골프의 3요소에 맞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체력 프로그램에서는 슬로 조깅과 크로스핏을 주5회 이상 실행하고, 전문 스윙코치로부터 스윙을 수정하는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어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스윙을 할 수 있는 멘탈을 갖기 위한 멘탈 훈련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멘탈 훈련 방법론은 밥 로텔라의 ‘열다섯번째 클럽의 기적’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열다섯번째 클럽의 비밀’ 편에서 핵심 문장을 골랐습니다.

1.위기관리능력

타이거와 아니카는 골프 경기에서의 위기관리능력만큼은 이 시대 최고의 선수들이다. 그들이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러한 위기관리능력은 신체적 기능과는 별개의 문제다. 사실 그들은 부족하지 않은 신체적 기술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감탄스러운 감각을 뽐내기도 한다.

아니카의 퍼팅이 항상 좋았던 것만은 아니고, 타이거는 마치 입스에 걸린 사람처럼 심한 훅을 쳐대기도 한다. 심지어는 파워 면에서도 두 사람 모두 최고는 아니다.

1.2 자신감의 차이

하지만 경쟁에 들어가면 순위는 갈리고 만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그것이 ‘자신감의 차이’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 자신감은 아주 깊숙한 내면에서 상대가 어떤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결코 흔들림이 없는 느낌이다. 안타까운 현실은 많은 선수들이 이런 느낌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느낌, 그 자신감이 바로 내가 이야기하는 ‘열다섯 번째 클럽’이다. 

2.열다섯 번째 클럽

열다섯 번째 클럽을 이야기할 때면, 난 어린 시절을 회상하곤 한다. 내가 버몬트의 루트랜드에서 캐디로 일할 때였다.

그 당시 많은 골퍼들은 제각각 자신이 좋아하는 클럽들을 말하곤 했다. 당시만 해도 골프 클럽을 제작하는 과정이 정밀하지 않아서 제작 오차가 심했고, 이는 같은 브랜드의 클럽이라 할지라도 사용하는 골퍼에게 제각각 다른 느낌을 주었다

2.1 자신만의 특별한 클럽

당시 많은 골퍼들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클럽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어쩌면 8번 아이언이었을지도 모르고 낡아 빠진 2번 우드나 3번 우드였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8번 아이언은 120m 이내의 거리에서는 어떤 샷이라도 가능하고 2, 3번 우드는 페어웨이가 좁은 홀에서 자신만의 무기로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렇게 선호하는 클럽들이 골프백 안에 꽂혀있는 다른 클럽보다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2 잔잔한 자신감

그것은 클럽에 손을 대는 순간부터 밀려오는 잔잔한 자신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순간의 느낌을 묘사하자면, 그것은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곳으로 단순히 공이 날아가기를 바라거나 원하는 그런 느낌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타깃으로 정확히 공이 갈 것이라는 믿음이었던 것이다. 이 둘 사이에는 거대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3.열다섯 번째 클럽은 잔잔한 자신감

내가 언급한 열다섯 번째 클럽은 실제로 존재하는 어느 특정 클럽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14개의 클럽만을 이용할 수 있는 골프 경기 규칙을 잘 알고 있다.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열다섯 번째 클럽은 잔잔한 자신감, 공을 원하는 곳으로 칠 수 있다는 그 기대감을 말하는 것이다.

4.“나는 세계 최고의 골퍼다”

만약 타이거와 아니카가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면 아마도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나는 세계 최고의 골퍼다. 여태껏 나 같이 훌륭한 골퍼는 없었을 것이다. 경기에서 내가 공을 대충 치더라도, 아마도 다른 선수들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다. 그만큼 나는 최고다.” 

4.1 입 밖으로 내뱉지 않는 자신감

하지만 그들은 이런 식의 말을 입 밖으로 내뱉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회 통념상 적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

그래서 타이거나 아니카 같은 영리한 선수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진짜 느낌을 밖으로 표출하는 법이 없다. 심지어 그들은 겸손한 말로써 마음속에 있는 거만한 생각들을 감추기도 한다.

그들은 이런 방법을 통해 사람들로부터 유발될 수 있는 반감을 피했던 것이다.

그들이 대중들에게 자신감에 대한 솔직한 표현을 할지라도 나는 적어도 거만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솔직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선수가 있다면 나는 아마도 칭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선수는 드물다.

5.자신감에 대한 상반된 태도

우리의 사고방식은 자신감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독특하고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그 자신감을 조금씩 주입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명석한 리틀야구 코치들은 아이들에게 “넌 할 수 있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런 말은 수학 선생님에게도 들을 수 있고, 훗날 회사의 영업부장에게도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칭찬과 노력은 계속 지속되지 않는다. 세상의 어느 부모도 잘난 체하고, 거만하고, 오만한 아이들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지나친 자기 과신을 나타내는 표현들은 무수히 많다. 아마도 부모나 코치들은 지나친 자신감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6.확고한 자신의 루틴에 집중

자신감이 있는 선수들은 결점이 없는 골프가 아니더라도 우승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결국 그것은 조급하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비록 그들은 다른 선수들이 느끼는 불안의 신체적 증상들을 똑같이 느끼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그 불안한 마음을 더욱 증폭시키지는 않는다. 자신감이 있는 선수들은 샷을 할 때마다 그렇게 신중한 마음을 유지하지는 않는다.

연습을 할 때처럼 평온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다. 그리고 위기상황이 찾아오면 확고한 자신의 루틴에 집중한다. 항상은 아니지만 그들은 심심치 않게 우승을 일궈 내기도 한다.

7.실패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서 불안을 조장

반대로 자신감이 부족한 선수들이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자신감이 충만한 선수와는 정확하게 상반된 형태로 반응한다. 예를 들면, 그들은 ‘성공이 완벽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까먹는 것이다.

이런 선수들의 특징은 샷을 할 때마다 자신이 성공적으로 해낸 일들을 떠올리지 못하고, 실패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서 불안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빈스윙을 아예 하지 않거나 혹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하면서 자신의 루틴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다. 결국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길을 잃고 마는 것이다. 위기상황에라도 닥치면 마음속으로는 벌써 포기상태다. 그리고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으로 코스를 떠나고 만다.

8.스윙에 대한 자신감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이렇게 자신감이 부족한 선수들은 진짜 자신감에 대한 의미를 알지도 못할 뿐더러 그것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 그것을 어떻게 유지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도 무지하다. 

나는 이것을 ‘스윙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실현될 수 없는 환상에 불과하다.

사실 골퍼의 재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혹은 많은 연습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골퍼들은 자신의 스윙에 고쳐야 할 부분이 발견될 때면 그때마다 스윙을 고치려든다.

그것이 바로 골퍼들의 특성이다. 사실 기술적인 메커니즘은 복잡하다. 그래서 많은 부분에서 실수의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9.위대한 골퍼, 벤 호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 중 한 사람인 벤 호건은 이런 말을 했다. 한 라운드당 완벽한 샷이 두세 번만 나온다면, 그것은 잘한 플레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만약 호건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만약 호건의 자신감이 ‘스윙에 대한 자신감’이었다면 그 자신감은 얼마나 버틸 수 있었겠는가? 

진짜 자신감은 회복될 수 있다. 그 자신감은 골퍼의 내면에서 비롯된 것이지 결코 어느 특정한 날이나 공을 치는 방법에 따라 생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진짜 자신감은 평상시에도 여전히 다른 선수들보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고, 볼을 완벽하게 쳐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자신감은 점수를 잘 만들어 내면서 우승까지 이뤄낸다.

10.자기합리화를 버려야

진짜 자신감 있는 골퍼가 되기를 원한다면 모든 부분에 있어서 이런 자기합리화를 버려야 한다.

위기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는 골퍼가 되고자 한다면 우선 첫 번째로, 다른 누군가를 존경하기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더욱 존중해야만 한다. 만약 자신의 재능보다 다른 사람의 재능을 존중하고 싶다면 차라리 투어에 진출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나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가 나왔으니 이젠 나도 끝이구나!”

사실 여러분은 진정한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하기까지 과연 얼마만큼의 재능이 필요한지 잘 모른다. 스스로 한 번 생각해보라.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지, 과연 그러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말이다. 

11.타이거 자신의 결정

타이거의 부모님이 했던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타이거 자신의 결정이었다.

그는 위대한 업적을 희망했던 부모님의 꿈을 실현시켜드렸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졌던 큰 꿈도 이뤄냈다. 나는 타이거를 보면서 언제나 발견하는 점이 있다.

성공은 어린 시절 부모나 선생님들의 조언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자기를 위한 결심, 무엇이 되고자 하는 자신만의 결의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부모님의 간섭이 약간의 도움은 될 수 있다. 어쩌면 부모님의 간섭은 극복해야 할 장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결심으로 자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12.자신감은 내면에서 만들어진다

자신이 어떤 골퍼가 되리라 바라볼 수 있는 그 자신감은 내면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위기상황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능력 역시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나온다. 진정한 자신감을 갖는다는 것은 바로 내 안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럼 어떻게 자신감을 만들어 갈 것인가? 지금부터 차근차근 그 방법을 가르쳐주려 한다.

⁠⁠⁠⁠⁠⁠⁠⁠⁠⁠⁠⁣⁠⁠⁠⁠⁠⁣⁠⁣⁠⁠⁠⁣⁠⁣⁣⁣⁣⁠⁠⁣⁠⁠⁣⁣⁣⁠⁣⁣⁣⁣⁣⁠⁠⁠⁠⁠⁠⁣⁠⁠⁣⁣⁣⁠⁣⁠⁣⁣⁣⁣⁣⁣⁣⁠나는 골프에 관련된 일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다. 골프에는 도전과 설렘 그리고 아름다움이 있어서 좋다. 또한 골프 선수들과 일하며 지치더라도, 몇 주 동안 집에 들어오지 못하더라도, 골프 약속이 있는지 없는지 헷갈리게 만드는 아침을 맞이하더라도 나는 골프가 정말 좋다.

그러나 골프에는 비수가 숨어 있다. 그 열정이 크면 클수록 골프는 힘들어질 수 있다.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 골프에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보다도 더 빨리 길을 잃을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는 보기플레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지만 선수들은 완벽한 골프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이는 선수들이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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