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명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의 ‘두번째 산’을 소개합니다.

국내에도 브룩스 팬들이 꽤 많습니다. ‘인간의 품격’ ‘소셜 애니멀’이 꽤 많이 읽혔습니다.

브룩스는 이번 작품은 자신의 이야기라는 점을 서문에 밝힙니다.

그는 서문에서 “외로웠고 굴욕감에 시달렸으며 목표를 잃고 떠돌았다”면서 이혼 과정에서 겪었던 추락의 고통을 털어놓습니다.

최고 신문의 명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첫 번째 산에서 거둔 성과가 실제 자기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추락을 통해 깨달은 것입니다.

브록스는 “자신을 내려놓기”라는 이 책에서 핵심 개념으로 사용합니다.

서문 10줄 요약

1.기쁨을 발산하는 사람은 내면의 빛을 환하게 발한다. 이들은 상냥하고 평온하고 작은 즐거움에 기뻐하고, 큰 즐거움에 감사할 줄 안다. 기쁨이란 감정이 아니라 인생관일 수 있다. 자기 자신을 다 내려놓는 사람이다,

2.사람에게는 두개의 산이 있다. 첫 번째 산은 특정한 인생과업을 수행하면서 오르는 산이다. 정체성을 확립하고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재능을 연마하고 족적을 남기려 노력한다. 그래서 평판 관리가 중요하며 모든 것이 점수로 기록된다.

3.첫 번째 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실패와 시련을 겪게 된다. 평판, 가정, 직업 커리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또 옆길로 갑자기 빠지는 경우도 있다. 자식이 죽거나, 암이 발병하거나 약물에 중독되는 경우다. 계곡으로 추락하여 헤매는 일은 어떤 연령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4.계곡에 추락하여 고통을 겪는 시기에 내면을 들여다 본다.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이 진정한 자기의 모습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떤 강렬한 열망이 살아 숨쉬는 것을 느끼고 어떤 기질이 실제 자기 모습이라는 것을 자각한다.

5.계곡 추락은 자기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계기다. 남을 보살피는 것이 본질적인 능력이라는 점을 알게 되고 자아를 초월하여 타인을 돌보는 것을 열망하게 된다. 전인적인 인간이 될 준비를 하는 것이다.

6.계곡에 추락하면 이상적 자아와 주류 문화에 반기를 든다. 즉, 좋은 소비자가 되는 것보다 스스로 소비되는 존재가 되기를 원하고 독립보다 상호의존적이며 따뜻한 인간 관계망을 갖기를 원한다. 개인적 자유를 추구하지 않고 친밀함 책임 헌신을 추구하게 된다.

7.두 번째 산에 오르는 것은 또 하나의 여정이다. 첫 번째 산을 내팽개치고 다른 산을 찾는 것이 아니다. 하던 일을 내 던지고 티벳을 찾거나 도시 학교 교사가 될 수 있고, 기업을 경영하면서 유치원과 건강센터 건설에 힘을 쏟을 수도 있다.

8.두 번째 산에 오르는 것은 자기를 내려놓고 남에게 주는 것이다. 또 첫 번째 산 등정 처럼 내가 산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산이 나를 정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소명에 굴복하는 것이며 인간 관계를 중시하는 것이다.

9.두 번째 산에 오르는 사람은 내 이웃이 누리는 영광의 무거운 짐을 날마다 내 등에 지우고 사는 사람이고, 그런 조직은 구성원의 마음을 건드려 영원한 어떤 흔적을 남긴다. 두터운 인간관계와 헌신의 결단으로써 사람을 바꾸어 놓은 조직이다.

10.(이혼후)지난 5년간 나는 헌신에 실패한 채로 어떻게 하면 헌신을 잘할 수 있을지, 세속적인 성공이 내 인생을 온전하게 충족시키는 데 실패한 뒤 어떻게 하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지 하는 문제를 놓고 생각하고 책을 읽기도 하면서 세월을 보냈다. 이 책은 그런 탐색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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