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6월 휴전 회담 최대의 난제였던 포로 교환 문제에 대한 양 측의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정전 협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데 반해, 한·미 상호 방위 조약 체결 문제가 더디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승만은 2만 7천여 명에 이르는 연합군 감시하의 ‘반공 포로’들을 직권으로 석방해버렸습니다.이는 정전 협정 자체를 무산시킬 수도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길을 바랬던 미국은 이승만의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1953년 7월 12일 한·미 상호 방위 조약에 합의하는 한미 공동 성명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전 협정 체결 후인 8월 8일, 변영태 외무장관과 덜레스 미 국무장관 사이에 한·미 상호 방위 조약이 가조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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