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이름인 올가는 상상을 초월한 폭풍우를 몰고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7월 말부터 계속 집중호우가 내려 전국이 이미 물난리를 겪고 있던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태풍으로 곳곳에서 가로수가 뽑히고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대형 광고탑이 무너져 상가를 덮쳤고, 제방들이 무너졌습니다. 67명이 죽거나 실종됐고 2만532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재산 피해는 약 1조1500억 원. 태풍 피해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올가 이후 2002년 ‘루사’(246명, 5조1000억 원)와 2003년 ‘매미’(129명, 약 4조2000억 원)’ 등 한국에 큰 피해를 준 태풍은 주로 8, 9월에 지나갔다고 합니다. 1923년 올해는 더 큰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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