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77세 희수인 윤후명 작가의 출판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소설 ‘원숭이는 없다’와 ‘화서첩 윤후명 그리고 쓰다’ 입니다.친구인 황충상(문학나무 편집주간)과 제자들이 헌정하는 자리였습니다.
역사책방을 열면서 동네친구(?)인 윤후명선생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학에는 문외한이었지만, 그가 뭐랄까 그냥 소설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다소 어렵다고 느껴지는 그의 문학이 얼마나 넓게 경험하고 깊이 생각한 결과물인지 알게되었습니다. 그의 문학론을 들으며 문학이 단지 인간적 경험과 글재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닌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감탄했던 것은 그의 촌철살인 유머였습니다. 출판기념식에서 그는 더욱 깊었고 유난히 빛났습니다.
[강연후기]윤후명_새는산과바다를이끌고
2020년 10월 28일 @역사책방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를 쓴 윤후명 저자에게 질문을 물었다. 그는 약 10여분간 조용하게, 사뭇 날카롭게 시와 소설, 문학계의 현실을 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