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4월 24일 부활절 반란이 시작되다.

영국 정부는 1801년 1월 아일랜드를 병합했다. 영국인은 부재지주로 아일랜드 토지를 차지했다. 감자가 전래된 후로 감자농사가 시작되어, 1800~1820년대엔 감자 농사는 주요 산업이 되었다. 상품상의 이유로 럼퍼라는 단일품종의 감자만 키우게 했고, 감자 잎마름병이 번져 아일랜드 들판의 감자가 모두 썩어 버렸다. 대기근으로 인구 6백만명의 아일랜드인 가운데 1백만명이 죽고, 1백만명이 미국은 물론 신대륙으로 이민을 떠났다.

1845~1849년 아일랜드 대기근은 토지와 독립이라는 두가지 이슈를 제기했다. 이후 평화적 자치요구와와 무장봉기가 맞서면서 독립의 길로 한발 한발 다가갔다.

1916년 4월 24일,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 이른바 부활절 반란을 일으켰다. 그들은 더블린의 중앙우체국 본부를 장악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들의 부활절 봉기(Easter Rising)는 영국군의 압도적인 무력에 의해 닷새만에 진압되었다.

그러나, 1921년 아일랜드의 32개 카운티 중 26개 카운티가 아일랜드 자유국을 선언하면서 마침내 독립을 쟁취했고, 1949년에 독립 공화국이 되었다. (다만 북동부 6개 카운티, 곧 북아일랜드는 영국의 일부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