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킴의 세계사완전정복

썬킴의 이름은 워낙 유명하니 당연히 알고 있었다. 만나보니 실제로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그의 북토크는 남달랐다.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다~참여했다. 2층까지 앉을 자리가 없어 서서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어린이, 엄마와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가 골고루 오기는 처음이었다.

그의 이야기는 PPT를 보여주며 설명하는 그런 북토크가 아니었다. 심지어 그날의 책이었던 “썬킴의 세계사완전정복”을 한마디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썬킴은 즉흥적으로 짜장면, 짬봉, 고량주 등 재미난 음식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두서없다고도 할 수 있었는데, 이야기가 흥미로워 모두 귀를 쫑긋하며 듣게 만들었다. 더구나 너무도 많은 사건과 년도를 다~기억하고 있었다. 분명 많은 것을 연결시키는 그의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남녀노소를 모두 사롯잡는 썬킴은 진정 이야기 꾼이었다. 대중적인 것을 넘어 엔터테이너였다. 썬킴의 오디오클립의 광팬인 아이의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썬킴때문에 육아의 어려움을 덜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