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의 풍운아 에노모토 다케아키는 근대 일본에서 매우 유니크한 인물입니다. 다케아키는 하코다테 전쟁에서 메이지 유신의 반대편에 있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주목받지 못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에노모토는 일본 최초이자 마지막인 에조 공화국의 총재였습니다. 비록 홋카이도에서 겨우 6개월간 존속했지만… 뿐만 아니라 그는 메이지 정부에서 외무대신, 농상무대신 등 다방면에 걸쳐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지리학을 전공한 손일교수는 다소 생소한 에노모토 다케아키와 메이지 유신의 상징과도같은 사카모토 료마의 인생을 비교합니다. 사실 료마의 상징성은 사실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소설적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메이시유신이 필요로 하는 서사이었겠지만.. 손일저자는 서로 다른 인생을 통해 메이지 유신을 되돌아 보는데. 그 재미가 매우 쏠쏠합니다. 손일저자의 강연을 요약한 동영상과 인터뷰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