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3일,조용필 평양무대 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월 2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된 조용필의 공연 소식을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민족화해협의회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남조선 조용필 가수의 공연이 2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가수 조용필은 평양 유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7천 명의 평양 시민 앞에서 20여 곡을 열창 했다. 그는 ‘봉선화’와 ‘한오백년’을 부를 때부터 평양의 관중이 울기시작했다고 전했다. 조용필과 함께 무대에 섰던 최희선씨는 “12년 동안 용필형과 공연하면서 무대에서 딱 두 번 울었다. 한번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고 한번은 오늘이다. 오늘 북측 사람들 눈물 흘리는 것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 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