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옥상은 역시 예술가이었습니다. 임작가는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현대사의 생생한 한장면을 미술 작품으로 기록했습니다. 그에게서 듣는 작품은 그냥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삶과 그럴수 밖에 없는 생각이 담아있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현대사는 뜨거워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변한 뒤 이제 그는 예술가로서 더 새로워지고 더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듯 보였습니다. 흙이라는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고, 흙을 가지고 화려한 색채까지 시도합니다. 입체적 구조물을 세우고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역사책방은 민중미술가를 넘어 더 미래적이고 세계적인 작가를 기대해봅니다.
저자 소개
저자 임옥상은 서울대 미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나와 프랑스 앙굴렘 미술학교를 졸업했다. 광주교대, 전주대 미술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민족미술협의회 대표를 지냈다. (사)세계문자연구소 대표이며, (사)평창문화포럼과 흙과 도시에서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임옥상미술연구소 소장이다. ‘아프리카 현대사’, ‘바람 일다전’ 등 개인전 19회, 광주 비엔날레/시드니 비엔날레/베이징 비엔날레/베니스 비엔날레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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