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유엔군 총사령관 클라크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일성, 중공인민군 사령원 펑더화이는 각각 후방의 전방사령부에서 정전협정문서에 서명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이 만 3년 1개월 2일 만에 정전으로 끝났습니다.

전선이 38도선에 고착된 상황에서 시작된 정전회담은 크고 작은 회담이 765차례나 열렸습니다. 군사분계선과 포로교환 문제 등으로 지루한 회담이 이어졌습니다. 정전협정이 조인되자 남북은 국지적 휴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남북한 사이에는 동서로 250km에 이르는군사분계선인 MDL(휴전선)과 남북이 각각 2km 범위에 완충지대인 DMZ를 설치했습니다.

정전협정 이행을 위한 군사정전위원회본부가 판문점에 설치됐고 중립국감독위원회, 중립국송환위원회 등이 설치됐습니다. 지금은 군정위와 중감위가 한반도 정전체제 유지와 평화를 위한 임무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