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의 최근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호모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등 하라리의 전작인  계보를 잇는 책입니다. 세 권의 책이 한 세트를 이룹니다.
무작위 듣기를 통해 몇가지 독서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우선 하라리는 호모 데우스에서 다뤘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문제가 인류에 미칠 위험을 짚습니다.
그는 특히 데이터 푸어와 데이터 리치간 계급간 분화가 낳을 위협을 파고듭니다. 인간은 빅데이터를 장악한 슈퍼 리치에 필요한 데이터를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센서 역할을 하는 데이터의 노예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존 서점 유발 하라리 책 정보 21 Lessons for the 21st Century
유발 하라리가 언론 인터뷰에서 강조했던 영성 추구도 귀에 들어옵니다. 하라리는 매년 인도 명상센터에 한 달가량 명상을 합니다. 불가의 동안거와 같은 영적 활동이지요.
하라리는 종교와 민족주의가 오늘날 테러와 국가간 전쟁 위험을 어떻게 구조화하고 있는지도 살핍니다. 세속주의적 관점에 오히려 종교나 민족주의가 일으키는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소하는 측면을 집중적으로 팝니다.
귀독서를 하면서 귀에 쏙 들어오는 대목을 스크랩하겠습니다. 독서를 마무리하면 다시 독서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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