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 초기 아이들 위한 숲체험장 개방
– 인근 10개 구 교육기관에도 참여 기회 제공
손유경 연결지성센터 인턴기자 ssonnoo124@gmail.com
용산구가 도심 아이들의 자연학습을 위한 숲체험장을 무료로 개방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6일 개장한 용산 ‘유아숲체험장’은 응봉공원 내 한남동 산8-1번지 일대 약 1만 제곱미터의 면적의 자연 학습장이다.
유아숲체험장은 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숲속 유아쉼터를 비롯, 세족장등의 보조시설과 경사놀이터, 숲소리음악대, 사슴벌레쉼터, 모험놀이마당, 나무공작소, 전망쉼터 등 6개의 자연형 놀이터를 설치했다. 또한 아이들의 체험을 도와 줄 보조교사 2명이 상주한다.
유아숲체험장은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등의 접수를 받아 자연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오후를 나누어 각각 3시간동안 2개 기관씩 참여하고 금요일은 종일반으로 5시간동안 2개 기관에서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어린이집이 주로 신청하고 있어 오전반 위주로 활용 중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현재 참여하고 있는 10개 기관 외에 8개 기관을 추가로 접수 받고 있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동 보육기관이 아니더라도 다문화가정이나 장애아동이 있는 기관이라면 어디든 환영”이라고 전했다. 또 “자연체험을 주변 이웃과 나누자는 취지에서 용산구에 한정하지 않고 인근 10개구에서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용산구 공원녹지과에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으며, 선발된 기관은 지정한 요일에 연말까지 사용 할 수 있다. 평일에는 사전 예약된 기관만 참여할 수 있으나 주말에는 완전 개방하여 지역주민들의 자연학습장과 휴식처로 운영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깨끗한 자연의 모습을 눈으로 보고 숲이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체험장을 조성했다”며 “이외에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