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 광장 건축환경연구소 대표는 건축사무소가 아닌 ‘건축환경연구소’에서 일한다. ‘환경’이 들어간 사명에는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필요한 만큼만 짓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는 실제로 동강, 영월댐 등 자연환경 보호 활동에 힘써왔다. 인터뷰 내내 온화한 모습 속에서도 환경에 대해서 만큼은 단호한 태도를 보인 김 대표의 건축 철학에는 ‘서촌 지킴이’ 역할을 자청하며 오랜 기간 싸워온 역사가 담겨 있었다. 팔순이 가까운 나이에도 그의 건축 철학은 일상 곳곳에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오래된 벽돌담과 손으로 아무렇게나 쓴 가게 입구 팻말. 서촌은 서울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서울과 동떨어진 동네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이어진 예스러운 상점들은 서촌만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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