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인석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항상 역사화하라!  Always historicize! 

건축학자인 그는 역사적 관점을 중요시 합니다. 서양 건축사도 유럽의 역사와 함께 이야기하니 흥미로워습니다. 그가 촛점을 두는 것은 ‘건축의 규범’입니다. 달리 말하면 건축가의 생각 또는 이데올로기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말합니다.

사실 고전주의는 역사자체라기 보다는 르네상스 이후 발견한, 의미를 부여한 역사입니다. 서로마 제국 이후 유럽 각지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농촌 중심의 로마네스크 건축 생산이 시작합니다. 점차 도시를 중심으로 상업과 수공업이 발전하면서, 교회·왕궁뿐 아니라 길드홀, 시청사 등이 등장합니다. 그에 따라 고딕이라는 새로운 형태가 시도됩니다. 이후 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발전하면서 이른바 모더니즘까지 변화해갑니다. 문득 모더니즘 이후는 무엇일까 궁금해집니다.

저자 박인석은 마지막으로 ‘한국 건축사’가 쓰여지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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