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알폰소 13세가 퇴위한 후 스페인은 공화국이 되었다. 그러나 스페인 내전(1936년~39년)이 발발하고, 내전에서 승리한 프랑코는 철권통치자가 되었다. 프랑코는 1948년에 자신의 사후에는 왕정으로 돌아갈 것을 선언했고, 알폰소 13세의 손자인 후안 카를로스를 차기 국왕으로 내정했다. 1975년 11월 20일 프랑코 총통이 사망하자, 이틀 후 후안 카를로스1세가 국왕으로 즉위했다. 그는 의외로 조용히 민주화의 길을 밟기 시작했다. 정치범들을 석방하고 공산당을 합법화했다. 1977년에는 41년만에 자유총선을 실시했고, 1978년에는 새로운 민주헌법을 공포했다.

1981년 2월 23일, 프랑코 총통의 추종자였던 테헤로 중령이 다시 쿠데타를 일으킨다. 이 상황에서 국왕인 후안 카를로스 1세가 쿠데타를 거부하여 쿠테타는 무위로 그친다. 그는 군인들에게 “내 시체 위에서 쿠데타에 성공할 수 있을 것”외치며,헌법상의 임무를 끝까지 다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렇게, 스페인 민주화를 위해 공헌했던 후안 카를로스는 부패와 섹스 스캔들로 2014년 퇴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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