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법은 대통령의 중임을 1차로 제한했기에, 이미 연임중이던 박정희전 대통령은 본래 1971년 선거에 출마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전체의 민주공화당이 3선개헌을 벌의하고, 국민투표를 거쳐 3선개헌 개정이 확정됩니다. 박정희 후보는 혼란없는 안정속에 중단없는 정진을 내세웁니다. 그의 공약의 핵심은 8.5%이상의 경제성장이었습니다. 자력경제 기반, 국토종합개발계획, 노동자 복지정책 강화 등을 또한 내걸었습니다.

40대기수론을 내세운 신민당 경선에서 김영삼를 제치고, 김대중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됐니다. 김대중은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 교류 실시’, ‘미국·일본·중국·소련 4대국의 한반도 평화 보장’, ‘자립경제와 빈부격차 완화를 위한 대중경제론 실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1971년 대선은 90만표 차이로 박정희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박정희 후보의 득표수는 634만표, 김대중 후보의 총득표수는 약 540만표로 94만표 차이가 났니다. ‘번영의 70년대’를 약속한 박정희 대통령이 김대중 후보를 94만여 표차로 승리했습니다. 다만 제6대 대통령선거에 비해 서울·부산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며 정권의 지지 기반은 불안정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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