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작은 베를린 선언이었습니다. 2000년 3월 독일을 국빈 방문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지향한 ‘베를린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베를린선언 후 북한은 회담의 개최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2000년 3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남북 간 첫 접촉이 있었습니다. 그 후 베이징에서 수차례 비공개 협의를 가진 뒤 4월 8일 남북 간 최종 합의서를 작성하고 남북회담이 성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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