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북한은 북한강 상류에 임남댐(금강산댐)건설을 시작했다. 당시 전두환 정부는 임남댐이 완공될 경우 북측에 의한 수공으로 서울과 수도권지역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측 수공에 대비하기 위해 1987년 2월부터 ‘평화의 댐’ 건설을 시작한다. 총 공사비 1700억원 중 639억여원은 국민성금으로 모았다. 기업은 매출액 기준 최대 10억원의 강제성금이 할당되기도 했다. 더구나 성금 모금 과정에서 횡령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영삼 정부시절, 감사원에서는 실제 임남댐에서 쏟아낼 수 있는 수량은 최대 59.4억톤으로, 5공시절 발표가 3배 이상 부풀려 졌다고 밝혔다. 만일 북측의 수공이 있다고 하더라도, 한강변의 피해규모는 일부 저지대 침수 정도라고 한다.

Newsletter

1주1책 뉴스레터

* indicates required

댓글을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