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의동 역사 책방에서 광복절 순성의 의미를 새기다. |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에 서울 성곽을 한 바퀴를 도는 순성행사를 합니다. 올해는 폭염을 고려해 순성 코스를 줄였습니다. 서울 종각 광장에서 모여서 종각~조계사~우정국터~풍문여고~경기고터~삼청공원~말바위~북악산 팔각정~창의문~청와대앞 무궁화 동산~통의동 역사 책방에 도착했습니다.
삼일절과 광복절에 성곽 한 바퀴를 돌기 전에 꼭 숭례문광장이나 종각 광장에서 ‘대한독립 만세’ 삼창 행사를 갖습니다. 워킹 서울 참석자들이 처음에 쑥쓰러워 했으나, 이제 자연스럽게 만세를 외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인의 애국심을 많이 생각합니다. 관념으로서 애국심은 아주 강합니다. 특히 다른 나라와 축구, 야구 등 스포츠를 할 때 한국인은 애국심을 강하게 표현합니다.
하지만 생활속에서 애국심을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권위주의 체제에서 애국심을 너무 강요받은 탓일까요? 워킹 서울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의식을 갖는 것은 생활속에서 애국심을 표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폭염속에서 광복절 순성 행사를 참석해 즐겁게 걸으면서 정과 지식을 나눈 워킹 서울 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종각앞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다. |
조계사 대웅전앞 백송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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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의동 역사 책방(대표 백영란)을 워킹 서울의 베이스 캠프로 활용합니다. 오늘 행사 뒷풀이에서 워킹 서울 회원들의 걷기 경험을 담은 문집을 만드는 것을 다시 논의했습니다.
앞으로 역사 책방을 워킹 서울 본부로 삼아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워킹 서울은 걷기 오픈 플랫폼입니다. 누구나 토요일 출발 장소에 오셔서 함께 걷고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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