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러시아혁명이 일어나고 난 뒤, 러시아는 4년 동안 내전으로 대격변을 겪었다. 1922년 10월 붉은 군대가 블라디보스토크를 점령하자, 말하자면 반혁명세력이었던 백계 러시아인들은 탈출할 수밖에 없었다. 1920년대 초 한반도는 백계 러시아인들의 피난처였다. 이들 가운데 많은 수가 상하이, 일본, 샌프란시스코 등지로 다시 떠났다. 그 중 일부는 한반도에 남아 정착하였다.이들은 식민지 조선의 ‘경성’과 함경북도 경성군 ‘주을’에 작지만 흥미있는 러시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