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운 저자는 ‘조선’을 파고듭니다. 14세기 세계에서 조선은 면적 20만 제곱킬로미터, 인구 500만명, 중앙집권체체와 과거제를 갖춘 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5백년이 지나 이사벨리 비숍은 “구정물이 흐르는 개천에 오물로 더럽혀진 아이들이 있는 서울의 천박함은 말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합니다. 어찌 이리되었을까요? 저자는 조광조 이후 주류세력으로 등장한 사림의 성리학에 대한 교조적믿음, 부모 한쪽이 노비면 노비가 되는 종천법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