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철학을 담은 윤지호

눈으로 보고 머리로 쌓은 것들을 말로 두드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증권사에 들어와 브로커와 주식운용을 거쳐 애널리스트가 되었다. 한화투자증권 투자 전략 팀장을 지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9년째 근무 중이다.

경제 분석에 기반한 톱다운 접근, 기업 분석에 근거한 보텀업 접근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신산업에서 경제(위)와 기업(아래)을 두루 살펴보는 미들아웃 접근을 선호한다. 리서치 기반 투자를 쉽고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유튜브 「이리온 스튜디오」는 그 발걸음 중 하나다.

‘좋은 주식은 좋은 기업과 좋은 주가의 만남’이라는 투자 철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늘도 궁리 중이다. 탐욕과 공포 같은 시장 참가자들의 편견과 그로 인한 가격의 왜곡현상이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라고 인식한 선각자가 바로 ‘추세매매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시 리버모어다. 인간의 본성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가 반복되고, 이를 이해해야만 투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그의 통찰력은 단순하지만 명쾌하다.

책소개_위대한 투자가 제시 리버모어

이 책은 1923년에 발간된 비공식 전기인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과 말년인 1940년에 그가 이론적 정립을 위해 직접 쓴 ‘주식 매매하는 법’을 한데 묶은 합본본으로 그만의 시장과 주가흐름을 읽는 법, 선도 산업의 분석법, 매매타이밍 포착법, 자금운용법, 감정통제법 등을 확실히 배울 수 있다.

리버모어는 투자자들에게 항상 “무지·공포·희망·탐욕을 경계하라”고 말했으며, ‘관찰력·기억력·수학적 계산능력·경험’을 주식투자자가 갖춰야 할 네 가지 정신적 특징으로 꼽았다. 또 시장은 틀리는 법이 없기 때문에 시장과 싸우려 하지 말고 철저히 순응하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오늘날 주식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와 문제점들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방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