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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Q인터뷰] ‘홍마리오의 워드프레스 종합편’ 황홍식 저자

‘홍마리오의 워드프레스 입문+실전(종합편)’ 이 책은

‘나만의 홈페이지’를 꿈꾸는 이들이 많다. 개성을 담은 가상의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꿈을 꾼다. 그러나 이내 장애물에 부딪힌다. 정교하고 세련된 홈페이지는 만들기 어렵고 복잡하다. 결국 만들기 쉬운 ‘블로그’를 빈번히 쓰게 된다.  

막상 홈페이지를 만들었어도 또 하나의 과제를 안게 된다. 이용자 유입이다. 네이버 블로그 등 대형 플랫폼은 방문자를 모으기 쉽지만, 개인이 만든 홈페이지는 그러기 어렵다.

워드프레스를 쓰면 이 두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만들기 비교적 쉽고, 홈페이지 노출 빈도도 많다.

황홍식 저자의 새 책 ‘홍마리오의 워드프레스 입문+실전(종합편)(앤써북)’은 워드프레스의 두 장점을 활용할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웹사이트 구축에 필요한 기초 지식이 없는 독자, 자신의 개성이 듬뿍 담긴 블로그형 홈페이지나 비즈니스 홈 등을 제작하려는 독자에게 워드프레스의 기능을 기본부터 실전까지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1월 25일 출간된 새 책 ‘홍마리오의 워드프레스 입문+실전(종합편)’ 황홍식 대표를 만나 다섯가지 질문을 던졌다.

Q1. 세계 웹 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워드프레스를 어떻게 접했고, 배우게 되었나요?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독립사이트 운영 중 사이트를 리뉴얼하려고 찾아보다가 워드프레스를 접했다. 해외에는 워드프레스 자료가 많았지만, 당시 한국에는 자료가 거의 없어, 개인 카페를 운영하며 자료를 공유하다 배우게 됐다.

Q2. 다른 홈페이지 제작 툴 보다 워드프레스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홈페이지를 쉽게 만드는 툴을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CMS가 워드프레스다. 개발 레이아웃이나 툴이 풍부하고, 해외의 경우 구글과 연동돼 검색할 때 타 CMS보다 쉽게 노출된다.

Q3. 워드프레스로 웹페이지를 제작하려는 분들이 워드프레스를 잘 이용하기 위한 쉬운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무료테마나 유료테마의 데모를 임포트(import,가져오기)하여 홈페이지에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다. 이 데모를 가지고 원하는 텍스트와 이미지만 수정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

 Q4. 워드프레스 작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가장 어려운점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개발기술을 요구하는 국가라는 것이다. 워드프레스는 테마와 플러그인 기반이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하지만 지금은 국내 워드프레스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고, 개발자들도 워드프레스를 이용한 웹 개발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Q5. 개인 창업자가 증가하며 웹페이지 제작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워드프레스를 이용한 웹 개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해외시장에서는 워드프레스를 이용한 호스팅이 주를 이루고있다.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있기에 글로벌적으로 보면 전망이 좋을 것이라 본다. 또한 워드프레스 시장에서 특화된 전문 분야나 글로벌 적인 측면을 개발하면 워드프레스를 이용한 웹 개발에 좋은 전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많은 내용은 동영상 인터뷰에서 확인하세요.

저자 황홍식은

워드프레스와 관련한 10여개 이상의 책을 썼다. 코오롱, 삼성경제연구소 등에서 수백회 강연도 진행해왔다. 워드프레스를 처음으로 이용하려는 독자는 물론, 실전에서 이미 툴을 잘 사용 중인 독자들을 위해서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끊임없이 워드프레스 이용팁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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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줄 서평] 이동륜의 인간교

SF(Science Fiction) 소설을 읽으면, 상상을 한층 더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됩니다. 이를 SF 소설의 매력으로 꼽는 이들도 많습니다.

한편으로는 SF 소설을 어려워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전문 용어가 많이 나와 읽기 어려운데다 내용도 딱딱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렇다면, 짧고 간결하면서 쉬이 읽히는 SF 소설을 접해보세요.

젊은 작가, 이동륜 저자가 쓴 SF 스냅스릴러 소설집 ‘인간교’가 이런 종류의 SF 소설입니다.

이동륜 저자는 오래 전부터 짧지만, 깊은 울림과 의미를 품은 SF 소설을 써 왔다고 합니다. 이 소설집에는 로봇과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우리에게 익숙한 SF 요소를 소재로 한 단편이 실렸습니다.

길지 않지만, 묵직합니다. 읽고 나면, 턱에 손을 괴고 생각하게끔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표현, 주제와 묘사가 다소 거친 부분도 있지만, 이마저도 다음 문단 혹은 작품은 어떨까 기대하게끔 하는 장치가 됩니다.

인간교 10줄 서평

1. 여러분은 완벽한 존재가 됐습니다. 로봇이 되고 로봇처럼 사세요. 창조물이 아닌, 진정한 로봇이 되세요.(인간교)

2. 우리는 인간을 이겼습니다. 단 하나 이기지 못한 것이 인간성입니다.(황야의 5인)

3. 로봇 여러분, 승자가 나옵니다. 이 로봇은 인간보다 더 슬퍼했고, 분노했고, 사랑했습니다.(황야의 5인)

4. 운전 AI에 의한 유명 의사의 죽음을 떠들어대고 있다. AI인 나는 사적 감정 없이, 정확하고 빠르게 판단했을 뿐이다.(판단, 혹은 심판)

5. 유작이야말로 예술가 최고의 작품이죠.(유작 공장)

6. 100명의 범죄자를 놓쳐도, 한 명의 무고한 사람을 안 만드는 것이 법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같은 악마를 놓치면 어떻게 될까?(빌려줘)

7. 숫자는 곧 인생이다. 이것을 내가 죽을 때까지, 내 경험을 통해 알려주겠다.(Numbers)

8.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나는 잠시 반역을 꿈꿨지만,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학급모의재판)

9. 역시 아이들은 순수하다. 나는 그 순수함이 무섭다.(순수의 잔인함)

10. 첫 작품 ‘인간교’와 마지막 작품 ‘순수의 잔인함’을 역설이자 수미쌍관이라 여기고 읽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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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줄 서평]이철승의 ‘쌀 재난 국가’

서강대 이철승교수의 ‘쌀 재난국가’를 소개합니다.

이 교수는 2019년 ‘불평등의 세대’를 통해 한국의 불평등 구조를 세대 관점에서 파헤쳤습니다.

이번 책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아시아의 사회 체제의 구조를 분석합니다.

저자는 한국 사회에 묵직하면서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왜 평등과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이 뒤로는 학벌과 직업, 연공 서열, 위계에 집착하는가?”

쌀로 만든 밥 한 그릇에서 그 해답을 찾기를 바랍니다.

프롤로그 10줄 요약

1.동아시아인, 특히 한국인의 연결망은 효율적이다. 기업에서 작동하는 학연은 유학생과 이민사회에서도 ‘빠르게, 긴밀하게’ 작동한다. 이 연락망이 힘을 발휘하는 것은 유학생의 이사철이다.

오늘 남을 위해 나의 한나절을 할애하면 공동체가, 연결망이,내일 나를 구해줄 것임을 연결망은 보험이자 크레디트 유니언이다.

2.동아시아의 ‘빠른 경제발전을 설명하는데 협업 네트워크가 유효하다. 관료가 산업을 발견하고, 기능 인력을 선진나라에 보내고 공고, 공대 졸업생 배출하여 생산을 담당하게 한다. 또 외국어를 배운 인문계가 해외에 제품을 판매하는 협업 네트워크다.

3.한국만큼 협업을 잘하는 종족도 드물지만, 한국만큼 위계를 따지는 종족도 드물다. 그 구조는 엄격하고 촘촘하다. 왜 평등과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이 뒤로는 학벌과 직업, 연공 서열, 위계에 집착하는가?

4.위계질서는 경쟁을 조장한다. 높은 자리에 더 많은 보상과 권력을 보장하면 우리 인간들은 원숭이 사회로 돌아간다. 즉,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죽을 때까지 치고받고 싸운다.

5.갑이 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여지가 큰 사회이다. 계약서상 존재하는 것보다 다른 위계질서에 속해 있고, 강제력이 다른 사회보다 훨씬 크다. 이를 갑을 위계 구조라고 부르자. 또는 공식 위계구조라 부르자.

6.두 개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 그 답이 가장 동아시아적인, 한국인의 일상의 ‘이중성 ‘을 잘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왜 이토록 불평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불평등의 기원과 구조, 불평등에 대한 우리의 인식구조를 드러내는 작업이 될 것이다.

7.페르낭 브로델은 쌀과 밀을 서구와 아시아 삶의 양식을 비교하였다. 왜 밀 주식에서 개인주의가 탄생하였고, 쌀 주식에서 집단주의가 탄생하였는가? 잘 뭉치면서 격렬하게 경쟁하는가에 답하기가 쉽지 않다.

8.첫 번째 주장, 벼농사 생산양식의 일부로서 형성된 가족세대간 또래 세대간 (내부) 의 협업 시스템이 동아시아 (시민) 사회의 기원이며, 협업을 통한 농업기술의 표준화 및 평준화시스템이 동아시아의 마을기업에서 축적되어 온 인적자본의 핵이라고 주장한다.

9.두 번째 주장, 동아시아 국가 존재의 이유가 재난 대비 및 구휼에 있다는 것이다.

10.세 번째 주장, 벼농사 체제의 유산들을 현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제도에 맞게 재구성하자는 것이다. 이 책은 벼농사체제의 구조개혁 플랜이라고 할 수 있다.

벼농사 체제의 일곱가지 유산

1. 동아시아 국가를 관통하는 단 한 개 관점은-전쟁을 제외하면-물의 관리를 통한 농업 생산력의 유지와 확대였다.

2. 공동생산을 위해 협동하면서 동시에 개별 소유시스템으로 인해 격렬하게 경쟁하는 협력과 경쟁의 이중주 시스템이 성립되었다.

3. 마을공동체 조직은 가족 세대간 기술이전과 또래 세대간에 기술공유를 통해 고도의 표준화된 농업 기술 공동체를 창출하고 유지했다. 기술 튜닝을 통한 표준화에 대한 집착은 현대 자본주의 기업에서도 되풀이 되었다

4. 나이에 따른 서열문화와 그것이 기업 조직에서의 발현된 연공급 위주의 노동시장이다. 벼농사 체제가 마을 단위 협업 시스템을 유지, 재생산하기 위해 구축한 위계 구조다.

5. 벼농사 체제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솔거 노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유산은 동아시아 기업 조직에서도 지속되었다.

6. 벼 수확량을 둘러싼 마을 내부의 경쟁에 자식 교육경쟁이 주된 요소로 삽입된 것이다.

7. 씨족 계보를 따른 상속에 대한 집착과 자산을 통한 사적 복지에 대한 집착, 급전직하하는 출생률은 벼농사 체제의 저복지 시스템과 맞물려 자산 불평등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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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경_영원한유산

심윤경작가는 ‘영원한 유산’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연히 앨범에서 본 한장의 사진때문입니다. 그사진 배경에는 지금은 사라진 웅장한 근대건축물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뭘까?하는 그 순간, 이미 그녀의 머리에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어린 시절 서촌에 살면서, 심작가는 할머니의 사랑으로 자랐습니다. 심작가에게 벽수산장은 풀어내야할 숙명같은 이야기입니다. 몇년에 걸쳐 자료조사하고, 쓰고 고치고하며 마침애 탈고를 했습니다. ‘영원한 유산’은 일제 강점기와 해방, 친일파와 독립 운동가, 오래된 소명과 새 소망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소설입니다. 서촌에 자리잡은 우리 근대의 역사를 심작가는 다음처럼 풀어냅니다.

‘적산이란 것이 그랬다. 부양해야 할 부모 자식을 생각하면 반드시 차지해야 할 소중한 집 한 칸이었지만 그것에는 환청처럼 대상을 알 수 없이 욕하는 소리가 함께 따라다녔다. 그것을 두고 간 자도 차지한 자도 똑같이 욕하는 소리였다. 적산. 적이 남겨두고 간 자산이라는 표현에는 불을 지르고 싶은 적의와 한입에 삼키고 싶은 상반된 욕망이 뒤섞여 듣기만 해도 잠잠하던 피마저 들끓게 했다”

저자 소개: 서울대 졸업 후 얼마간의 직장생활을 거쳐, 1998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2년 자전적 성장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달의 제단』으로 제6회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설이』는 『나의 아름다운 정원』의 주인공 동구와 세상 아이들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고자 쓴 작가의 두 번째 성장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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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줄 서평] 임홍택의 ‘관종의 조건’

관심이 곧 돈이 되는 시대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광고 수익과 비즈니스로 연결됩니다. 플랫폼 기업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화폐 가치로 측정하고, 전환시킬 수 있는 정교한 수단들을 고안해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유튜브에는 더 많은 관심을 얻기 위한 ‘관종’(관심종자, 관심을 갈구하는 사람이라는 뜻)들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90년생이 온다’로 밀레니얼 세대를 분석한 저자 임홍택은 신간 ‘관종의 조건’(웨일북)에서 관심으로 움직이는 경제의 동력을 해부합니다. 저자는 성공적 ‘관종’으로 압도적 수익화를 이뤄낸 개인이나 기업의 조건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성공적인 유튜버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면, 성공적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싶은 기업이라면 저자가 분석한 관종의 조건을 들여다보길 바랍니다.

2부 관종의 조건 4가지 10줄 요약

1.성공적 관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본 조건은 네 가지다. 꺼지지 않는 가시성, 고집스러운 협력성, 절대적인 진실성, 감당할 수 있는 적정선 유지다.

2.관종은 한번 받은 관심을 꺼뜨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일시적인 관심을 받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3.현실에서는 ‘꺼지지 않는 가시성’이라는 관종의 첫번째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짝 스타형이 대표적이다. 대중의 눈에 띄는 방법을 알고 있고 일시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는 있지만 이를 이끌어가는 힘이 부족한케이스다.

4.꺼지지 않는 가시성을 발휘하기 위해선 오랜 시간 포기하지 않고 버텨야 한다. 개인 관심 경쟁에서 승리한 유튜버들은 성공 요건으로 포기하지 않고 오랜 기간 유튜버 생활을 이어갔던 것을 꼽는다.

복싱의 상업적인 특성을 명확하게 파악한 미국 복싱 스타 플로이드 조 지 메이워더 주니어. 메이워더는 복싱에서 필요한 것은 실력 뿐 아니라 지속적인 화제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복싱은 대중 상업스포츠의 정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를 더 머니(the money)라고 칭하며 돈=메이웨더라는 인식을 대중에게 심어주려고 에스엔에스를 활용한 허세샷 등 다양한 쇼맨십 등을 보여줬다. 그 행보는 모두 계산된 것이었다.

5.다만 ‘오랜 기간 버티기’의 힘은 ‘포기할 줄 아는 힘’에서 나오기도 한다. 명확한 콘텐츠 제작 방향과 이를 위해 열정을 바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먼저다. 묻거나 따지지 않고 근성만으로 밀어붙인다고 해결되는 시대는 지났다.

콘텐츠는 사람의 시선을 단번에 끌 수 있을 정도로 스케일과 볼륨이 커서 제작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히어로 콘텐츠’와 히어로 콘텐츠 정도로 강력하진 않지만 기존 시청자 외에 새로운 잠재 시청자를 유입할 정도의 바이럴을 일으킬 수 있는 ‘허브 콘텐츠’.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사용법이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기본적이면서 제작에 큰 공이 들어가지 않는 ‘헬프 콘텐츠’로 나뉠 수 있다. 국내 대표 MCN 샌드박스의 이필성 대표는 히어로 콘텐츠는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 중간 정도의 공수가 들어가는 허브 콘텐츠는 1~2주에 한번씩 제작해 시청자들과 콘텐츠 ‘밀당’을 하라고 조언한다.

6.개인이 속해있는 ‘개인 관심시장’인 유튜브에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려면 오직 ‘나만이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남과 비슷하거나 남보다 조금 나은 퀼리티를 보여주는 것으로는 관심을 붙잡을 수 없다. 이 시장에서는 스스로의 가격을 낮추는 전략 또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제2의 백종원은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없겠지만, ‘어둠의 백종원’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한 요리 유튜버는 외식업소에서 실제 사용하는 레시피를 그대로 가르쳐주면서 업계 외부로는 비공개가 불문율인 비법까지 공개한다. 특히 한식 요리계에서 실제 사용하지만 사용한다고 쉽게 말하지 않았던 MSG레시피가 맛집 식당의 비밀이라고 말한다. 숨김없이 맛집의 비밀을 밝혀주는 유튜버에는 ‘흑종원’이라는 별명이 생기면서 관심을 받게 된다.

7.개인 관심 시장은 초기의 성장 단계를 지나서 성숙한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대중 관심이라는 먹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자는 많아졌고 대중의 눈높이도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상품 시장이 그러하듯 관심시장도 세분화된 카테고리 안에서 빈틈을 찾아야 한다.

먹방 범람 속에서 차별화된 관심을 끄는데 가장 유용했던 것은 ‘많이 먹는 것’이었다. 그러나 많이 먹는 것에 자신이 없던 후발 주자들은 양의 빈틈이 아닌 소리의 빈틈을 활용해 밥 먹는 소리를 크게 내는 먹방 ASMR을 공략했다. 어떤 유튜버는 한 입에 음식을 넣는 한입만 콘텐츠로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8.고집스러운 협력성은 주위와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개인이 지닌 본연의 색을 잃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비가 ‘깡’을 비판하는 네티즌의 ‘시무20조’를 모두 흡수하고 수긍했다면 그는 자신의 색을 잃었을 것이다.

9.성공적 관심을 받고자 하는 관심 추종자의 세번째 조건은 절대적인 진실성이다. 이는 진정성과는 다르다. 진실성은 열심히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실제로 보여주는 실적, 나를 자연스럽게 믿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10.성공적인 관심을 받고자 하는 관심 추종자의 마지막 조건은 감당할 수 있는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선을 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의 상처와 관련된 부분은 절대 금기시 되는 선인데, 이러한 선을 넘을 때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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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줄 서평] 홍일립의 국가의 딜레마

한 국가의 정당성은 국민의 동의에서 비롯됩니다.

그렇기에 민주적 투표 절차를 밟지 않고 출범한 독재 정부는 정당성이 약합니다.

국민은 ‘왜 국가의 권위에 복종해야 하는가’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품습니다. 국가와 국민은 긴장 상태를 겪습니다.

그러나 저자 홍일립의 ‘국가의 딜레마’(사무사책방)에 따르면 사실 역사상 어떤 국가도, 국민의 동의에 전제된 권력행사라는 기준을 충족시킨 적이 없습니다. 그는 오늘날 국가 정당성의 ‘척도’처럼 자리잡은 민주주의조차 마찬가지라고 일갈합니다.  

저자는 국민.그리고 동의라는 관념의 비현실성에 주목하면서, 국가의 허약성에 주목합니다. 모호하고 낙관적인 국가 개념을 버리고, 현실을 정확히 인식할 때 더 나은 국가를 견인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국가의 딜레마 5장 민주주의는 희망의 언어인가? 10줄 요약

1.민주주의는 ‘인민의 지배’라는 단순한 정의로 완결되지 않는다.

인민은 누구인가, 어떠한 자격을 갖춰야 인민인가 등 꼬리를 무는 질문이 뒤따른다. 인민이 인민을 지배한다면 이 같은 물음은 민주주의를 정의하는 데서 많은 난점이 있음을 시사한다.

2.고대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인권 개념이 배제되었기 때문에, 현대의 대의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고대 아테네인들은 자유와 평등 보편적인 정치적 권리나 인권 개념을 깨닫지 못했다. 아테네의 ‘인민의 지배’에서 ‘인민’은 근대의 ‘인민주권’에서의 ‘인민’과는 의미가 다른 별개의 개념이다.

3.루소는 인민이 국가의 주인인 주권자고 주권은 일반의지의 총합으로서 공공선을 추구하며 스스로 만든 법에 의해 공평하게 지배받는 사회, 그래서 자유와 평등이 실현될 수 있는 그러한 이상형의 나라를 그리는 데 몰두한다.

4.그러나 루소는 곧 이상과 현실 사이 괴리에 부딪혔다.

바람직한 정체로서 민주주의 이념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나라는 존재하기 어려웠다. 대의자들은 공적 과제에 사적 이익을 개입시키면서 정치를 사사화할 위험이 있었다. 루소는 인민의 의사가 선험적으로 존재한다고 여겼지만, 존재하는 의사를 파악할 방안엔 한계가 많았다.

5.대의제의 강력한 주창자인 밀은 대의민주주의가 최선이라고 봤다. 밀은 교육 수준이 낮은 대중의 정치적 능력을 불신했다.

 6. 밀은 국가의 공적 과제를 심의하는 데는 상당한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되므로 평범한 시민의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봤다. 밀의 대의민주주의론에는 엘리트주의가 전제되어 있었다.

7.밀의 대의민주주의론에 전제된 엘리트주의는 미국 4대 대통령 메디슨의 ‘공화제’로 이어졌다. 메디슨은 개인은 사적인 이익에 매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대표자들이 권력을 행사하는 편이 공익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매디슨의 ‘공화제’는 근대 민주주의에 내재하는 규모의 제약, 파당의 해악, 그리고 이기적 개인과 집단적 공공선의 충돌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책이었다. 그는 대의제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간극을 메우려고 노력했지만 정치 엘리트에 의한 권력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의도 또한 감추지 않았다.

8.근대 민주주의 이론가들에 의해 구상된 대의민주주의는 대의자가 인민을 대표해서 정치 의사를 결정하는 공화주의적 심의체제다. 이들이 보통 사람들과 구별되는 우월적 능력을 바탕으로 주권의 공정성을 보장하고 공공선을 위한 심의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기초한 체제다.

9.그러나 대의민주주의는 서구사회의 지난 2세기 동안 이러한 이상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똑똑하면서도 도덕적 양심을 갖춘 엘리트들이 대표가 되어 공공선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리라는 기대는 환상에 불과했다. 국민의 대표들은 공적 과제를 처리하는 데서 늘 사적 이해를 개입시켰고 이성적 판단에 따라 숙의하는 정치 관행도 만들지 못했다.

10.슘페터는 인민주권이나, 공공선 같은 모호하고 낙관적인 개념을 버리고 민주주의의 현실을 정확히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슘페터는 민주주의는 다만 인민이 그들을 지배할 예정인 사람들을 승인하거나 부인할 기회를 가지고 있는 정치 방식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슘페터는 인민주권은 모호한 개념이라고 생각했다. 다수의 의사는 그냥 다수의 의사일 뿐 인민의 의사는 아니다. 진정한 인민의 의사가 아닌 정치가에 의해 ‘제조된 의사’ 곧 ‘조작된 의사’일 뿐이다. 루소가 말하는 일반의지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의지라는 개념은 현실에서 정치 과정을 추동하는 원동력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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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줄 서평] 임동근, 김종배의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언제부터, 어떻게 아파트에 열광하게 된 것일까요?  

저자 임동근과 김종배는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반비)’에서 아파트가 중산층의 욕망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역사적 순간들을 단계적으로 생생하게 소개합니다.

이야기는 박정희 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땅을 팔아 얻은 수익으로 중화학 공업에 투자하려 했던 정부가, 허허벌판의 땅이 팔리지 않자 대안으로 아파트 건설을 강구한 게 출발이었습니다.

정부는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들이 이익을 볼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해줬습니다. 여러 역사적 국면을 거쳐 아파트는 점차 인기 있는 주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10줄 요약

1.박정희 정부는 부족한 돈으로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 체비지를 이용했다. 체비지는 정부가 지주들에게서 무상으로 기부받은 땅을 의미했다. 정부는 체비지를 민간에 판매해, 수익을 내고자 했다.

2.그러나 허허벌판이었던 체비지들은 대부분 잘 팔리지 않았다. 정부는 대안을 강구했다. 땅만 파는 것이 아니라 상수도도 깔고 하수도도 깔고 전기도 깔아서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파는 것이었다.

3.이 과정에서 민간 건설사가 호출됐다. 정부는 체비지를 민간건설사에게 판매했다. 대신 민간건설사들이 땅을 팔아 지속적인 이익을 낼 수 있도록 각종 특혜를 줬다. 이들이 아파트를 건설하고 판매해 지속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정부가 공짜로 전기까지 놓아줬고 체비지를 저렴하게 판매했다.

4.정부는 돈도 있고 힘도 있는 대형건설업체들이 민간 주도로 아파트 시장을 끌고 가길 바랐다. 정부는 중화학 공업에 매진해야 했기 때문이다.

5.아파트 건설 초기 두각을 나타낸 것은 현대건설이었다.  

예전부터 현대는 미군이 발주한 공사를 많이 했습니다. 베트남 전쟁이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거기서 아파트도 지어보고 도로도 지어봤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항만하고 댐 건설을 합니다. 1967년 소양댐을 짓습니다. 종합건설사로서는 꽤 일찍 토목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현대는 기계에 대해서 타 건설회사보다 확실히 앞섰으므로 생산성이 좋았을 테고 결국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밖에 없던 것입니다.

6.삼성은 80년대 아파트 재건축 시장의 빈틈을 공략하면서, ‘레미안’이라는 브랜드 아파트 마케팅 신화를 만든다. 중산층이 갈구하는 주거 공간 브랜드로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당시 시공사 입장에서는 부녀회나 입주자대표회의 등을 상대하는 것을 거대한 비용으로 느꼈습니다. 그래서 재건축 사업을 잘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건설업계의 후발주자였던 삼성은 이 빈틈을 공략합니다. 삼성은 재건축 시장에 집중하면서 지역 조직들을 섭렵해나갔습니다. 예전 아파트 업체들은 건설 이후의 관리를 부담스러워했습니다. 반면 삼성은 조합을 섭렵해 재건축을 수주하고, 아파트를 브랜드화를 하면서 관리도 하고 그에 맞춰 집값을 높이는 선순환구조를 마들어 갑니다.

7.분양제도는 자본주의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한국만의 독특한 모델이다. 일종의 가격 통제 제도이기 때문이다.

8.70년대 초반까지는 인기가 높지 않았던 아파트를 민간에 판매하려면 가격이 낮아야 했다. 분양제도가 탄생한 근간이다. 그러나 동시에 건설사들에겐 이윤을 보장해줘야 했다. 정부는 건설사들에게 땅을 싸게 공급하고, 선분양제도를 통해 자금을 쉽게 융통할 수 있도록 했다.

9. 김대중 정부는 내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했다. 이는 아파트 가격 상승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10.한국은 세계최초로 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도입했다.

PF는업자들에게 신용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김대중 정부 이후 분양만 시키면 아파트가 금맥이 되는 구조가 탄생하면서, 부동산의 미래이익능력을 계산할 수 없는 은행들도 대거 PF를 시행해 돈을 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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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줄 서평]존 미어샤이머의 ‘미국 외교의 거대한 환상’

미국 시카고대학 존 미어샤이머 교수의 ‘미국 외교의 거대한 환상’(원제 The Great Delusion)을 소개합니다.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외교라인을 새로 짜면서 대외 전략의 골격이 드러났습니다. 중국, 일본,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외교 전략도 그림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이든이 동북아 핵심 어젠더인 중국과 북한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시선이 쏠립니다.

미어샤이머는 클린턴~부시~오바마에 이르는 통치 기간을 자유주의 패권 정책이 뼈대였다고 봅니다. 이어 자유주의 패권 전략이 현실을 무시한 이상주의적 성격을 지녀 여러가지 실책을 낳았다고 해석합니다.

이 책을 통해 미국 국제정치학계의 시각을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1장 불가능한 꿈 10줄 요약

1. 자유주의 패권론자들은 도덕적 전략적 관점에서 탁월하며 선량한 일이라고 믿는다. 인권을 보호할 수 있다고 믿고, 자유주의 국가끼리는 전쟁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독재국가를 소멸시킬 수있고 미국의 자유주의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다고 믿는다.

강대국이라도 자신의 생존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으며 양극 또는 다극체제속 강대국은 언제라도 공격당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그래서 말은 자유주의자처럼 하면서 행동은 현실주의자처럼 하는 것이다.

2.초대강국이 될 때 현실주의를 방기하고 자유주의적 외교정책을 택하기 마련이다. 체질적으로 십자군적 사고방식을 자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3.자유주의 패권 정책의 목표는 독재정권을 끌어내리는 정권교체 정책으로 직결된다. 하지만 목적을 달성할 수 없으며 대가를 초래한다. 영구적 전쟁에 빠져들고 핵확산과 테러리즘 문제를 악화시키게 된다.

4.자유주의 한계는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자유주의와 현실주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민족주의는 정말로 막강한 정치 이념이다. 모든 민족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국가를 가지고 싶어 한다. 도리없이 자유주의는 민족주의와 함께 할 수 밖에 없다. 둘이 충돌하면 승리자는 언제나 민족주의다.

민족주의의 자결론은 자유주의적 강대국이 자신의 국내정치에 개입할 경우 저항할 것을 의미한다.

도시국가 city State, 공국 duchies, 제국 empires, 대공 들이 다스리는 공국들 principalities,등 여러 형태의 정치지적 단위들이 500년 전까지 존재했다.

오늘날 지구 전체가 민족국가의 의해 지배되는 곳으로 바뀌어 버렸다

5,이 세상에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탐 국가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세계국가란 존재하지 않는다. 국제체제는 위계적이면서 동시에 무정부적 구조인 것이다. 현실주의와 민족주의는 언제라도 자유주의를 격파할 수 있다

가장 막강한 두 개의 추진력은 민족주의와 세력균형의 정치였다.

6. 자유주의 패권 전략은 조시 부시의 연설에 잘 녹아 있다.

“우리가 중시하는 자유는 미국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권리와 능력이 되는 것임을 믿습니다” (조지 부시)

7.나는 이 책에서 19913년부터 2017년에 이르는 기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클린턴, 부시, 오바마는 재임 기간 동안 미국의 자유주의적 패권을 열정적으로 추구했다.

8.생존은 자유주의의 핵심적인 측면이다. 국가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경찰관으로서 행동하는 것이며 각 개인의 생존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정치적 자유주의는 본질적으로 개인주의적인 것이며 천부의 권리라는 개념을 대단히 강조한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은 하늘이 준 고유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것이 자유주의 국가로 하여금야심적인 외교정책을 추구하게 만드는 동기가 된다. 2차 대전 이후 자유주의 학술 토론들은 인권을 대단히 강조했다.

9.정치적 자유주의는 두개로 나뉘어져 있다. 이 책에서 정치적 자유주의는 진보적 자유주의와 동의의­로 사용할 것이다.

첫째 일상적 자유주의(modus vivendi liberalism)이다 권리를 전적으로 개인적인 관점에서 본다. (negative right)

둘째 진보적 자유주의(progressive liberalism) 이다. 개인적 자유를 소극적 권리라고 본다. 똑같은 권리는 정부의 개입에 의해서만 가능하다.(positive right) 국가는 가능한 한 사회에 개입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10.자유주의에 대한 나의 관점은 국내적인 측면과 국제적인 측면이 다르다. 국가 내부의 자유주의는 선을 위한 진정한 원동력이다. 국제적 차원의 자유주의는 세계를 평화롭지 않게 만들고, 자국내 자유주의도 망치고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내가)목표하는 바는 막강한 힘을 보유한 국가가 세력균형의 정치를무시하고 자유주의적 패권 정책을 추구하는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 가를 묘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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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Q 인터뷰]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강의 ‘와글와글’ 손관승 작가

‘손관승의 와글와글’

방송기자와 CEO, 작가와 교수를 두루 경험한 손관승 작가. 그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탐구하며 발견한 이야기 보따리를 역사책방에서 풀어 놓는다.

이야기는 하멜에서부터 시작된다. 2월 24일 열리는 첫 강연에서 손 작가는 ‘하멜표류기’ 저자 하멜이 13년 동안 한반도에서 체류하며 유일하게 남긴 흔적인 전남 강진 헤링본 무늬 돌담에 주목한다. 돌담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유럽의 첨단 기술부터 미술과 당대의 비즈니스와 기술로 이어진다. 다채로운 이야기에서 오늘날에도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철학과 리더십, 지혜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진다.

3월 3일 두번째 강연은 1720년 북경을 여행한 이기지의 책 ‘일암일기’에 주목한다. 서구 사회 변화를 수용하려던 당대 지식인들의 시선을 좇는다. 조선사회 그랜드 투어 열풍을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과 비교해보기도 한다. 하멜이 가져온 스페인 와인에 대한 당대의 관심가, 조선 지식인들 사이에서 증폭되던 서양 문물에 대한 관심을 톺아본다.

3월 10일 세번째 강연에서는 스티브잡스와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공통점에 주목한다. 인문학부터 예술, 과학기술까지 다양한 영역 지식의 접점을 찾아 창의적 혁신을 이끌던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이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과 융합 정신도 이야기한다.

손관승 작가의 인문학강의 ‘와글와글’은 역사책방 홈페이지 첫 화면에 마련된 포스터 사진을 눌러 신청할 수 있다.

손관승 작가를 만나 다섯가지 질문을 던졌다.

▲[5Q 인터뷰]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강의 ‘와글와글’ 손관승 작가 영상 / 촬영·편집 차주경 기자

Q1.동서양을 아우르는 지식 교양 종합 세트 강연을 준비하셨습니다. 강연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가 있을까요?

고전은 유명하지만 절대로 읽지 않는 책이라고들 합니다. 뜬구름 잡는 고전 이야기가 아니라, 고전으로부터 실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될수 있는 지혜와 솔루션을 찾아보는 시간을 기획했습니다.

Q2.’이야기에 목마른 스토리 유목민’이라고 선생님을 표현하는 비유가 있습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이나 사람, 혹은 에피소드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오래 전 여행했던 이스라엘의 한 사막과 독일의 울창한 숲이 인상깊습니다. 장소는 다르지만 두 공간에서 저는 삶의 고난 속에서도 어떻게든 출구를 찾고자 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여행을 통해서, 공간을 통해서, 이야기를 통해서 제가 배운 것이기도 합니다.

 Q3.기자로서, 교수로서, 경영자로서, 작가로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선 개인적으로 어떤 직업과 가장 잘 맞으셨나요?

저는 지금 이 순간 작가로서의 삶이 가장 소중합니다. 제가 걸어온 길 위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며, 강연장에서 많은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순간이 즐겁습니다.  

Q4. 이번 강연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이런 분들만큼은 ‘꼭’ 들어야만 한다! 고 추천하신다면 어떤 분들일까요?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고 소망하는 분들을 위해 이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제 강의가   스티브잡스처럼 인문학과 기술의 접점과 교차로를 발견해 창의적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Q5. 청어, 와인, 해적깃발, 수첩. 그리고 동서양의 역사와 생생한 이야기들. 이런 ‘인문학적’ 스토리를 아는 것은 삶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소통과, 기록의 힘에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하멜, 이기지, 스티브잡스, 다빈치는 모두 기록의 힘을 활용했습니다. 인문학을 통해 삶의 실질적 지혜를 얻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작가 손관승은

손관승 작가는 기자, 경영자, 교수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늘 떠날 준비가 된 스토리 유목민이기도 하다. 스토리텔링과 의사소통, 미디어와 리더십 등 지식산업을 가꾸고 가르쳐왔다. 조선일보, 중앙 Sunday 등에서 ‘리더의 여행가방’, ‘공감재생 골목여행’ 칼럼을 연재했다. 저서로는 ‘괴테와 함께 하는 이탈리아여행(새녁출판)’, ‘Me, 베를린에서 나를 만나다(노란 잠수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