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초격차’를 읽기 시작했다.(정확하게 리디북스 앱의 TTS 기능을 이용해 듣고 있다.)삼성전자의 최고위급 간부가 자신의 경영 경험과 철학을 담은 책을 발간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병철, 이건희 회장이 이끌던 시절, 삼성 그룹에서 전문 경영인이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발간하면 ‘튀는 행동’으로 위에서 찍히고, 옆에서 씹히고, 아래에서 질투하기 십상이었다.
권 회장의 그런 관행을 깨고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한 것은 이재용 부회장의 실용적 리더십과 연관이 깊은 것 같다.
삼성전자, 그중에서도 반도체 부문에 대한 관심이 높기에 초격차는 출간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페북에서도 이 책 독후감을 공유하는 분들이 꽤 많다. 다행히 초격차가 전자책으로 발간되어 나도 초격차 독서 대열에 참가했다.
IT업계 리더의 책은 펜맨이 좋아하는 유형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스캇 맥릴리, 인텔의 앤디 그로브,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등 IT 리더들의 책을 나름대로 탐독했다.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현 CEO 샤티야 나델리의 책(히트 리프레시)도 재미있게 읽었다.
초격차를 읽으면서 공감을 하거나, 찬찬히 생각할 만한 대목을 골라서 공유하려고 한다. 펜맨의 초격차 독서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세계 최고를 유지하고 있는 힘의 원천은? 탁월한 리더십이 그 힘인가 또는 일사분란한 조직문화가 그 힘인가?
이재용부회장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리더십 아래에서 최고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가?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는가? 아니면 공정 기술에 기반을 둔 제조업에서만 계속 강자로 군림할 것인가?
삼성전자의 무선 사업부문과 반도체 사업부문간 경쟁에서 권 회장은 어떤 리더십을 발휘했는가?
초격차을 함께 읽으면서 독서 경험과 생각거리를 공유하기를 바랍니다. 소셜 리딩은 혼자서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재미있게, 또 다양한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독서를 마치고 나서, 다시 독서에서 얻은 소득과 생각거리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Newsletter

1주1책 뉴스레터

* indicates required

댓글을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