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인이 직접 요리,운영하는 케밥 전문점
– 외국인 종업원과의 이색적 대화로 맛도 재미도 두 배
이유정 저널리즘스쿨 인턴기자 olleh421@gmail.com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이태원에는 유난히 케밥을 파는 가게가 많다.
케밥은 터키의 전통요리다. 밀가루를 반죽해 만든 얆은 빵 안에 쇠고기, 양고기 혹은 닭고기와 야채를 돌돌 말아 채워 넣은 음식이다.
이태원 케밥 전문점은 이태원대로를 따라 미스터 케밥, 앙카라 피크닉 케밥, PETRA 케밥 등이 줄지어 위치하고 있다.
이태원은 국제적인 도시답게 국내에 거주하는 터키인 혹은 아랍인들이 직접 케밥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어 케밥요리가 더욱 특별하다. 또 일부 케밥집에서는 아르바이트생 역시 터키에서 온 교환학생을 채용해 한국 대학생들에게 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태원 케밥 전문점은 비단 낯선 한국 땅에서 고향 음식인 케밥을 찾는 터키인들만의 공간이 아닌, 여러 나라의 문화와 젊음이 소통하고 즐기는, 맛있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