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3월 29일 미군 베트남에서 철수하다.

1973년 3월 29일 베트남 평화 협정이 체결된 지 두 달 후, 하노이정부가 미국 전쟁 포로들을 석방합니다. 8년동안 직접 개입한 미국의 베트남전쟁이 끝나고, 마지막 남은 미군도 남베트남을 떠납니다.  약 7,000명 미 국방부의 직원만이 전후처리를 위해 사이공에 남습니다.

1961년부터 20여년 동안 미국은 베트남에 군사원조를 제공하고, 또 직접 전쟁에 개입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처음으로 대규모 미군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남베트남 정부가 무너지면서  존슨 대통령은 북베트남에 대한 폭격을 명령했고, 미국의 개입을 확대합니다.

베트남 전쟁이 계속되면서, 미군 사상자는 늘어가고, 미군에 의한 민간인 대량 학살도 일어납니다. 미국에서도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해집니다.  1968년 북베트남의 구정 공세로 미국의 승리는 요원해집니다.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거세지면서, 존슨 대통령은 평화회담의 시작을 승인합니다.

1969년 취임한 닉슨대통령은  아시아 문제는 아시아인이 해결하라는 ‘닉스독트린’을 선포합니다. 이제 남베트남군은 전력을 강화시켜 스스로 영토를 방어해야합니다. ‘베트남화‘라고 불린 전쟁에서 결국 북베트남이 승리합니다. 1973년 미국이 드디어 철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