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윤동주와 함께 걷다

정원정 조선비즈 인턴기자 mycitystory.korea@gmail.com 밤새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어느새 그쳐 주변은 고요했다. 발 아래 빗물을 머금은 흙은 향긋한 풀내음을 냈다. 언덕배기로 오르는 나무 계단은 물에 젖어 고즈넉한 멋이 있었다. 인왕산 자락 청운공원에 위치한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오를 때면 풀벌레 소리, 바람 소리 하나 놓칠까 숨 죽이게 된다. 이 곳에서 거닐고 또 별을 세어 봤을 그의 마음을 느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