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핑커 글쓰기 감각_1주1책
‘빈 서판’ 저자로 유명한 스티븐 핑커 하바드대교수가 글쓰기 책을 출간했습니다. 언어와 인지과학자인 펑거교수가 글쓰기 지침서를 냈다니! 과학계에서 뛰어난 글쓰기로 이름을 날린 대표적인 학자는 리처드 도킨스입니다.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지성이라면 한번쯤 읽어야할 고전으로 꼽힙니다. 도킨스는 복잡한 진화 연구성과를 대중들이 쉽게 핵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글쓰기 솜씨를 발휘하였습니다.
핑커도 책을 출간하면 바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필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핑커는 책 첫 머리에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글쓰기론이라고 고백합니다. 대학입학후 글쓰기 수업에서 윌리엄 스트렁크와 엘윈 브룩스 화이트가 공저한 ‘The Element of Style’(영어 글쓰기의 기본)을 접한 것을 계기로 글쓰기 지침서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아이너리하게도 핑커의 글쓰기론은 스트렁크와 화이트의 글쓰기 고전의 문제점을 파헤치는데서 시작합니다. 책 제목도 ‘글쓰기 감각 The Sense of Style’이라고 지음으로써, 글쓰기 고전에 정면에서 도전합니다.
핑커 글쓰기론의 뿌리는 역시 핑커 자신의 연구 분야인 심리언어학과 인지과학에서 거둔 언어 연구 성과입니다.
전통분류학이 이해하지 못했던 문법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했고, 책을 읽는 동안 머리속에서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연구한 인지과학 성과는 새로운 글쓰기 지침서를 낳았습니다.
핑커는 그런 연구성과 덕분에 좋은 규칙과 거짓 규칙을 구별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스트렁크는 가능한한 수동태대신 능동태를 자동사대신 타동사를 써라고 가르치는 것은 지나치게 교조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책 제목으로 글쓰기 감각이라고 정한 것은 잘 쓴 것을 이해하는 능력은 상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핑커는 글쓰기 중요성을 세가지로 압축합니다.
첫째, 메시지를 명료하게 표현함으로써 독자들이 그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글쓴이가 독자로부터 신뢰감을 얻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날 데이팅 사이트에 자기 소개서를 올릴 때 엉터리 글을 쓰면 선택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셋째,무엇보다 잘 쓴 글은 세상에 아름다움을 제공합니다.
명쾌한 문장, 매혹적인 비유, 재치있는 여담,절묘한 표현은 인생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10줄 요약을 다음과 같이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