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자전거를 타고 남산 아래 용산 뜰을 구경했습니다. 이태원 집에서 출발해 용산 미군기지~용산 가족공원~한글 박물관~국립 박물관을 둘러봤습니다. 남산의 남쪽 방면에서 역시 최고의 명당은 미군기지, 국방부,국립 박물관이 자리 잡은 곳입니다.

한국 땅에서 용(미르)가 들어가는 곳의 공통점은 너른 땅이라는 점입니다. 경남 밀양도 미르 벌(용 뜰)을 음차한 지명입니다. 밀양은 낙동강을 남쪽으로 바라보는 너른 땅이 중심입니다.

용산도 남산과 한강 사이에 탁 트인 땅입니다. 그런데 서울 시민은 이런 땅의 존재를 모른 채 살고 있습니다. 군사 시설이 이 땅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미군 기지가 평택으로 이전을 했기에 앞으로 잘 개발하여 서울 시민들이 용 뜰의 그윽하고 풍족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태원~동부이촌동 사이 길 미군기지 담벼락
용산가족공원으로 가는 자전거 도로
한글 박물관
국립중앙 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뒷 마당에서 본 남산
국립박물관 뒷뜰 벤치에 앉아 머리속 생각을 분해매핑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입구에서 바라본 남산과 북한산 보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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