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 히로시감독의 영화 [경성](24분, 1940년제작)를 가지고 모던콜로니아 도시, 경성의 공간과 생활를 체험했습니다. 종로의 우미관과 혼마찌의 메이지좌의 관계자의 인터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로 본 경성은 성큼 역사에서 현재로 다가왔습니다.
[손과 뇌]손으로 글감 구상하기
디지털 시대, 신체 건강 못지 않게 뇌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뇌를 건강하게 만들려면 근육단련하듯이 뇌를 단련해야 한다.
손을 사용하여 뇌를 단련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나는 칼럼을 주기적으로 쓴다. 강연자료를 가끔 만든다. 사업 기획서나 외부 사업 제안서를 만들기도 한다. 칼럼이든 기획서든 보고서든 기본 속성을 텍스트로 메시지를 담은 문서를 만드는 것이다.
문서를 만들어야 하면 왼손을 들고 구상을 시작한다. 손등을 을 쳐다보며 테마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를 생각한다.
엄지 손가락부터 펴고, 머리속 떠오르는 첫번째 글감 키워드를 붙여본다. 엄지에 이어 검지 중지 무명지 약지 순으로 차례로 펴면서 글감 키워드를 붙여본다.
손가락이 손바닥에 붙어 형제같지만, 서로 겹치지 않고 독립적이다.
테마를 지탱하는 글감도 역시 그러하다. 테마에 연결되어 있으면서 서로 겹치지 않아야 한다. 왼 손으로 테마와 5개의 글감 정도를 머리속에서 떠올린 뒤에 워프로세서나 원고지를 놓고 초고를 바로 쓰기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착상 단계에 불과하다.
착상을 종이에 분해 매핑하기
이번에 사색 볼펜을 들고 백지를 펼친다.
가운데 동그라미를 긋고 문서 제목을 적는다. 가운데 동그라미에서 오른쪽 위쪽으로 줄을 하나 긋고 다시 동그라미를 친다. 그 동그라미에 첫 번째 글감 키워드를 적는다. 이 키워드를 허브로 삼아 떠오르는 생각들을 붙여간다.
가운데 동그라미에서 두번째 줄을 긋고 동그라미를 그리고 동그라미 안에 첫번째 글감 키워드를 적는다. 첫번째 글감 키워드를 허브로 삼아 생각나는 것들을 붙여 나간다.
5~7개 정도 글감을 가운데 동그라미에 좌우에 붙인다.
이제 다시 사색볼펜의 빨간색으로 전체를 보면서 정리정돈한다. 문단 순서를 매기기도 하고, 중복은 엑스를 친다. 부족한 부분은 다시 채워 넣는다. 자료 확인이나 자료 조사가 필요한 부분도 표시해준다.
모든 문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의 뇌가 착상하는 것을 뇌 밖으로 꺼집어 내야 한다. 손을 사용하는 것은 뇌를 긴장시키지 않고 착상을 꺼집어내는 기법이다.
손으로 꺼집내고 나서, 종이에 다시 매핑하면서 착상을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아울러 착상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자료나 논리적 구성을 판단한다.
백경학_유럽맥주여행
독일유학생이었던 백경학저자가 맥주를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궁금증이 많았던 그는 맥주의 역사를 그리고 유럽의 역사를 탐구하게 됩니다. 가장 평등한 음료, 맥주를 사랑했던 괴테, 히틀러 등 인물들의 이야기가 재미있네요. 이날 밤 맥주시음을 아니할 수가 없었습니다.
김정미_한국사영화관
김정미작가와 김유성감독은 영화로 역사를 거꾸로 보자고 했습니다. 흥핸한 영화 “박열”, “밀정”, “암살” 이 해석한 일제시대입니다. 물론 지난 정선태저자의 ‘가네코후미코’ 은 영화 박열과 인간 박열을 다르게 보았지만요.. 김유성감독은 ‘엄복동’의 흥행실패에 대해 자기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이 모두가 역사와 인간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경석_다시 일본을 생각하다
일본과의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마침 이때 다시 일본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때 일본 민주주의의 열망이 가득찬, 리버럴의 나라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프라자합의, 소련이 몰락 등을 통해 일본이 진보는 갈길을 잃고, 보수가 주류가 된것이 오늘의 상황입니다. 쟁취한 민주주의가 아니라 주어진 것이라 그랬을까요?!
우리는 지금의 ‘일본’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날카로운 소수자의 시선으로 들여다본 일본의 풍경
근대의 시발점부터 지금까지 ‘일본’은 우리에게 어렵고 곤란한 질문으로 남아 있다. ‘위안부’ 문제에서 알 수 있듯 식민지배라는 무거운 과거사는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숙제이며, 재특회등의 세력이 거리에서 혐한론을 외치는 데서 알 수 있듯 일본 사회는 점점 극우 보수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에서 서경식은 바로 그러한 ‘일본’의 과거와 현재에 비판의 칼날을 들이댄다. 감성 풍부한 에세이스트 서경식과는 또 다른, 날카로운 ‘전투적 논객’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말이다.
서경식은 재일조선인으로 평생을 일본에서 살아왔기에, 자신이 그 내부에 있으면서 동시에 ‘일본’이라는 대상을 끊임없이 사유할 수밖에 없는 문제적 존재다. 이 책은 그러한 그가 오래전 과거처럼 여겨지지만 여전히 끝나지 않은 식민주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아시아에서 벌인 전쟁에서 패한 이후 일본이 어떤 흐름을 거치면서 지금과 같은 사상적 반동기에 들어서게 됐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자민족 중심주의를 넘어서 ‘보편’과 ‘연대’와 ‘평화’의 가치를 찾아갈 수 있을지를 탐색해본 작업이다.
우병현_펜맨의 구글스토리
2000년대 초반 구글이 생각납이다. 그때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는 신생기업으로 “Don’t bi evil’을 호기롭게 외쳤습니다. IT분야를 개척한 우병현대표는 그 구글의 창업과 성장과정을 책에서도 없는 이야기까지 합니다. 그들의 현재와 미래는 어떤것일까요?!
김태영_생명의나무,신화와역사를 거닐다
어린시절 계몽사전집을 읽다보면, 무화과나무이야기가 제법 나옵니다. 그게 뭘까 스치고 지났습니다. 김태영저자의 생명의 나무이야기를 듣고 비로소 무화과 나무를 알게되었습니다. 왜 무화과를 생명의 나무라고 했을까요?! 영상을 보시면 알게됩니다.
손건_무기로보는 전쟁
무기에는 애초에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무기에도 역사가 있다는 너무도 자명한 것을 이제 깨달았습니다. 중세 기사계급의 몰락이 개인화기의 발명과 연관된다는 것, 인간을 평등하게 만든 남자 새뮤얼 콜트가 발명한 소총으로 비로소 오늘날의 국민군대가 만들어졌다는 것 등 재미있고 유익한 깨달음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