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론
최태원 노소영 이혼소송전은 대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두 사람의 이혼소송은 재벌2세와 대통령 자녀간 가정사를 넘어서 대한민국 통신산업 역사 논쟁으로 비화되었습니다.
이혼소송 2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최태원 회장의 자산의 핵심인 에스케이텔레콤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과 노태우정부의 후광에 힘입어 이동통신산업에 진출하였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런 논거에 따라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에서 최태원은 노소영에게 1조3천80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판결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했습니다. 아울러 에스케이 그룹 총수로서 에스케이 그룹의 성장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과 정치적 지원이 뿌리라는 판결취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대법원에서 법리 논쟁외에 에스케이그룹의 성장사에 대한 논리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아이티기자클럽은 이혼소송을 통해 수면위에 떠오른 한국 통신 산업의 역사를 저널리즘 관점에서 정교하게 짚어보고자 합니다.
통신산업사 탐구는 흥미로운 논픽션이 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