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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8월1일 , 양정모 올림픽 첫금메달

양정모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레슬링 종목(자유형 페더급)의 금메달리스트입니다. 그의 금메달이 감격스러웠던 것은 첫 금메달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몬트리올올림픽 전후 두 번의 아시아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마추어 레슬링선수로 세계 최정상에 오르며 국민영웅이 되었습니다. 1976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양정모 선수와 같은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한국체육대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나와 레슬링은 따로 생각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내 삶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가 바로 레슬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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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8월 1일, 왕자의 게임 개봉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장편소설 “왕좌의 게임”은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올립니다.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출간, 9000만부가 넘게 판매되었습니다. 이 책은 가상의 대륙에서 중세 귀족 가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권력을 향한 인간들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서사로, 매력있는 캐릭터들이 벌이는 다양한 갈등과 성장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시즌 8을 끝으로 논란 속에 막을 내렸지만, 소설은 여전히 집필 중입니다. 

1948년에 태어나 뉴저지 주에서 자란 마틴은 1970년 노스웨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학교에서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저널리즘을 가르치고 체스 토너먼트를 진행했으며 판타지 및 SF 단편 소설과 소설을 출판했습니다. 마틴은 1980년대 중반할리우드에서 작가 겸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TV 시리즈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는 종종 제작하기에 너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여겨지는 대본을 썼습니다. 처음엔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제작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덕분에 그는 미국 포브스가 뽑은 ‘2014년 가장 돈을 많이 번 작가’ 15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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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5년 7월 31일, 스페인보물선 침몰

1715년 7월 24일, 스페인 선박 10척과 프랑스 선박 1척이 상당한 금화와 은화를 싣고 유럽을 향해 쿠바 하바나를 떠났습니다. 유럽으로 향하던 1715년 7월 31일, 허리케인이 플로리다 동부 해안을 강타했습니다. 10척의 스페인 보물선을 침몰시키고 거의 1,000명이 사망했습니다. 1700년 경부터 스페인은 금과 은을 포함한 천연 자원을 되찾기 위해 서반구로 함대를 보냈습니다. 이들은 해적에 대해 강력하게 보호되었지만 악천후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그 후 몇 달 동안 하바나의 스페인 관리들은 보물을 인양하기 위해 배를 보냈습니다. 1716년 4월까지 약 80퍼센트가 회수되었지만 나머지는 1960년대까지 유실된 상태로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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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7월 29일, 히틀러 나치당을 이끌다.

젊은 시절 히틀러는 미래의 지도자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1889년 4월 20일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학생이었고,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 중그는 독일군의 바이에른 연대에 입대했으며 용감한 군인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지휘관은 그가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그를 상병 이상으로 승진시키지 않았습니다.

1차대전 독일의 패배에 좌절한 히틀러는 1919년에 독일 노동당이라는 신생 조직에 가입했습니다. 노동당은 독일의 자부심과 반유대주의를 조장하고 베르사유 조약 조건에 불만을 표명했습니다. 히틀러는 곧 당의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연설가로 떠올랐고, 독일의 문제에 대해 유태인과 마르크스주의자들을 비난했습니다. 극단적인 민족주의와 아리아인 “주인 인종”의 개념을 지지하는 연설로 새로운 당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1921년 7월 29일, 히틀러는 당시 민족주의 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으로 개명된 조직의 지도부를 맡았습니다.

1923년에 히틀러와 그의 추종자들은 뮌헨에서 비어홀 폭동을 일으켰지만 ,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 정권을 장악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히틀러는 반역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5년형을 선고받았지만, 9개월 징역을 살다가 석방되었다. 그가 감옥에서 구술한 책이 「나의 투쟁」(Mein Kampf)입니다. 뮌헨 비어홀 폭동은 실패했지만, 무명의 히틀러를 전국 무대로 도약시겼습니다. 1929년 독일은 수백만 명의 실직자가 발생하는 심각한 경제 불황에 돌입했습니다. 나치는 집권 정부를 비판함으로써 이 상황을 이용했고 선거에서 승리합니다. 1932년 7월 선거에서 그들은 독일 의회의 608 석 중 230석을 차지했습니다. 1933년 1월 히틀러는 독일 총리로 임명되었고, 그해 3월 그의 나치 정부는 독재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나치는 곧 독일 생활의 모든 측면을 통제하게 되었고 다른 모든 정당은 금지되었습니다.

제2차 대전에서 독일이 패배한 후 나치당은 불법이 되었고, 많은 고위 관리들이 전쟁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히틀러는 독일이 항복하기 직전인 1945년 4월 30일에 자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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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7월28일,이철희장영자어음사기 공판

1982년 5월4일,장씨 부부는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되었습니다. 검찰 조사과정에서 믿기 어려운 사기행각이 드러났고 전두환 정권의 정치적 악재로,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 사건은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불리게 됩니다.

이철희와 장영자는 전두환대통령의 처삼촌의 처제라는 배경을 활용해 은행장과 기업인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장영자는 수백억원의 자금으로 증시와 사채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합니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접근해 차입금의 2배에 해당하는 약속어음을 담보로 얻어냅니다. 이 어음을 사채시장에서 할인해 현금화하여, 기업에 다시 빌려주거나 주식시장에 투자합니다. 투기에는 끝이 있는 법이라 기업들이 어음을 막지 못하는 사태가 발행합니다. 당시 철강업계 2위인 일신제강과 도급 순위 8위였던 공영토건이 부도가 났습니다. 사기극의 끝에 걸렸던 태양금속과 해태제과는 장영자가 빌려주겠다는 돈을 한푼도 못 받은 상태에서 담보용으로 각각 92억원, 30억원의 어음을 내주었습니다.

5공화국 최대의 사건으로 이철희-장영자 부부 등 29명이 구속되었습니다. 이사건으로 지하경제를 없애기 위해서, 1983년 1월 1차 금융실명제가 도입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금융실명제유의 실시를 우려하는 세력의 반대에 부딪혀서 보류되었습니다. 1993년 8월, 김영삼 대통령은 긴급재정경제명령 제16호를 발동하여《금융실명제 및 비밀보장을 위한 법률》을 전격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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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성창현회장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4-13
▲ 성장현 다나와 회장.

성장현은 다나와 회장이다. 국내 최대 전자기기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를 창업했다.

1961년 11월15일 태어나 인하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전산실에서 평범한 회사원으로 12년을 근무했다.

대한항공에 다니며 하이텔 등 PC통신 게시판에 올라오던 용산전자상가 업체들의 가격표를 보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하면 사업성이 있겠다라는 생각에 대한항공을 그만두고 다나와를 만들었다.

초창기 집에서 부인과 함께 다나와를 운영하다 대학교 같은 학과 친구인 손윤환 사장이 합류하면서 서울 목동에 오피스텔을 얻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성장현이 연구개발과 사이트 운영을 맡고 손윤환은 관리와 경영을 책임졌다.

그 뒤 다나와는 급격하게 성장했고 컴퓨터부품에서 종합전자기기 가격비교사이트로 사업을 확대했다. 년 코스닥에도 상장했다.

다나와는 네이버 등 거대 포털기업들의 공세 속에 노트북, 가전제품 등 전자기기 전문사이트로서 입지를 확보했다. 전자기기 분야를 넘어서 생활분야 가격비교사이트로 발돋움해 다나와를 한국판 ‘컨슈머리포트’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한 단계씩 천천히 전진하는 경영스타일로 다나와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 2016-2017
다나와는 2016년 12월15일 보통주 1주에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무상증자란 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주주에게 주식을 나누어주는 것을 말한다. 발행신주는 총 644만9911주로 1월 19일 신주가 상장됐다.

다나와가 무상증자를 실시한 이유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교부함으로써 주주들에게 혜택을 주고 기업은 내부에 유보돼 있던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여 필요한 곳에 사용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다나와가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히자 다나와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2016년12월16일 다나와의 주가는 15일보다 2.26%오른 1360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 회장 승진
성장현은 2014년 말 대표이사 사장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하며 다나와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공동창업자였던 손윤환 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안징현 대표이사 사장이 새로 임명돼 재무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업계는 성장현의 회장승진을 다나와가 가격비교분야를 다방면으로 넓히고 사업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 마이클럽 인수
2012년 1월 동양온라인이 운영하는 여성 인터넷커뮤니티 ‘마이클럽닷컴’을 인수했다.

마이클럽닷컴은 ‘선영아 사랑해’로 유명했던 커뮤니티사이트인데 이삼십대 여성이 주요 이용층이다. 다나와는 남성고객 중심의 사이트였는데 여성층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다나와 관계자는 “마이클럽은 대표적인 여성 커뮤니티사이트로 남성 중심의 다나와와 상호 보완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마이클럽에 쇼핑 콘텐츠 등 다나와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연계해 규모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상장
2011년 1월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데 성공했다. 가격비교사이트 최초의 상장이었다. 상장을 결정한이유는 직원들에게 보상을 해주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직원들은 2009년 다나와 주식 일부를 나눠받았다.

공모자금으로 투자를 늘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손윤환 사장은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5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내부에 보유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새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200억 원 내외의 공모 자금이 들어오면 40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하고 통합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용도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성장현 다나와 회장
▲ 다나와 실적.

비전과 과제

성장현은 다나와를 종합쇼핑 가격비교사이트로 발전시켜 한국의 ‘컨슈머리포트’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이버쇼핑 등 거대 포털과 끊임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나와는 거대 포털의 압박 속에서도 전자기기 전문 가격비교사이트로 입지를 굳히며 내실있는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6년 매출 644억786만 원, 영업이익 85억 3580만 원을 냈는데 이는 2015년보다 매출은 41.6%, 영업이익은 49.4% 늘어난 것이다.

다나와의 전체매출 가운데 PC 관련 매출은 약 45%,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을 포함한 가전제품은 약 42%, 나머지가 생활용품과 스포츠용품이다.

다나와는 종합쇼핑가격비교사이트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자동차분야 사이트 ‘다나와자동차’로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다나와자동차가 2016년 접수한 총 견적건수는 11만6천 건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2013년보다 12.3배나 늘어났다.

다나와는 2017년 중고차분야로도 가격비교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 매매단지나 상사가 판매하는 다양한 중고차 가격을 간편하게 비교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다나와는 SK엔카를 비롯한 온라인 중고차 거래업체들과 새로운 경쟁을 벌이게 된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직원들에게도 미소로 대하고 여유로움이 묻어난다고 전해진다.

유쾌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유머감각도 뛰어나 연말송년회나 신년행사때 직원들을 잘 웃긴다고 한다. 말솜씨도 간결하고 정확하다고 한다.

언론과 인터뷰는 좀처럼 하지 않는 편이다. 다나와를 창립하고 초기에는 언론과 접촉도 종종 있었으나 최근 5~6년 사이에는 전혀 인터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욕심을 부리지 않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소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말이다.

회사이름으로 ‘다나와’를 택한 이유는 ‘찾으면 뭐든지 다 나온다’라는 뜻을 담기 위해서라고 한다.

맨처음 집에서 펜티엄Ⅱ 400㎒ 데스크톱PC 1대와 셀러론 233㎒ 삼성 노트북PC 1대를 놓고 다나와 서비스를 시작했다. 웹호스팅을 통해 인터넷서비스를 했고 정보는 ADSL를 통해 업로드했다.

손윤환 대표에게 “친구야, 혼자 일하려니 심심해 죽겠다. 같이 하자”고 동업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손 대표는 “네 집으로 출근할 수는 없지 않느냐. 사무실을 내면 가겠다”고 답해 목동에 오피스텔을 얻게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8년부터 대한항공 전산실에서 근무하다 2000년 다나와를 창업하기 위해 사직했다.

2000년 4월 다나와를 세웠다.

2002년 다나와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4년 12월 다나와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 학력

1988 인하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 기타

어록

“알려진 것과 달리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꼼꼼하게 가격을 따진다. 여성 소비자들은 11번가나 G마켓처럼 대형 쇼핑몰로 몰린다.” (2011/3/7,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용산 전자상가를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로 미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도 웹에서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자부한다.” (2011/3/7,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많은 닷컴 기업들이 IR로 자금을 조달한 반면 다나와는 머니게임에 빠지지 않고 자력으로 지금까지 왔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결코 서두르지 않은 게 비결이랄까. 그럴수록 고객의 신뢰는 차곡차곡 쌓여 두터워지는 것 같았다.” (2011/02/11, 이코노믹리뷰와 인터뷰에서)

“다나와를 한국판 ‘컨슈머리포트’로 만들겠다.” (2010/05/13,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모든 제품의 정보를 다나와에서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최저가 정보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소비자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종합쇼핑정보사이트를 만드는 게 꿈이다.” (2010/4/23,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이 비지니스모델 특허를 내기 어렵다고 해서 대기업이 누가 봐도 카피했다고 인식할 만큼 비슷하게 다른 회사의 비지니스 모델을 그대로 흉내 내서야 되겠나.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2003/10/14, 네이버가 기존 업체와 비슷한 유형으로 가격정보 제공에 나서는 것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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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유엔군 총사령관 클라크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일성, 중공인민군 사령원 펑더화이는 각각 후방의 전방사령부에서 정전협정문서에 서명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이 만 3년 1개월 2일 만에 정전으로 끝났습니다.

전선이 38도선에 고착된 상황에서 시작된 정전회담은 크고 작은 회담이 765차례나 열렸습니다. 군사분계선과 포로교환 문제 등으로 지루한 회담이 이어졌습니다. 정전협정이 조인되자 남북은 국지적 휴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남북한 사이에는 동서로 250km에 이르는군사분계선인 MDL(휴전선)과 남북이 각각 2km 범위에 완충지대인 DMZ를 설치했습니다.

정전협정 이행을 위한 군사정전위원회본부가 판문점에 설치됐고 중립국감독위원회, 중립국송환위원회 등이 설치됐습니다. 지금은 군정위와 중감위가 한반도 정전체제 유지와 평화를 위한 임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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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4년 7월 27일, 로베스 피에르 체포

프랑스 혁명 중, 공포정치로 유명한 로베스피에르가 체포된다. 그는 1793년부터 국민공회를 이끌며 17,000명이 넘는 혁명의 적들을 대부분 단두대에서 처형했습니다. 

1792년 8월 파리 시민들이 왕에 대항하여 봉기한 후, 로베스피에르는 반란을 일으킨 파리 코뮌에 선출되었습니다. 국민공회에서 자코뱅으로 알려진 로베스피에르는 루이 16세의 처형을 옹호했고, 봉기를 주도하며 반대파를 단두대에서 처형했습니다. 1794년 7월 27일, 이번에는 로베스피에르와 그의 동료들이 체포되었습니다. 바로 다음날 로베스피에르 외 21명은 재판도 없이 혁명 광장에서 단두대에 처형되었고, 공포의 통치는 끝났습니다.

쿠데타의 프랑스혁명은 확실히 덜 급진적이 되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부르주아적 가치, 부패, 군사적 실패로 회귀했습니다. 1799년에 총재정부는 초대 집정관으로서 나폴레옹을 선출하고, 1804년 나폴레옹은 황제에 오릅니다. 나폴레옹은 만든 것은 로베스 피에로라고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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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7월 26일,경주에서 금관 출토

1973년 여름은 유난히 가물고 더웠습니다. 발굴 현장 조사팀에게는 차라리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드디어 1500년간의 긴 잠에서 깬 신라금관이 출토됐습니다. 신라금관으로는 7번째, 광복 이후로는 최초였습니다. 당시 발굴에 참여했던 고고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뜻밖의 금관이 눈앞에 나타나자 너무나 놀라 말문이 막혔습니다. 가슴이 얼마나 쿵쿵 뛰는지… … . 무엇에 홀린 듯 멍하니 있다가 겨우 정신을 수습하고, 발굴단 부단장에게 살짝 다가가 낮은 목소리로 ‘금관이 나왔어요’ 했죠. 그분 역시 놀랐는지 ‘이 사람아. 무슨 금관이야. 사람 놀리는 거야’했어요. 그분도 귀를 의심했던 거지요.” 3개월을 넘어가던 발굴조사 기간 동안 수많은 유물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날 금관의 출토는 조사원들조차도 믿기 어려울 만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출토된 금관은 우리나라 금관 가운데 가장 크고 화려한 것으로 찬란한 신라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재였습니다.

신라금관이 출토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1973년 8월22일, 또 한번 발굴단의 눈을 의심케 하는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155호분의 이름의 유래가 된 천마도가 출토된 것이다. 천마도는 말을 탈 때 필요한 안장의 부속구인 말다래(자작나무 껍질)에 그려져 있었다. 부장품을 넣어둔 궤짝에서 1쌍이 발견됐는데 발굴 현장에서는 “출토 당시 마치 천마가 환생해 튀어나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2023년 발굴 50주년 기념으로 경주박물관에서 천마도를 공개했습니다. 이글을 쓰는 저도 지난 6월에 경주로 달려가서 보았습니다. 박물관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유물전시도 예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훌륭했습니다. 천마도는 역시 뭐라 말할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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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역사와 연표

오픈마켓 /90년대 설립, 2000~2010년 전성기

1996년 이기형대표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서비스 오픈

인터파크는 데이콤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최초의 인터넷쇼핑몰인 ‘인터파크’를 창업 . 2022년 여행 및 이커머스 사업부를 물적분할 한 뒤, 해당 신설법인(인터파크)의 지분 70%를 야놀자에 매각

1999년 인터파크의 자회사로 G마켓설립.

G마켓이 오픈마켓의 선두주자일 때, 2009년 미국 이베이에 매각

  • 결국 이베이 코리아 신세게/이마트가 인수… 신세계그룹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맡은 이마트는 이베이 미국 본사(이베이INC)와 이베이코리아 인수(이베이코리아 지분 80.1%를 3조4400억원에 인수)

1998년 옥션 오픈

  • 옥션은 이준희, 이재훈 두사람을 중심으로, 1998년에 인터넷 경매 서비스를 제공한 오픈 마켓 사이트이다. 초창기에는 이름에서 말하듯 사용자들이 물건을 올리고 경매를 통해 판매하는 경매 사이트였다.기업체보다는 개인이 올리는 물건이 많았고, 자연스레 신품보다는 중고품이 더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였다.
  • 이후 옥션은 경매라는 제약을 넘어 온라인 상품중개 서비스를 제공. 2000년에 90만명의 회원을 확보, 방문객이 하루 평균 20만명에 달하며 하루 조회수도 400만에 이른다. 옥션회원들은 하루 평균 20분 동안 사이트에 체류하면서 평균 7만원대의 물품을 경매로 구입하고 있다.
  •  코스닥에 등록된 후 국내 인터넷기업 중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옥션은 280만 회원을 보유하는 것을 비롯, 하루 50만개 이상의 물품 경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약 300억원의 월거래 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 국내 최초로 인터넷 경매를 유료화해 낙찰된 물품에대해 일반 회원은 경매대금의 1.5%, 법인회원은 품목에 따라 3∼1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 2001년 이베이에 매각

쇼핑몰 솔루션 기업 메이크샵 (서버와 도메인을 제공하는 카페24, 메이크샵, 고도몰 등)

  • 2000년 메이크샵 오픈, 창업시장점유율 48% 이상을 차지
  • 2003년 메이크샵에서만 2만 6천개의 몰이 운영, 월매출은 200억원
  • 2017년 매출,1331억원
  • 2018년 ‘에누리 가격비교’를 운영하는 써머스플랫폼을 인수
  • 2018년 메이크샵(코리아센터) 해외직구 서비스, 역직구서비스
  • 2019년 코리아 센터 코스닥 상장
  • MBK를 끼고, 다나와를 인수한 주체가 김기록의 코리아센터닷컴(메이크샵)
  • 가격 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 인수는 소비자들이 더 편하게 해외직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그동안 꿈꿔온 역(逆)직구(국내 상품을 해외에 직접 파는 것) 시장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2천년대 중반 가격비교 사이트 : 다나와와 에누리

  • 2000년 다나와 설립. 컴퓨터 관련제품 가격 비교사이트를 오픈 (2002년 법인 전환)
  • 초기에는 컴퓨터 주요부품 최저가 정보 제공으로 유명세, 이후 컴퓨터 부품에서 일반상품까지 영역 확대

다나와

다나와는 온라인 쇼핑몰들의 수많은 상품의 상이한 가격 정보를 비교해 소비자의 편의를 높여주는 기업이다. 2000년 컴퓨터 관련제품 가격 비교사이트를 오픈하며 회사를 설립했고, 2002년 법인으로 전환했다.초기에는 컴퓨터 주요부품 최저가 정보 제공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컴퓨터 부품에서 일반상품까지 영역 넓힌 대표적인 가격비교 서비스이다.

PC 및 주변기기부터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해서 점차 가전, 그리고 일반 상품 (패션, 뷰티 등)으로까지 취급 품목을 넓혀왔다. 이 일환으로 2005년부터 2006년 사이에 노트북, 디스플레이, 게임과 자동차 섹션을 오픈한 뒤 201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3년에는 컴퓨터제조 및 판매를 하는 다나와컴퓨터를 설립했고 2016년에는 PC통합 플랫폼 샵다나와를 오픈했다. 2022년 3월 최대주주였던 성장현 전 다나와 회장이 지분을 코리아센터에 매각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고 다나와컴퓨터 지분도 매각했다. 코리아센터의 지분율은 51.3%이고 자기주식은 0.9%가 있다.

가격비교 서비스의 매출은 제휴쇼핑 매출로 분류되는데 이 외에도 광고, 판매수수료, 정보이용료, 제품매출 등 다양한 매출원이 있다. 제휴쇼핑의 비즈니스 모델은 쇼핑몰 상품의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나와를 통해 이뤄진 판매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매출로 한다. 가격비교 서비스의 핵심은 다양한 쇼핑몰과 제휴를 통해 상품 정보를 공급받고, 그것을 실시간 반영하는 것이다.

이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이며, 이용고객을 늘려왔는데 사이트 방문 고객이 증가하자 이를 활용한 광고매출 등 신규 수익원이 더해졌다. 다나와가 가진 웹페이지와 모바일 지면에 디스플레이 광고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한다. ‘샵다나와’라는 서비스를 통해 조립 PC부품을 구입 또는 조립 의뢰하는 방식으로 판매 수수료를 받기도 한다. 다나와는 거래액의 일정 부분을 매출로 인식한다.

2021년 제휴쇼핑 매출액은 271억원으로 지난 7년간 연평균 13.8%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판매수수료는 189억원으로 연평균 8.1% 성장했다. 정보이용료는 중소 쇼핑몰을 대상으로 가격비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 정액 수수료를 받는 것이 특징이다. 얼마 전부터는 다나와가 가진 상품정보를 가공해 판매하는 빅데이터 매출도 점차 커지고 있다 생겨났다. 2021년 기준 매출액 구성비는 △제휴쇼핑 14% △광고수수료 10%△판매수수료 10%△상품매출 46% 등이다.

데이터 몬스터로 부상하는 '코리아센터+다나와' 합병

코리아센터, 쇼핑몰 솔루션 제공업체.

8개국 12도시에 글로벌 물류 인프라 소유, 코리아센터는 판매자(셀러)를 위한 종합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2019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이커머스 플랫폼과 빅데이터 사업도 하고 있다. 전세계 8개국 12개 도시에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상품유통 및 해외 직접구매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풀필먼트(물류일괄배송) 인프라가 가장 큰 경쟁력이다.

매출구성은 2021년 기준 글로벌 60%, 국내 30%, 빅데이터 10% 가량으로 이뤄진다. 올 3월 다나와 인수후에는 2022년 상반기 연결 기준 글로벌 45%, 빅데이터 29% 국내 23% 수준으로 매출 구성이 변동하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부문은 전세계 제휴사로부터 상품을 공급받아 자사 쇼핑몰인 테일리스트, 비타트라에서 판매하거나 G마켓, 11번가와 같은 외부 쇼핑몰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해외직구 배송대행은 해외직구족을 위한 배대지(배송대행지)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배대지에서는 배송전 상품 외관 검수, 부피와 무게를 줄이기 위한 리패키징이 이뤄진다. 국내 이커머스 부문은 쇼핑몰 솔루션과 마켓연동 솔루션을 포함한다. 쇼핑몰 솔루션은 쇼핑몰 개설을 위한 구독 모델을 셀러에게 판매하고, 개설된 쇼핑몰 내에서 결제된 카드금액에 대한 1% 내외를 수수료로 인식하는 비즈니스다.

빅데이터 부문은 자회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누적된 상품, 가격, 배송정보 등 데이터를 가공해 쇼핑몰에 판매하는 것을 포함한다. 자회사 써머스플랫폼(에누리닷컴)은 쇼핑몰간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13억건 이상의 상품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택배사의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택배는 택배배송과 관련된 데이터를 누적해왔다.

다나와와 코리아센터의 합병은 존속법인 다나와에 코리아센터가 흡수합병되는 형식이다. 합병법인의 사명은 커넥트웨이브(가칭)이며, 합병비율은 다나와 1 : 코리아센터 0.307 수준이다. 합병기일은 11월30일이며 합병신주(3511만8150주)는 12월16일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