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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독서력]전체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AI 시대, 내 자리를 지키려면?

생성형 AI의 대중화는 직장인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AI를 잘 다루는 능력을 가진 직장인만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AI시대 일 잘하는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 스킬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연마해야 합니다.

첫째, 스스로 성장하고 또 성취하고자는 동기를 갖춰야 합니다.(자기 개발 의지)

둘째, 문서 작성 스킬이 좋아야 합니다.

또 조사 보고서, 기획서, 사업 제안서, 회의 자료 등 각종 회사의 서류를 목적에 맞게 잘 작성해야 합니다. 이른바 도큐멘테이션이라는 서류 작성 작업을 잘 해야 합니다.

도큐멘테이션은 글감 구상, 글재료 수집과 정리, 글 구조짜기, 다듬고 고치기 등 글쓰기 기본 요소로 구성됩니다.

셋째, 소통 스킬이 좋아야 합니다.

윗사람의 지시를 정확히 파악하고, 또 윗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게 잘 설득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소통비용을 유발해서는 안됩니다.

넷째, 팀원, 타부서, 타회사, 파트너와의 협업 스킬이 좋아야 합니다. 리더십도 광범위한 협업스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섯째,세상 변화 흐름을 잘 읽고 관찰해야 합니다. 트렌드 독해 능력을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5가지 능력을 갖추는, 최고의 방안은 역시 독서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독서력이란 책을 꾸준히 읽고, 독서한 내용을 자신의 일에 활용하는 습관을 뜻합니다.

펜맨스쿨의 직장인 독서력 프로그램은 5가지 스킬을 스스로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매주 신간중에서 한 권을 엄선해서 10줄 서평으로 전합니다.

새로 쏟아지는 책중에서 직장인의 5가지 능력향상에 꼭 필요한 책을 엄선하여 10줄로 요약(10줄 서평)하여 제공합니다.

10줄 서평을 보시고 흥미를 느끼시면 책을 구해서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또 10줄 서평을 보시고 댓글로 자신의 의견이나 질문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매주 추천도서 목록과 독서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문서작성스킬, 소통스킬, 협업스킬,자기개발,트렌드 읽기,인문고전 등 6개 테마에 걸쳐 1년동안 독서 거리를 10개씩 묶어 시즌별로 제공합니다.

시즌당 10개씩, 1년에 40권의 추천도서를 제시합니다.

특이한 점은 각 책마다 한 장만 골라서 정독하는 발췌독서 시스템을 채택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문서작성 능력향상을 위해 글쓰기 고전중에서 직장인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선정하여, 바쁜 직장인을 위해 그 책의 한 장만 골라서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독서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일종의 발췌독서입니다.

스스로 원하는 사람은 한 장을 10줄로 요약하여 자신의 독후감으로 축적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읽는 소셜리딩을 지향합니다.

발췌독서를 하고 나서 펜맨스쿨 사이트에서 같은 책을 읽은 사람끼리 서로 의견이나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자, 함께 직장인 독서력 프로그램을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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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1책]이븐 쉬나드의 파타고니아 인사이드

파타고니아 인사이드_이븐 쉬나드_1주1책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주말신문 북코너에서 신간을 살피다가 ‘파타고니아 인사이드’를 만났습니다. ‘파도칠 때는 서핑을’을 통해 파타고니아와 이븐 쉬나드의 기업철학을 접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매력적인 면을 많이 지니고 있는 기업이자 브랜드입니다. 서울 시내를 걷다가 파타고니아 티셔츠를 입은 젊은이를 종종 만납니다. 파타고니아 브랜드를 접하면 지구사랑이 먼저 떠오릅니다. 또 직원들이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가 떠오릅니다.

책 제목처럼 바다가(캘리포니아 벤투라)에 자리잡은 파타고니아의 직원들은 파도칠 때는 서핑을 즐긴다고 합니다. 상상만 해도 엔돌핀이 도는 기업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 인사이드’는 창업 50주년을 맞아 쉬나드의 경영철학을 정리하여 세상과 나누기 위해 출간했다고 합니다. 이 책의 뿌리는 창업40주년을 맞아 펴냈던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입니다. 10년간의 세상과 파타고니아의 변화를 담아 개정판 성격으로 ‘파타고니아 인사이드’를 출간했습니다.

서문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구절을 만났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100%)는 지구다.”

지구 살리기 활동을 하는 ‘홀드패스트 콜렉티브’에 쉬나드와 가족의 지분 100%를 위임했기 때문에 당당하게 지구가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공동저자인 이븐 쉬나드와 빈센트 스탠리는 서문에서 “비즈니스 리더와 경영자뿐만 아니라 솔직한 태도로 최선을 다해 기쁘게 일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썼습니다.

파타고니아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아웃라이어같은 예외적 기업인지, 미래 기업이 모두 지향해야할 롤 모델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경영자와 직장인에게 꿈을 주는 기업인 점은 명확합니다.

올해 유달리 덥고 긴 여름을 겪으면서 파타고니아가 아웃라이어가 아니라 모두가 따라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기업모델이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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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독서력]AI시대 CEO의 고민

경영자 시각에서 늘 일 잘하는 임직원을 원합니다. 일을 잘 한다는 것을 어떻게 정의할까요? 신체의 근육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인바디처럼, 임직원의 업무 역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경영자 시각에서 일을 잘 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이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시사항이든 기본업무이든 새로운 과제이든 모든 과제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해당 과제를 처리하는 능력입니다. 과제 해결 솔루션을 찾는 능력입니다. 과제해결 솔루션을 찾아서 실행하는 과정은 상하좌우 외부 파트너와 소통하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소통스킬이라고 할 수도 있고 광범위하게 협업스킬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승인 결재 라인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기분 나쁘지 않게 설득하는 정무 스킬도 필요합니다.

이처럼 과제이해능력,문서작성스킬,소통스킬, 협업스킬을 모두 갖춘 임직원은 늘 희소합니다.

현재 자신이 속한 조직 인력상황표를 놓고 보면서 상위레벨, 중간관리자,주니어 중에서 일 잘하는 사람을 한번 골라보세요.

모든 경영자는 처음부터 일 잘하는 사람을 뽑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대기업, 글로벌 기업, 초고속 성장기업외에는 완성된 사람을 뽑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경영자는 현 인력표를 보면서 기존 임직원을 어떻게 일잘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킬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경험상으로 현재 부장이상은 자극을 통해 성장시키기란 거의 불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중간 관리자와 주니어 사원입니다.

이런 문제 의식을 가진 경영자가 흔히 선택하는 성장기법은 독서경영입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이랜드그룹, 박준헤어, 우아한 형제(배달의 민족) 등이 독서 경영으로 명성을 높였습니다.

대기업도 대부분 매달 저자 초청강연을 개최하는 등 독서경영을 실천하고 있기도 합니다.

독서경영을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의 공통점은 최고경영자 자신이 독서가인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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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주요 사업 현황

IT주요 트렌드 이슈 세미나

생성형AI, 뉴스룸 활용 사례 공유 세미나

반도체 산업 취재 가이드

한국 이동통신사 저술(신규 사업)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을 통해 한국 이동통신산업의 전개 과정이 세간의 관심을 모음

특히 SK텔레콤의 탄생 과정에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이 사용되었는지, 청와대의 눈에 보이지 않은 정책지원이 있었는지를 탐사취재할 필요성이 제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위한 직장인 독서력 이러닝(신규)

생성형 인공지능이 전 산업분야에 확산됨에 따라 직장인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능력 함양이 필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 핵심 역량인 키워드 활용 가설추론 프롬프트 설계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IT저널리스트를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기존 언론사에서 새로 IT를 담당하는 경력기자를 위한 2주짜리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설

산업의 구조, 핵심 이슈, 주요 용어, 취재 노하우, 관련 도서 등을 소개

스타트업 홍보 지원 사업

IT기반 스타트업의 보도자료 작성, 보도자료 릴리즈, 언론 보도관련 위기 관리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프로그램 개설하여 스타트업에게 지원

월 1회 뉴스레터 발간

IT 담당 기자 동향, 주요 테크산업이슈 등 월간 소식을 취합하여 회원에게 뉴스레터를 통해 소식을 알리는 뉴스레터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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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_직장인 생존과 성장1

경영자 시각에서 늘 일 잘하는 임직원을 원합니다. 일을 잘 한다는 것을 어떻게 정의할까요? 신체의 근육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인바디처럼, 임직원의 업무 역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경영자 시각에서 일을 잘 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이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시사항이든 기본업무이든 새로운 과제이든 모든 과제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해당 과제를 처리하는 능력입니다. 과제 해결 솔루션을 찾는 능력입니다. 과제해결 솔루션을 찾아서 실행하는 과정은 상하좌우 외부 파트너와 소통하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소통스킬이라고 할 수도 있고 광범위하게 협업스킬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승인 결재 라인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기분 나쁘지 않게 설득하는 정무 스킬도 필요합니다.

이처럼 과제이해능력,문서작성스킬,소통스킬, 협업스킬을 모두 갖춘 임직원은 늘 희소합니다.

현재 자신이 속한 조직 인력상황표를 놓고 보면서 상위레벨, 중간관리자,주니어 중에서 일 잘하는 사람을 한번 골라보세요.

모든 경영자는 처음부터 일 잘하는 사람을 뽑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대기업, 글로벌 기업, 초고속 성장기업외에는 완성된 사람을 뽑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경영자는 현 인력표를 보면서 기존 임직원을 어떻게 일잘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킬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경험상으로 현재 부장이상은 자극을 통해 성장시키기란 거의 불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중간 관리자와 주니어 사원입니다.

이런 문제 의식을 가진 경영자가 흔히 선택하는 성장기법은 독서경영입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이랜드그룹, 박준헤어, 우아한 형제(배달의 민족) 등이 독서 경영으로 명성을 높였습니다.

대기업도 대부분 매달 저자 초청강연을 개최하는 등 독서경영을 실천하고 있기도 합니다.

독서경영을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의 공통점은 최고경영자 자신이 독서가인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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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1책]닐 하우의 제4의 대전환

제4의 대전환_닐 하우_1주1책

닐 하우의 ‘제4의 대전환’을 골라서 읽었습니다. 닐 하우는 ‘밀레니엄 세대’라는 용어를 처음 제시했던 세대 이슈 전문가로서 명성이 높습니다. 닐 하우는 2000년에 출간했던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Millennials Rising)》을 통해 M세대론을 유행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메가트렌드와 세대 관련 책을 나름대로 열심히 읽었습니다. 존 나이스비트, 앨빈 토플러의 책이 떠오릅니다. 돈 탭스코트의 디지털 네이티브론도 꽤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국내 서적중에서도 ‘80년대생이 온다’ 등 관련 책을 부지런히 찾아서 읽었습니다.

닐 하우의 이번 책은 ‘네 번째 전환기(The Fourth Turning)’(1997년)에 뿌리를 두고 현 시점에 맞게 쓴 책이라고 합니다. 원제는 ‘The Fourth turning is here’입니다.

닐 하우에 따르면, 역사는 대략 80년에서 100년 주기로 움직이며, 이 주기는 각각 약 20~25년 동안 지속되는 네 개의 ‘전환기(turning)’로 구성됩니다.

각 주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의 순환처럼 고유의 사회적, 경제적 특성을 동반하며 놀랍도록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된다고 합니다.

전환기는 ‘고조기, 각성기, 해체기, 위기’로 구분되는데, 현재는 네 번째인 ‘위기의 시기’에 해당합니다. 하우의 비유에 따르면 겨울에 해당되는 시기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위기의 시기마다 미국독립전쟁(1770년), 남북전쟁(1860년), 대공황과 세계대전(1930~1940년대) 등 큰 혼란을 겪으며 사회를 재정립해왔습니다.

하우는 현재 시기를 겨울로 봅니다. 위기가 정점에 이르는 시기이지요. 미국의 경우 세계 금융위기와 팬데믹를 겪으면서 썩은 기둥과 대들보가 수면위에 올랐습니다.

공동체를 위해 권력을 위임받은 국가 또는 정부는 각종 사회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보입니다. 정치지도자와 그 지도자가 속한 정당은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이 듣고 싶은 이야기만 반복하며 사회 갈등을 자신의 정치 자산으로 삼습니다.

조너슨 화이트는 이런 흐름에 대해 성경속 바벨탑에 비유합니다. 모두가 서로 통하지 않는 언어로 이야기하고 공동의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세계 금융위기는 미국 역사를 겨울로 이끌었습니다. 양적완화를 통해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실은 부유층은 더 부자로 만들고 중산층은 하락시키는 역효과를 냈습니다.

이런 현상속에서 충격받은 젊은 세대는 결혼을 미루고 피난처에서 안전만 추구합니다. 기성세대가 개인주의와 민주주의에 여전히 신뢰를 보내고 있는데 비해 젊은 층은 민주주의에 염증을 냅니다. 더 나아가 군부통치를 선호하는 경향마저 보입니다.

닐 하우는 이런 현상은 미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미국 역사를 분석하고 있지만, 한 문장 한 문장 한국 사회에 적용해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는 듯합니다.

닐 하우 소개(출판사 제공)

윌리엄 스트라우스와 《세대(Generations)》(1991년), 《13세대(13th Gen)》(1993년), 《네 번째 전환기(The Fourth Turning)》(1997년),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Millennials Rising)》(2000년) 등을 포함해 일곱 권의 책을 공동 집필했다.

다른 저서로는 《빌린 시간에 관하여(On Borrowed Time)》(피터 G. 피터슨과 공저, 1988년), 《강대국의 고령화(The Graying of the Great Powers)》(리처드 잭슨과 공저, 2008년)> 등이 있다.

이 책 《제4의 대전환(The Fourth Turning Is Here)》은 세계 역사 전반의 흐름을 이해하고 다가올 시대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 《네 번째 전환기(The Fourth Turning)》를 현시점에 맞도록 보완해 펴낸 최신작이다.

지금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사회적 갈등과 위기의 정체를 분석하고,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향후 10년간 또 어떻게 변화해갈지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담고 있다.

닐 하우는 현재 투자 자문회사인 헤지아이의 인구통계 담당 이사로 재직 중이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와 국제고령화연구소(Global Againg Institute)의 선임 연구원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자랐고, 예일대학에서 역사학과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버지니아주 그레이트폴스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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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1책]스티븐 핑커 글쓰기 감각

스티븐 핑커 글쓰기 감각_1주1책

‘빈 서판’ 저자로 유명한 스티븐 핑커 하바드대교수가 글쓰기 책을 출간했습니다. 언어와 인지과학자인 펑거교수가 글쓰기 지침서를 냈다니! 과학계에서 뛰어난 글쓰기로 이름을 날린 대표적인 학자는 리처드 도킨스입니다.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지성이라면 한번쯤 읽어야할 고전으로 꼽힙니다. 도킨스는 복잡한 진화 연구성과를 대중들이 쉽게 핵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글쓰기 솜씨를 발휘하였습니다.

핑커도 책을 출간하면 바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필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핑커는 책 첫 머리에 가장 좋아하는 장르가 글쓰기론이라고 고백합니다. 대학입학후 글쓰기 수업에서 윌리엄 스트렁크와 엘윈 브룩스 화이트가 공저한 ‘The Element of Style’(영어 글쓰기의 기본)을 접한 것을 계기로 글쓰기 지침서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아이너리하게도 핑커의 글쓰기론은 스트렁크와 화이트의 글쓰기 고전의 문제점을 파헤치는데서 시작합니다. 책 제목도 ‘글쓰기 감각 The Sense of Style’이라고 지음으로써, 글쓰기 고전에 정면에서 도전합니다.

핑커 글쓰기론의 뿌리는 역시 핑커 자신의 연구 분야인 심리언어학과 인지과학에서 거둔 언어 연구 성과입니다.

전통분류학이 이해하지 못했던 문법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했고, 책을 읽는 동안 머리속에서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연구한 인지과학 성과는 새로운 글쓰기 지침서를 낳았습니다.

핑커는 그런 연구성과 덕분에 좋은 규칙과 거짓 규칙을 구별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스트렁크는 가능한한 수동태대신 능동태를 자동사대신 타동사를 써라고 가르치는 것은 지나치게 교조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책 제목으로 글쓰기 감각이라고 정한 것은 잘 쓴 것을 이해하는 능력은 상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핑커는 글쓰기 중요성을 세가지로 압축합니다.

첫째, 메시지를 명료하게 표현함으로써 독자들이 그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글쓴이가 독자로부터 신뢰감을 얻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날 데이팅 사이트에 자기 소개서를 올릴 때 엉터리 글을 쓰면 선택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셋째,무엇보다 잘 쓴 글은 세상에 아름다움을 제공합니다.

명쾌한 문장, 매혹적인 비유, 재치있는 여담,절묘한 표현은 인생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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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1책]유혜미의 경제의길2

경제의길2_유혜미편_1주1책

한양대 유혜미교수는 여성경제학자로 활동하다가 올해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에 임명됐습니다. 유교수는 촉망받는 경제학자입니다. 또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이기도 합니다.

유교수가 대한민국의 미래에 가장 큰 위협으로 부상한 고령화와 저출산이라는 난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전략을 수립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경제사회연구원에서 펴낸 ‘경제의 길 2’(21세기 북스)에서 유혜미교수편(인구구조 변화로 도래할 미래에 대비하는 법)을 골라서 읽었습니다.

유교수는 이 글에서 다음과 같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으려 합니다.

즉 노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면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경제학 관점에서 봅니다.

1.인구가 감소하면 1인당 생산성은 증가하는가?

1.2 기술혁신측면에서 생산성은 어떨까?

2.인구구조가 바뀌면 인플레이션 이슈는 어떤가?

3.임금근로자의 실질임금은 상승할까?

유교수는 한국보다 먼저 노령화와 저출산 사회가 되었던 일본 사례를 꼼꼼하게 분석했습니다.

1.일본의 경우 노령인구가 30%에 육박한 1994년 이후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일본의 경우 인플레이션현상 대산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장기침제가 크게 작용했다.

3.실질임금도 하락했으며, 장기 침체 요인이 크다

유교수는 한국의 인구구조변화와 일본 사례 연구를 통해 핵심어젠더는 출산율 높이기라고 분석하고,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는 정책을 펴야 한다. 특히 기혼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 증대가 중요하다.

둘째, 근로시간 근무 형태를 유연화해야 하고, 부부가 동등하게 출산 육아 휴직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고령인구의 경제활동을 장려해 노동력 감소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정년 연장과 고령층 맞춤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넷째, 고학력 고숙련 이민을 유치해야 한다. 다만 이민이 필요한 국가가 많아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다섯째, 생산성 향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활용한 생선상 향상 시도를 해야 한다.

여섯째, 재정과 통화정책 공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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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1책]김호동의 몽골제국연대기

몽골제국연대기_김호동_1주1책

이번주에는 몽골 연구의 대가인 김호동 서울대 교수의 ‘몽골제국 연대기’를 골라서 읽었습니다. 저는 웬지 세계사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던 몽골제국 역사에 끌립니다. 특히 한국의 현실 정치가 답답할 때 북방민족의 세계 지배사를 찾는 것 같습니다.

또 한국 사회 역사와 문화의 원형을 북방에서 찾으려는 심정도 몽골 제국사를 찾게하는 동기같습니다. 이런 저런 책을 몇권 읽었는데 김호동 교수의 책을 통해 어느 정도 몽골 제국의 실체에 접근했습니다. 김호동교수 연구의 특징은 몽골어, 페르시아어 등 북방연구에 필요한 언어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중국이 한자로 쓴 역사서를 벗어난 점입니다.

특히 김교수는 몽골제국의 역사를 담은 라시드 앗 딘의 ‘집사’를 5권에 걸쳐 번역하면서 몽골제국사 연구의 기초를 제공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집사는 몽골제국이 축적한 사초를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따져 쓴 역사서입니다. 비유하자면 집사는 조선사 연구에서 조선왕조실록가 절대적 가치를 지닌 것처럼 몽골 제국 연구에서 기초중의 기초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집사를 읽으려 했지만, 양도 방대하고 사초 성격을 띠고 있어 쉽게 손에 잡지 못했습니다. 언제가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만 품고 있던 것이지요.

김호동교수는 그런 점을 감안해 일반인도 읽을 수 있도록 집사를 요약한 ‘몽골제국 연대기’를 발간하였습니다. 집사의 축약문인 셈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몽골제국 연대기 서문을 읽었습니다. 라시드 앗 딘이 집사를 어떤 과정을 통해 쓰게 되고 어떤 목적을 갖고 쓰는지를 서문에 밝히고 있습니다. 축약본이라고 해도 14세기 초 당시 어법과 당시 시대적 관점에서 쓴 것이기에 쉽게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분해매핑하면서 읽어야 겨우 그 맥락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서문중에서 이 대목에서 눈이 번뜩 떠졌습니다.

“(중략)왜냐하면 현재 아무도 그러한 일들을 알지도 탐구하지도 않고, 세월이 흘러서 젊은이들과 신세대는 조상의 이름과 계보는 물론, 지나간 시대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또 무슨 연유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지하기 때문이다.”

한여름에 몽골제국 연대기를 읽으면서 말을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며 동서양 문명을 뒤섞는 대문명 전환을 일으킨 몽골제국의 진 면목을 접하면서 더위를 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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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1책]정민아의 하룻밤에 읽는 B2B마케팅

B2B마케팅, 제대로 하기

앨리슨코리아 정민아대표의 책을 이번주 책으로 골랐습니다. 저자는 PR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습니다. 특히 글로벌 테크 기업의 파트너로서 전문성을 발휘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테크기업이 스타트업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관찰하였습니다.

저는 현장 기자시절 IT를 담당할 때 저자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글로벌 테크기업 취재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저자의 프로페셔널한 직업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자는 2018년에 ‘하룻밤에 읽는 블록체인’을 통해 작가로서 데뷔를 했는데, 이번에 하룻밤 시리즈 2탄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책 출간 소식을 접하고 저자가 글로벌 테크기업와 일하면서 쌓은 경험에서 지식과 인사이트를 뽑아 냈으리라 짐작했습니다. 예상대로였습니다.

추천사를 쓴 진주완 삼익THK 사장은 “저자가 혹시 우리 회사에 다녀간 적이 있나? 우리 회사 주간회의에 매주 참여하는 사람인가? 어떻게 우리 회사를 이토록 속속들이 다 아는 걸까?”라며 저자의 통찰력에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저는 저자의 들어가는 말과 1장을 분해하면서 읽었습니다.

이 책의 타깃오디언스는 B2B 시장 국내 중견및 중소기업의 C레벨 임원입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꿈꾸는 스타트업 경영자도 예상 독자입니다. 물론 B2B기업의 영업및 마케팅 담당 임직원에게 실전 가이드역할을 합니다.

한국 B2B 기업의 마케팅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거래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을 중시하고 잠개고객을 발굴하는 마케팅은 보조수단으로 여기는 점입니다.

둘째, 큰 그림없이 유행에 편승하거나, 마케팅 리더의 성향에 따라 왔다 갔다하는 마케팅입니다. 구체적으로 KPI를 설정하지 않은 채 마케팅을 함으로써, 체계적이지도 전략적이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셋째, 디지털 채널을 활용하는 전략이 체계적이지 않습니다.

언론사도 B2B마케팅이 중요하기에 저희 회사 상황을 대입해 이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는 한국의 B2B 기업 리더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라고 권합니다.

첫째, 우리 회사는 이 업을 몇 년 더 할 수 있을까? 둘째, 우리 회사가 아는 고객이 전부일까? 셋째, 글로벌 B2B 기업에는 있는데, 우리 회사에는 없는 조직은? 넷째, B2B 기업 마케팅팀은 영업지원팀인가? 아니면 CEO 비서팀인가? 또는 전시회 준비팀인가? 다섯째, 우리 회사는 다이렉트 세일즈와 디지털 마케팅 준비 완료했는가?

일반적으로 B2B 마케팅의 전형적인 방식은 은 컨퍼런스와 전시회 참가를 통해 고객을 만나는 것입니다. 컨퍼런스와 전시회에서 기존고객과 잠재고객을 만나 프로덕트를 소개하고 명함을 획득해 다음 영업에 활용합니다.

디지털 시대가 시작되면서 고객이 이용하는 다양한 채널에 회사와 제품을 노출시키는 것이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기계적이고 단순한 디지털 마케팅 역시 잠개고객 발굴에 제한적입니다.

결론적으로 B2B 마케팅의 핵심은 전사적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 목표에 맞는 마케팅 KPI를 설정해야 합니다.

또 오프라인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넘어서 디지털 공간에서 잠재 고객을 발굴할 수 있는 채널을 포착하고, 이어 그런 고객과 연결될 수 있는 콘텐츠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B2B 전략은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B2B 마케팅 조직을 회사내부에서 상하좌우로 긴밀히 연결되어 빠르면서 효율적으로 작동시키는 것은 난제중 난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B2B 기업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처럼 원팀 원브레인(One Team One Brain)을 구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 정민아 소개

마이크로소프트, AWS, 세일즈포스, 오라클, 다쏘시스템, 인텔, 코닝, 엔비디아, 삼성전자 반도체, 현대자동차 수소 상용화 등 500개 이상의 테크 기업과 B2B 기업을 위한 PR 및 마케팅 전문가로 약 30여 년간 일해왔다.

2002년에 업계 최연소(27세)로 IT 전문 PR 기업 민커뮤니케이션(현 앨리슨코리아)을 설립,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는 오라클과 15년을 함께 일했다. 글로벌 마케팅의 효과적인 현지화를 통해 PR 및 마케팅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고, 실리콘밸리 및 유럽, 중국의 테크 회사들이 한국에 진출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기업이 되었다.

글로벌 B2B 기업들과 일하면서 잠재 고객을 발굴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과 방법론을 경험하고 축적했으며, 그것을 한국 기업들이 채택하고 시스템화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국내 B2B 마케팅 전도사다.

특히 국내에서 중견기업, 공기업, 스타트업의 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하며 느꼈던 한국 기업들의 현실적인 난관과 고충을 감안해 최적화된 전략부터 실행까지, 또 시스템화부터 직원교육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조기 졸업했다. 2018년 《하룻밤에 읽는 블록체인》을 출간하며 코인이 아닌 기술 관점에서 블록체인을 국내에 소개하고 전파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제19대, 제20대 한국PR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

재 앨리슨코리아와 하이퍼앰 두 개의 PR 및 마케팅 전문 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부터 을 운영할 계획이다.(출판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