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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1책]에릭 와이너의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이번주 1주1책 독서거리로 ‘프랭클린 익스프레스'(에릭 와이너)를 골랐습니다.

2021년 출간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철학자의 삶을 여행기 형식으로 재미있고 쉽게 풀이한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에릭 와이너(Eric Weiner)가 이번에 미국 건국 지도자 벤자민 프랭클린을 테마로 삼았습니다.

‘프랭클린 익스프레스(Ben and Me)’는 필라델피아,런던, 파리 등 프랭클린의 활동 무대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프랭클린의 삶을 흥미롭게 그려냅니다.

1.이 책은 프랭클린 전기나 평전이 아닙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이름난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자신의 불안과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떠난 프랭클린 인생 탐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나가던 와이너는 중년의 고비에서 우연히 100달러 지폐속 인물 프랭클린을 만나 질문을 던집니다.

프랭클린의 삶에도 과연 불만, 시련, 걱정, 의문이 있었을까? 만약 있었다면, 프랭클린은 어떻게 인생의 난제들을 풀고 유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을까?

2.벤자민 프랭클린은 팔방미인이자 자수성가의 상징적 인물입니다.

많은 사람이 그의 삶에 대한 태도와 전략을 배우고 싶어합니다. 그는 인쇄공으로 출발해 신문사를 경영하였고, 식민지 미국 사회 지도자로 성장하면서 마침내 미국 독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는 또 발명가이자 과학자로서 명성도 얻었습니다.

3.프랭클린은 자서전을 남겼습니다.

그의 자서전은 엄격한 윤리관아래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개척하는 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자기 관리와 개발 분야에서 고전중 고전으로 꼽히는 책으로 미래가 창창한 청소년에게 필독서입니다.

4.하지만 내리막길에 접어든 중장년에게 프랭클린 자서전은?

감동을 주기보다 오히려 후회만 남길 수도 있습니다. ‘젊었을 때 왜 프랭클린처럼 살지 못했을까?’라고.

5.‘프랭클린 익스프레스’는 에릭 와이너가 필라델피아부터 파리까지 벤저민 프랭클린의 길고 쓸모 있는 삶의 비밀을 찾아 다니는 여행기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읽다보면 ‘나도 언젠가 프랭클린 흔적따라 여행을 해야지’하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6.개인적으로 협업스킬이라는 관점에서 ‘벤 프랭클린 효과(Ben Franklin Effect)’를 언급한 대목을 주목했습니다. 프랭클린 효과란 ‘나를 도와준 사람은 내가 도와준 사람보다도 더 기꺼이 또 다른 도움을 베풀려 한다’는 심리를 뜻합니다.

7.프랭클린은 1736년 펜실바니아 의회 서기에 선출되는데, 한 의원과 충돌하곤 했습니다. 그의 협력을 얻기 위해 고민하다가, 그가 소장하고 있는 책을 빌려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그 의원은 고심끝에 책을 빌려주고 그 인연을 통해 프랭클린과 협력관계를 맺습니다.

8.프랭클린 효과는 일반적인 상호성(기브 앤 테이크)원칙과 다릅니다.

상호성원칙은 내가 먼저 베풀어야 보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프랭클린 효과의 경우 껄끄러운 사람에게 신세를 져야, 그 사람이 도덕적 우월감을 갖고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입니다. 현대 심리학에서 프랭클린 효과를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고 합니다.

9.개인적으로 프랭클린을 만난 것은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강상중)을 통해서입니다.

강상중 작가는 역경의 시대에는 역경을 이겨낸 위대한 리더의 삶을 연구하라고 조언합니다. 그가 추천한 리더는 벤자민 프랭클린, 이시바시 단잔, 혼다 소이치로, 스티브 잡스, 김대중 전대통령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독학으로 자신의 세계를 개척한 점입니다.

10.어떤 인물도 밝은 면만 갖고 있지 않습니다. 프랭클린 역시 노예를 거느리고, 혼외 자식을 낳고, 숱한 염문을 뿌렸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도 명과 암을 모두 지닌 인물입니다. 업적이 아무리 위대하고 본받을 만한 삶을 살았다고 해서 그를 우상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발췌독서 거리

22장 프랑스 프로젝트편을 발췌독서 거리로 추천합니다. 프랭클린이 독립전쟁에서 프랑스의 원조를 얻어내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가서 활동하던 시기의 삶을 추적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벤 프랭클린 효과’가 나오는 장이기도 합니다.

펜맨의 발췌독서 10줄요약

저자 에릭 와이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가다. 무엇보다 철학적 여행가다. 저서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와 ’행복의 지도’등이 있다. 그는 NPR의 해외통신원으로 일했으며 워싱턴포스트와 여행잡지 ‘어파 등에 기고했다. 아내와 딸, 사납게 날뛰는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워싱턴 D.C.에 살고 있다.

온라인 서점에서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구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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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1책]미루는 습관 버리기, 미루는습관 요인편

미루는 습관 버리기 Do it now! 윌리엄 J.너스

미루는 습관은 ‘내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나중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라고 합리화한다.

내일 하면 더 좋을 것이라는 기대는 잘못된 희망이다. 결국 마감 시간에 쫓기거나, 청구서를 제때 지불하지 않아 과태료를 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직장에서는 보고를 제때 하지 않아 질책을 받을 수도 있다.

미루는 습관은 최소한 2단계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미루고 싶은 충동이 드는 단계이다. 충동은 불안, 단조로움과 같이 부정적인 징후가 보이면 유발된다.

두 번째는 상황이 분명 나아질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암시를 거는 단계이다. 나중이 더 낫다는 생각은 곧바로 미루고 싶은 충동과 결합된다.

단계를 거치면서 미루는 습관은 능동적 측면과 수동적 측면으로 상반된 양상을 띤다. 능동적 측면은 회피하는 것을 말한다. 급한 보고서를 서둘러 작성하는 대신 낮잠을 잔다거나, 공상에 잠기는 식이다.

수동적 측면은 내일 시작하는 편이 더 좋겠다고 결정하거나, 왜 미룰 수밖에 없는지 변명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뭔가를 미루려는 사람들은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식의 수동형의 표현을 많이 쓴다.

사람들은 갖은 이유를 대며 할 일을 미룬다. 그저 원치 않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함에서 탈피하고 싶어 한다. 또 “일을 처리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등의 서투른 변명을 늘어놓으며 미루는 습관을 합리화한다.

미루는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는 그런 습관을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너스의 책에서 <미루는 습관을 만드는 요소>편을 골라서 읽으면서 10줄로 요약하였다.

미루는 습관을 만드는 요소편_10줄 요약

1.미루는 습관은 복잡한 상황과 결합되어 나타난다. 예를 들어 할 일을 지속적으로 미루는 사람들은 우유부단함, 회피, 욕구 불만, 반항심, 실패에 대한 두려움, 무관심, 지루함, 충동 자제의 어려움과 같은 요소들에 의해 이끌려 다니며, 시기적절한 일을 나중으로 미룬다.

미루는 습관과 관련하여 발견한 네 가지의 공통적인 상황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상황들은 종종 중복되어 때로는 서로를 분리하는 일마저 힘이 든다. 그러나 핵심적인 문제 해결 방법은 상황들이 미루는 습관에 기여하지 못하도록 막아 준다.

2.욕구 불만, 불안,독백

우리들 중 아무도 욕구 불만의 감정을 완벽하게 피하지는 못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방해를 받거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장애물이 생긴 것을 발견한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 동료가 쉬지 않고 떠들어 댄다면? 상점에 전화를 할 때마다 분노를 느끼게 될 정도로 오랫동안 기다리게 된다면? 욕구를 해결하지 못해 불만만 한가득 쌓일 것이다. 3.당신은 욕구 불만을 간단하게 해결하지 못할 거라고 판단하고 “너무 어려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 “지금은 못 하겠어”와 같은 변명거리를 이용해 자신에게 급격한 후퇴를 지시한다. 우선순위에 따라 처리하는 대신 미루기로 작정한 것이다. 자신이 느끼는 불안에 과도하게 집중할 때 미루고 싶은 경향은 더욱 커진다. 4.자기 자신 의심 자기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행동을 망설이고 미루는 데 능숙하다. 그들은 성공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면 새로운 도전을 기피한다. 그저 생산적인 행동을 미루며, 보장이 확실하게 결정이 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기만 할 뿐이다.

자기 회의와 불안이 상호 작용하면 ‘의심-불안-회피’라는 불합리한 순환을 부추긴다. 확인되지 않은 ‘의심-불안-회피’의 순환은 자존심에도 영향을 미친다. 낮은 자존심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부정적인 기분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일에는 소홀하다.

5.상황적 가치, 시간 낭비 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실적 지향 사회에서 사람들의 재정적 가치와 지위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가와 결부된다. 불행하게도 시간과 생산의 문화에 속한 사람들은 시간에 따른 성과로부터 총체적인 가치를 판단하는 우를 범한다.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하면 가치 있는 사람이고, 그렇지 않다면 가치 없는 사람이다’는 말은 상황적 가치의 공식적인 형태로, 역시 불합리한 면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기도 하다.

6.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하면 이득을 얻고, 헛되이 낭비하면 대가를 치르기 때문이다. 당신이 시간을 잘 활용하여 훌륭한 성과를 올렸다면 가치의 지수는 상승한다. 문제는 요요yo-yo에 올라타고 있는 것과 같다는 점이다.

상승 시점을 느낌과 동시에 하락할 것을 걱정한다. 나아가 인간으로서의 가치는 시간 활용의 효율성에 좌지우지된다는 생각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스트레스는 미루는 습관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거듭한다.

7.완벽주의자

완벽주의자들은 미루는 습관을 공개적으로 초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무엇이 잘못되어 가고 있는지, 무엇이 잘못될지 생각하느라 행동을 미룬다. 실수와 실패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은 물론 상대방에게 100퍼센트의 만족도를 요구하여 일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8.완벽주의자의 관점은 ‘자기 나름의 가치’로 해석되는데, 바로 그 자기 나름대로의 가치에서 ‘요구적’ 사고가 나온다.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조금이라도 못 미치면 “멍청한 것 같으니, 더 잘했어야지” 혹은 “제대로 좀 못 해?” 등과 같은 고압적인 말들을 내뱉는다.

9.그 결과 멍청하다는 느낌을 피하기 위해 아픔을 느끼는 영역에서 미루는 습관을 형성한다. 대부분의 완벽주의자는 비교적 생산적으로 일을 완수하지만, 과도하게 요구적일 때가 있다. 엄중한 규칙과 기준을 준수하기를 원하며, 성과를 이루고자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스트레스를 준다. 강경한 방식으로 자신을 압박하고, 성과를 위해 흘린 땀의 대가에 대해 만족하는 일도 드물다.

10.성공에 대한 기대가 높은 사람은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즉각적으로 미루는 길로 접어들고는 한다. 완벽주의자들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가치는 성공혹은 실대로 측정된다고 믿는 탓에 자신이 기준 이하로 떨어진다고 생각되면 곧바로 실패의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간주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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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줄요약]칩 히스의 스틱, 지식의 저주편

[10줄요약]칩 히스의 스틱, 지식의 저주편

지식의 저주라는 개념을 익히고 지식의 저주가 어떻게 소통비용을 증가시키는가를 살핍니다. 나아가 지식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칩히스의 여섯가지 메시지 작성 법칙을 익힙니다.

고착력을 떨어뜨리는 악당 ‘지식의 저주’편_10줄 요약

1. 어째서 우리는 탁월한 스티커 메시지들을 손쉽게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일까?

어째서 우리의 인생은 머리에 착착 달라붙는 속담이 아니라 길고 지루한 메모들로 채워져 있는 걸까? 그것은 불행히도 우리의 머릿속에 악당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악당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을 자연스러운 심리적 경향으로, 6대 원칙(SUCCES)을 활용해 탁월한 메시지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혼란에 빠뜨린다. 그 악당의 이름은 바로 ‘지식의 저주’다

2.뉴턴은 실험에 참가한 두 무리의 사람들에게 각각 ‘두드리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역할을 주었다. 두드리는 사람은 생일축하 노래나 미국국가 같은 누구나 알고 있는 25곡의 노래가 적힌 목록을 받았는데, 그들의 임무는 목록에 적힌 노래 가운데 하나를 골라 노래의 리듬에 맞춰 테이블을 두드리는 것이었다.

3.듣는 사람은 두드리는 사람이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노래의 제목을 맞혀야 했다. 듣는 사람들의 임무는 상당히 어려웠다. 뉴턴의 실험 과정에서 선택된 노래는 모두 120곡이었는데 듣는 사람들은 그중 겨우 2.5퍼센트, 즉 단 세 곡밖에 맞히지 못했다.

4.듣는 사람이 노래의 제목을 예측하기 전에 뉴턴은 두드리는 사람에게 상대방이 정답을 맞힐 확률을 짐작해보라고 했다. 두드리는 사람들의 대답은 50퍼센트였다.

실제로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 확률은 마흔 번 가운데 한 번에 불과했음에도, 두드리는 사람들은 가능성을 반반으로 생각했다. 그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5.두드리는 사람들은 테이블을 두드릴 때 머릿속에서 노랫소리를 듣는다. 듣는 사람의 귀에 들리는 것은 조금 이상한 모스부호처럼 아무런 의미도 없는 ‘딱딱’ 소리뿐이다.

6.일단 정보(노래의 제목) 를 알게 되면 두드리는 사람은 더 이상 ‘알지 못한다’는 느낌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테이블을 두드릴 때, 그들은 맞은편에 앉은 듣는 사람이 음악이 아닌 단순하고 단절된 몇 개의 타격음밖에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지식의 저주’다.

7.두드리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이런 게임은 날마다 세계 곳곳에서 재연되고 있다. 그들은 회사의 CEO와 일선 직원들이고, 교사와 학생이며, 정치가와 유권자, 마케터와 고객, 작가와 독자다.

이들은 모두 의사소통에 깊이 기대고 있지만 두드리는 사람과 듣는 사람처럼 엄청난 정보의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 기업의 CEO가 ‘주주가치의 극대화’라고 말할 때 그의 머릿속에는 부하 직원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멜로디가 연주되고 있는 것이다.

8.‘지식의 저주’로부터 확실히 벗어나는 방법은 오직 두 가지뿐이다. 첫째는 아예 처음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메시지를 받아들여 변형하는 것이다.

CEO는 30년 동안 날마다 비즈니스 논리와 관습을 되새김질해왔을 테고, 그러한 과거를 거꾸로 돌리는 것은 이미 엎질러진 물을 되돌리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이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배우지 않은 상태로 되돌리는 일은 불가능하다.

9.자, 그렇다면 부하 직원들에게 ‘주주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CEO에게로 돌아가 보자. 그의 메시지는 단순한가? 그렇다. 동시에 짧고 간결하다.

하지만 속담과 같이 유용한 단순성이 부족하다. 의외성을 지니고 있는가? 천만의 말씀! 구체적인가? 전혀! 믿을 만한가? CEO의 입에서 직접 나왔다는 것 말고는 전혀! 감정을 유발하는가? 흐음, 아닌 것 같다.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는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10.케네디의 달 착륙 사명은 ‘지식의 저주’를 뛰어넘은 모범적 사례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이후 10년 동안 수백만 명의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진정 탁월하고 아름다운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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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줄요약]프랭클린 익스프레스,프랑스 프로젝트 편

벤자민 프랭클린효과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국을 상징하는 인물이면서 많은 사람이 그의 삶에 대한 태도와 전략을 배우고 싶어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인쇄공으로 출발해 신문사를 경영하였고, 식민지 미국 사회 지도자로 성장하면서 마침내 미국 독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는 또 피뢰침을 발명하는 등 발명가로서 명성도 얻었습니다.

‘프랭클린 익스프레스’는 저널리스트 출신 저자(에릭 와이너)가 프랭클린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면서 그의 삶을 다시 그려낸 책입니다. 협업스킬이라는 관점에서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력은 이른바 ‘벤 프랭클린 효과(Ben Franklin Effect)’라고 불리는 협업스킬입니다.

프랭클린 효과란 ‘나를 도와준 사람은 내가 도와준 사람보다도 더 기꺼이 또 다른 도움을 베풀려 한다’는 심리를 뜻합니다. ‘도와줬다’는 우월감과 ‘투자했다’는 심리는 무의식적 호감과 믿음으로 이어져 동지를 만들게 한다는 것입니다. 현대 심리학에서 프랭클린 효과를 실험을 통해 증명하기도 하였습니다.

협업스킬의 핵심중 하나는 남의 시간을 기분좋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좀 과격하게 표현하면 기분좋게 남의 시간을 빼앗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다른 사람이 나를 도와줘서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감정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내가 잘해줬다고 해서 그 도움을 받은 사람이 은혜를 갚을 것이라고 착각하면 안됩니다. 오히려 내가 도움을 줬다는 우월감에 빠져 남 돕기만 하고 정작 본인은 도움을 받지 못하고 기분만 나빠질 확률이 높습니다.

‘프랭클린 익스프레스’중에서 <프랑프 프로젝트>편을 골라서 발췌독서하였습니다.

프랑스 프로젝트_10줄 요약

배경 요약

1.1776년 미국의 독립 전쟁당시 조지 워싱턴의 대륙군은 탄약과 보급품, 공병, 군함, 심지어 군복마저 궁한 상태였다. 이 모든 것을 마련하는 데는 돈이 필요했고 어린 미국에는 사실상 돈이 한 푼도 없었다. 그렇다고 신용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프랑스는 미국을 도울 수도, 돕지 않을 수도 있었다.

미국은 프랑스의 도움 없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었다. 미국의 대의에 동참해달라고 프랑스를 설득하기란 쉽지 않았다. 프랑스는 지난 세기에 영국과 네 차례 식민지 전쟁을 치렀고 루이 16세는 다섯 번째 전쟁에 말려들기를 원치 않았다. 이 전쟁의 목표가 또 다른 군주를 몰아내는 것이었기에 더더욱 그랬다. 미국은 전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영국군은 조지 워싱턴의 오합지졸 군대를 롱아일랜드에서 뉴저지까지 완전히 밀어냈다. 전망이 좋지 않았다. 벤은 프랑스의 지원을 얻어내려면 전쟁 소식을 그럴듯하게 포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2.벤자민 프랭클린은 1775년 영국에서 귀국하여 제2회 대륙회의의 펜실베이니아대표로 뽑혔고 76년 독립선언 기초위원에 임명되었다. 그해 프랑스로 건너가 아메리카-프랑스동맹을 성립시키고, 프랑스의 재정원조를 획득하는데 성공하였다. 1783년 파리조약에는 미국대표의 일원이 되었다.

3.프랭클린은 프랑스-아메리카 동맹을 1778년에 성사시켰고, 이어 1785년에 파리조약을 성사시킨뒤 1785년 미국으로 귀환하였다.

프랑스를 사로잡아 독립전쟁에서 승리할 결코 만만치 않은 일곱 단계

1. 가진 것을 활용하라.

벤은 직원이 없었으므로 윌리엄의 아들인 자신의 손자 템플을 개인 비서로 임명했다. 두 사람의 외모가 꼭 닮았고 둘이 늘 함께 다녔기 때문에 사람들은 템플을 “작은 프랭클린”이라고 불렀다. 벤은 템플이 “내 오른손”이라고 말했다. 벤은 다른 측면에서도 임기응변을 발휘했다.

미국은 아직 국기가 없었기 때문에 벤과 다른 위원들은 프랭클린의 개인 인장과 그가 채택한 문장紋章을 사용해 공문을 보냈다. 미 대사관에 인쇄기가 없었기 때문에 벤이 직접 하나를 설치해 미국 여권과 법률문서, 대사관 연회 초대장을 찍어냈다.

직접 쓴 바가텔을 인쇄해서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벤은 프랑스 과학계와 비밀조직 프리메이슨Freemason 같은 사회집단에 참여해 자신의 부족한 사회적 입지를 보완했다. 벤에게는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 있었다. 만질 수는 없지만 매우 강력한 그 수단은 바로 명성이었다.

프랑스인이 벤 프랭클린을 사랑했다는 말은 미국인이 푸짐한 양을 사랑한다는 말과 비슷하다. 즉 지나치게 절제된 표현이라는 뜻이다. 프랑스는 프랭클린을 열망하는 광팬들의 국가였다. 벤이 프랑스 의회에 참석하면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명성은 강력한 힘이다. 좋게도 나쁘게도 쓰일 수 있다. 프랭클린은 이 힘을 좋은 곳에 사용했다.

2. 공감하라.

아서 리를 비롯한 미국 위원들은 프랑스 정부를 거대한 현금 인출기로 여겼다. 프랭클린은 그러지 않았다. 그는 그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았고 그들의 욕망과 두려움을 이해했다. 그는 미국이 편리한 시기에 돈을 부탁하지 않았다. 프랑스의 예산 집행에 맞춰 지원을 부탁했다.

한 역사가는 프랭클린에게 “프랑스를 성가시게 하면 안 된다는 상식적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벤의 공감력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그의 성장 환경이 많은 것을 설명해준다. 다른 건국의 아버지들과 달리 벤은 특권층이 아니었다. 그는 숙련공이었고 가죽 앞치마였다.

인쇄공이라는 직업이 공감 능력을 키웠다. 인쇄공은 다양한 관점을 드러내는 글들을 다뤄야 했다. 게다가 활자는 위아래와 좌우가 뒤집어진 상태로 배열해야 한다. 벤 같은 인쇄공들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데 익숙했다.

3. 적을 무시하라.

조롱하면 더욱더 좋고. 프랭클린은 적을 굳이 찾아 나서지 않았지만 그들이 프랭클린을 찾아왔다. 조지 3세는 프랭클린을 “음흉한 인간”이라고 칭했다. 이런 날카로운 비난 앞에서 벤은 늘 무시하는 전략을 택했다. 증오에 증오로 맞서면서 원한의 불길을 부채질하려 하지 않았다.

그 대신 그는 유머로 맞섰다. 주프랑스 영국 대사였던 스토몬트 경은 벤의 두툼한 엉덩이에 박힌 가시와도 같았다. 벤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을 절대 배척하지 않았다. 늘 문을 열어두었고 다리를 남겨두었다. 이런 태도가 큰 도움이 되었지만 때때로 벤은 사람을 너무 믿기도 했다.

에드워드 밴크로프트의 경우가 그랬다. 그는 벤의 다정한 친구이자 왕립학회의 동료 회원이었으며 비공식 미 대사관의 비공식 비서였다. 그리고 영국의 스파이기도 했다.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밴크로프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파리 튀일리 정원에 남몰래 숨어들어 속이 빈 나무 안에 밀봉한 병을 집어넣었고 나중에 영국 첩자가 그 병을 회수해갔다.

4. 도량에 호소하라.

프랭클린은 다양한 방식으로 프랑스를 설득했는데, 그중 하나는 프랑스의 이익에 호소하는 것이었다. 그는 프랑스 관료들과 상인들에게 미국이 독립하면 거대한 시장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임을 일러주었으며, 통상조약을 체결해 미국 항구를 프랑스 선박에 개방할 가능성을 내보였다(미 그 내용은 친구 새뮤얼 쿠퍼에게 보낸 편지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우리의 대의가 곧 인류 전체의 대의이며, 우리가 자신의 자유를 옹호함으로써 인류 전체의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이 이곳의 공통된 의견이라네.” 미국을 돕는 것은 돈만 밝히는 행동이 아니었다. 그건 숭고한 행위였다. 그건 “도덕적 아름다움”의 사례였고, 우리가 순수한 이타심을 목격할 때 경험하는 형언할 수 없는 고양된 느낌을 불러일으켰다. 벤이 알았듯 그러한 느낌은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그건 오래전에 벤이 “미덕의 아름다움과 쓸모”를 극찬할 때 머릿속에 떠올린 것이기도 했다. 오늘날 아름다움과 쓸모는 드문 조합이지만 프랭클린의 철학과 삶을 정의한 것이 바로 이 둘의 조합이었다.

오늘날 벤 프랭클린 효과라고 불리는 인간 본성의 기이한 특성 역시 동력으로 작용했다. 벤은 펜실베이니아 의회에서 서기로 일하던 1736년에 이 효과를 우연히 발견했다. 당시 “재력과 학력을 겸비한 신사”였던 의회의 새 권력자가 프랭클린을 미워하며 계속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벤은 이 의원에게 굽실거리며 아첨으로 환심을 살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다른 길을 택했다. 벤은 이 의원이 희귀하고 귀한 책을 소장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의원에게 그 책을 며칠간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의원은 그러겠노라 했고 벤은 며칠 뒤 예의 바른 메모와 함께 책을 재깍 반납했다.

“다음에 의회에서 만났을 때 그 사람이 먼저 내게 말을 걸었고(전에는 없던 일이었다) 태도도 매우 정중했다.” 벤은 훗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친한 친구가 되었다. 벤은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었다. “내가 도운 사람보다는 내게 친절을 베푼 사람이 내게 또다시 친절을 베풀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 사람은 자신을 도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지 않나? 꼭 그런 건 아니다. 프랭클린이 발견하고 최근의 다른 연구들이 입증했듯이 오히려 그 반대다.16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친절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이다. 왜일까? 인지부조화가 한 원인이다.

모순되는 두 가지 생각을 동시에 품기란 어렵다. 그러면 마음이 불편해진다. 우리는 마음을 바꿈으로써 이러한 긴장감을 가라앉힌다. 나는 조가 싫지만 지금 조에게 호의를 베풀고 있으니 결국에는 조를 좋아하는 걸지도 몰라. 그러나 더 단순한 설명도 있다. 우리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더 나아가 우리에게 그럴 기회를 주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5. 에너지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라.

벤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의 말과 달리 벤은 게으른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하루에 열두 시간씩 일했고 휴가도 거의 떠나지 않았다. 그는 열심히 일했지만 영리하게 일하기도 했다. 70대였던 벤은 자신이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수영을 잘하는 사람은 절대 추진력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움직인다. 프랭클린은 언제 발차기를 하고 언제 미끄러지듯 나아가야 하는지, 언제 (미묘하게) 압력을 가하고 언제 힘을 풀어야 하는지를 감지했다.

벤은 영국과 프랑스를 서로 균형을 맞추는 두 개의 힘, 본인들이 알든 모르든 평형상태를 추구하는 양전하와 음전하로 보았다. 그리고 기꺼이 이 관계를 이용해 둘 사이에 긴장을 자아내려 했다. 프랑스로 떠나기 전에 벤은 식민지 미국과 영국 사이의 가짜 평화안을 만들었다.

그는 프랑스 측에서 이 평화안을 보면 불안해할 것이며, 이 안을 이용해 미국을 지지하도록 프랑스를 압박할 수 있으리란 것을 알았다. 그는 만약을 대비해 이 문서를 주머니에 넣어두었지만 결국 사용하지는 않았다.

6. 감사하라.

프랭클린의 동료인 미국 위원들은 프랑스의 도움에 감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감사를 나약함의 증거로 이해했다. 미합중국이라는 전도유망한 신생 국가에 일찍 투자할 기회를 얻었으니 오히려 프랑스가 미국에 감사해야 했다. 프랭클린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프랑스에 감사를 표했다. 프랭클린의 이런 감사 철학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계속 프랑스의 지원을 받았던 어린 미국뿐만 아니라 벤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프랭클린은 오늘날까지도 프랑스에서 크게 존경받는다. 다른 건국의 아버지들은, 글쎄, 애덤스 거리나 리 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만 해두자.

7. 넓은 시각을 유지하라.

벤은 프랑스에 머물던 시기에 “하루살이”라는 제목의 바가텔을 썼다. 수명이 겨우 하루뿐인 하루살이의 시각으로 쓴 글이다. 하루살이는 말한다. “나는 여러 세대가 태어나고 번성하다 세상을 떠나는 것을 지켜봤다네. 지금 나의 친구들은 젊은 시절 친구들의 자녀와 손주들이라네. 아아, 그 시절의 친구들은 이제 가고 없구나! 나도 곧 그들을 따라가야겠지.

지금 아무리 건강하다 한들 자연의 섭리에 따라 내게 남은 시간은 7, 8분이 넘지 않을 테니.” 하루살이는 실의에 빠진다. 결실을 즐길 시간이 없다면 다른 하루살이들처럼 꿀을 모아봐야 무슨 소용인가? 친구들은 이 하루살이를 위로하며 후대에 이름이 남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하루살이에게 명성이 무슨 의미가 있지?” 하루살이는 이렇게 벤의 생각을 대신 전한다. 나는 프랭클린이 이처럼 인생의 무상함을 예리하게 자각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라면 절대 견디지 못했을 폭풍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위험성이 극도로 큰 동시에 전혀 크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이 시기에 프랭클린의 나이가 무척 많았던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그가 더 어렸더라면 프랑스에서 이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젊은 프랭클린은 너무 풋풋하고 오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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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줄 요약]’히트 리프레시’,8장 발췌독서

8장 인간과 기계는 어떤 미래를 향해 가는가

1.인공지능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에서 사람들을 공격하는 악당 컴퓨터 할HAL의 음산한 목소리와 코타나, 시리Siri, 알렉사Alexa 같은 요즘 등장한 개인용 디지털 비서의 더욱 상냥한 목소리 사이 어디쯤에 갇혀 있을 것이다.

2.어떤 사람은 우리가 새로운 종을 탄생시키는 중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지적 한계가 없는 종이다. 어떤 예언가는 2100년이 되면 특이점singularity, 즉 컴퓨터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고 예측한다(반면 어떤 사람들은 이런 특이점이 그저 공상과학소설에나 등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3.《축복의 기계Machines of Loving Grace》에서 존 마코프는 이렇게 주장했다.

“똑똑한 기계로 가득한 세상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이렇게 어려운 질문에 가장 정확한 대답을 찾으려면 실제로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람들이 어떤 가치를 품고 있는지를 이해하면 된다.”

4.우리 업계가 고민해야 할 대단히 흥미로운 관찰 결과다. 대규모 개발자 회의에서 나는 인공지능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법을 세 가지 핵심 원칙에 근거해 설명한다.

첫째, 우리는 인공지능으로 인간의 가능성과 경험을 확대할 것이다. 그러려면 인간 대 기계라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인간의 재능(창의성, 공감 능력, 감정, 신체적 능력, 통찰 등)을 어떤 식으로 인공지능(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더욱 빠르게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추었다)과 결합시켜 사회를 발전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5.둘째, 우리는 인공지능 기술 자체에 신뢰를 쌓아야 한다. 그러려면 기술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투명성과 보안을 확보해줄 안전장치를 주입해야 한다.

6.셋째, 우리가 개발하는 모든 기술은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존중하면서 문화, 인종, 국적, 경제적 지위, 나이, 성별, 육체적・정신적 능력 등의 모든 장벽을 초월해 인간을 도와야 한다.

이런 원칙들을 출발점으로 삼아 더욱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7.2016년 첫 번째 보고서인 <2030년 인공지능과 인간의 삶Artificial Intelligence and Life in 2030>에서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농업과 식품 가공업, 물류업과 제조업처럼 젊은 노동자가 부족한 업계에서” 인공지능과 로봇이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눈앞에 닥친 위협이라고 걱정할 만한 징후를 전혀 찾지 못했다. “장기적인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가까운 미래에 개발될 가능성도 없다.”

8.컴퓨터 기술의 선구자인 앨런 케이Alan Kay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발명하는 것이다.”라는 재치 있는 말을 남겼다.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케이의 말은 기본적으로 이런 의미다.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지 마십시오. 그 대신 원칙에 입각해 미래를 창조하십시오. 나는 케이의 말에 동의한다.

9.“결국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은 의사소통과 협동입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와 협력할 기계에 관심이 있다면 인도주의적 접근법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인공지능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인공지능 설계에 필요한 윤리와 공감에 관한 틀에 합의하는 것이다

10.노스캐롤라이나 주 키티호크(라이트 형제가 세계 최초로 동력 비행을 성공시킨 장소-옮긴이)에서는 기계와 대립하는 인간이 아니라 기계와 함께하는 인간의 역사가 기록되었다. 이제 우리는 비행을 ‘인공 비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순히 비행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기술이 만든 지능을 인공적인 생산품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과 역량을 확대시켜줄 지능으로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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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스킬]창의력은 내부 연결에서 해법 찾기다

CEO는 늘 조직이 창의적이 되길 바란다. 특히 밑에서 자발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현실은 늘 반대다. 조직에서 가장 창의적인 사람은 항상 CEO다. 최고 의사결정권자는 늘 고민하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면서 조직이 안은 과제를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저절로 가장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CEO의 창의성에 의존하는 기업의 미래는 밝지 않다. 따라서 조직 구성원들이 수평적으로 연결되어 창의성을 발휘하는 기업을 추구해야 한다. 문제는 그런 창의성을 어떻게 구현하느냐다.

우선 창의성에 대한 정의부터 바꿔야 한다. 즉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천재적 발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차선책 찾기를 기업의 창의성이라고 정의해야 한다. 물론 현실적인 차선책이 결과적으로 천재적 발상으로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테아 싱어 스피처는 ‘협업의 시대’에서 현실적인 차선책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시간, 돈, 인력 같은 제약 요인이 존재할 경우 눈앞에 놓인 최고의 대안을 골라 실행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때가 있다. 이를 ‘만족화(satisficing)’라 부른다. 이것은 1940년대에 노벨상을 수상했으며 조직관리 분야의 유명한 전문가인 허버트 사이먼(Herbert Simon)이 창안한 용어다.

만족하다(satisfy)와 충분하다(suffice)를 합친 이 용어는 최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없어 현 상태에서에서 최고의 대안을 선택하는 상황을 말한다.”(협업의 시대중에서)

기업 활동에서 만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공통적으로 트레이드오프 속성을 지니고 있다. 성능을 중시하면 비용이 올라가고, 비용을 낮추면 성능이 떨어지는 식이다.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은 드물다. 그런 곳이 있으면 그 곳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창의적 문제해결은 트레이드오프 속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성능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현실적인 해법은 내부에 반드시 있다. 다만 해법 자체가 조각 형태로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는 것이 문제다.

대부분 기업에서 문제가 터지거나 이슈가 발생하면 해당 부서만 낑낑거리면서 해법을 찾으려고 하고 나머지 부부는 팔장을 끼고 남의 일 보듯 한다. 내 책임 소관이 아니면 괜히 끼여서 고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해법을 찾으려면 흩어져 있는 조각이 모이도록 해야 한다.

첫번째 방법은 연결 리더십이다. 주오라 창업 티엔 추오는 ‘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 에서 “개별 서브 시스템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여러 부서간 조정을 통해서라는 점이다.(중략)한 부서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결할 수 있는 답은 언제나 조직 전체에 흩어져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방법은 내부 아카이빙 시스템이다. 아마존은 아마존 사내 위키를 운영한다.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사내 위키에서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모두 찾아서 스스로 습득한다. 프로젝트, 스크럼 등 회사의 각종 현황 정보를 비롯해 시애틀 맛집 정보까지 사내 위키에 담겨 있다. 아마존은 사내위키에 기여하는 것을 정식을 일하는 것으로 보고 정당한 보상을 해준다.

클라우드 문서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정보 보고, 초안, 프로젝트 결과물, 기획서 등 모든 뇌 활동을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아카이빙하면 해법을 내부에서 찾는데 결정적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저자인 박정준씨는 아마존에서 클라우드 문서의 위력을 아래와 같이 묘사했다.

“여러 명에게 물어봤는데도 해결을 못한 터라 나에게도 특별히 기대는 하지 않는 눈치였다. 그런데 마침 당시 작업을 하면서 기록한 문서가 있었다. 문서에 적힌 흐름을 따라가면서 우리는 금세 큰 힌트를 찾을 수 있었고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가 자리에 돌아가면서 중얼거렸던 ‘very impressive’라는 두 단어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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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독서력]전체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AI 시대, 내 자리를 지키려면?

생성형 AI의 대중화는 직장인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AI를 잘 다루는 능력을 가진 직장인만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AI시대 일 잘하는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 스킬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연마해야 합니다.

첫째, 스스로 성장하고 또 성취하고자는 동기를 갖춰야 합니다.(자기 개발 의지)

둘째, 문서 작성 스킬이 좋아야 합니다.

또 조사 보고서, 기획서, 사업 제안서, 회의 자료 등 각종 회사의 서류를 목적에 맞게 잘 작성해야 합니다. 이른바 도큐멘테이션이라는 서류 작성 작업을 잘 해야 합니다.

도큐멘테이션은 글감 구상, 글재료 수집과 정리, 글 구조짜기, 다듬고 고치기 등 글쓰기 기본 요소로 구성됩니다.

셋째, 소통 스킬이 좋아야 합니다.

윗사람의 지시를 정확히 파악하고, 또 윗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게 잘 설득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소통비용을 유발해서는 안됩니다.

넷째, 팀원, 타부서, 타회사, 파트너와의 협업 스킬이 좋아야 합니다. 리더십도 광범위한 협업스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섯째,세상 변화 흐름을 잘 읽고 관찰해야 합니다. 트렌드 독해 능력을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5가지 능력을 갖추는, 최고의 방안은 역시 독서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독서력이란 책을 꾸준히 읽고, 독서한 내용을 자신의 일에 활용하는 습관을 뜻합니다.

펜맨스쿨의 직장인 독서력 프로그램은 5가지 스킬을 스스로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매주 신간중에서 한 권을 엄선해서 10줄 서평으로 전합니다.

새로 쏟아지는 책중에서 직장인의 5가지 능력향상에 꼭 필요한 책을 엄선하여 10줄로 요약(10줄 서평)하여 제공합니다.

10줄 서평을 보시고 흥미를 느끼시면 책을 구해서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 또 10줄 서평을 보시고 댓글로 자신의 의견이나 질문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매주 추천도서 목록과 독서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문서작성스킬, 소통스킬, 협업스킬,자기개발,트렌드 읽기,인문고전 등 6개 테마에 걸쳐 1년동안 독서 거리를 10개씩 묶어 시즌별로 제공합니다.

시즌당 10개씩, 1년에 40권의 추천도서를 제시합니다.

특이한 점은 각 책마다 한 장만 골라서 정독하는 발췌독서 시스템을 채택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문서작성 능력향상을 위해 글쓰기 고전중에서 직장인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선정하여, 바쁜 직장인을 위해 그 책의 한 장만 골라서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독서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일종의 발췌독서입니다.

스스로 원하는 사람은 한 장을 10줄로 요약하여 자신의 독후감으로 축적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읽는 소셜리딩을 지향합니다.

발췌독서를 하고 나서 펜맨스쿨 사이트에서 같은 책을 읽은 사람끼리 서로 의견이나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자, 함께 직장인 독서력 프로그램을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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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1책]이븐 쉬나드의 파타고니아 인사이드

파타고니아 인사이드_이븐 쉬나드_1주1책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주말신문 북코너에서 신간을 살피다가 ‘파타고니아 인사이드’를 만났습니다. ‘파도칠 때는 서핑을’을 통해 파타고니아와 이븐 쉬나드의 기업철학을 접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매력적인 면을 많이 지니고 있는 기업이자 브랜드입니다. 서울 시내를 걷다가 파타고니아 티셔츠를 입은 젊은이를 종종 만납니다. 파타고니아 브랜드를 접하면 지구사랑이 먼저 떠오릅니다. 또 직원들이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가 떠오릅니다.

책 제목처럼 바다가(캘리포니아 벤투라)에 자리잡은 파타고니아의 직원들은 파도칠 때는 서핑을 즐긴다고 합니다. 상상만 해도 엔돌핀이 도는 기업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 인사이드’는 창업 50주년을 맞아 쉬나드의 경영철학을 정리하여 세상과 나누기 위해 출간했다고 합니다. 이 책의 뿌리는 창업40주년을 맞아 펴냈던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입니다. 10년간의 세상과 파타고니아의 변화를 담아 개정판 성격으로 ‘파타고니아 인사이드’를 출간했습니다.

서문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구절을 만났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100%)는 지구다.”

지구 살리기 활동을 하는 ‘홀드패스트 콜렉티브’에 쉬나드와 가족의 지분 100%를 위임했기 때문에 당당하게 지구가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공동저자인 이븐 쉬나드와 빈센트 스탠리는 서문에서 “비즈니스 리더와 경영자뿐만 아니라 솔직한 태도로 최선을 다해 기쁘게 일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썼습니다.

파타고니아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아웃라이어같은 예외적 기업인지, 미래 기업이 모두 지향해야할 롤 모델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경영자와 직장인에게 꿈을 주는 기업인 점은 명확합니다.

올해 유달리 덥고 긴 여름을 겪으면서 파타고니아가 아웃라이어가 아니라 모두가 따라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기업모델이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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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독서력]AI시대 CEO의 고민

경영자 시각에서 늘 일 잘하는 임직원을 원합니다. 일을 잘 한다는 것을 어떻게 정의할까요? 신체의 근육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인바디처럼, 임직원의 업무 역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경영자 시각에서 일을 잘 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이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시사항이든 기본업무이든 새로운 과제이든 모든 과제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해당 과제를 처리하는 능력입니다. 과제 해결 솔루션을 찾는 능력입니다. 과제해결 솔루션을 찾아서 실행하는 과정은 상하좌우 외부 파트너와 소통하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소통스킬이라고 할 수도 있고 광범위하게 협업스킬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승인 결재 라인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기분 나쁘지 않게 설득하는 정무 스킬도 필요합니다.

이처럼 과제이해능력,문서작성스킬,소통스킬, 협업스킬을 모두 갖춘 임직원은 늘 희소합니다.

현재 자신이 속한 조직 인력상황표를 놓고 보면서 상위레벨, 중간관리자,주니어 중에서 일 잘하는 사람을 한번 골라보세요.

모든 경영자는 처음부터 일 잘하는 사람을 뽑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대기업, 글로벌 기업, 초고속 성장기업외에는 완성된 사람을 뽑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경영자는 현 인력표를 보면서 기존 임직원을 어떻게 일잘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킬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경험상으로 현재 부장이상은 자극을 통해 성장시키기란 거의 불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중간 관리자와 주니어 사원입니다.

이런 문제 의식을 가진 경영자가 흔히 선택하는 성장기법은 독서경영입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이랜드그룹, 박준헤어, 우아한 형제(배달의 민족) 등이 독서 경영으로 명성을 높였습니다.

대기업도 대부분 매달 저자 초청강연을 개최하는 등 독서경영을 실천하고 있기도 합니다.

독서경영을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의 공통점은 최고경영자 자신이 독서가인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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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주요 사업 현황

IT주요 트렌드 이슈 세미나

생성형AI, 뉴스룸 활용 사례 공유 세미나

반도체 산업 취재 가이드

한국 이동통신사 저술(신규 사업)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을 통해 한국 이동통신산업의 전개 과정이 세간의 관심을 모음

특히 SK텔레콤의 탄생 과정에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이 사용되었는지, 청와대의 눈에 보이지 않은 정책지원이 있었는지를 탐사취재할 필요성이 제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위한 직장인 독서력 이러닝(신규)

생성형 인공지능이 전 산업분야에 확산됨에 따라 직장인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능력 함양이 필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 핵심 역량인 키워드 활용 가설추론 프롬프트 설계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IT저널리스트를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기존 언론사에서 새로 IT를 담당하는 경력기자를 위한 2주짜리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설

산업의 구조, 핵심 이슈, 주요 용어, 취재 노하우, 관련 도서 등을 소개

스타트업 홍보 지원 사업

IT기반 스타트업의 보도자료 작성, 보도자료 릴리즈, 언론 보도관련 위기 관리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프로그램 개설하여 스타트업에게 지원

월 1회 뉴스레터 발간

IT 담당 기자 동향, 주요 테크산업이슈 등 월간 소식을 취합하여 회원에게 뉴스레터를 통해 소식을 알리는 뉴스레터 사업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