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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독서를 하면서

손독서를 하면서

손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은 펜을 들고 종이에 내용을 지도로 표시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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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4차산업혁명은어떤인재를원하는가”…세계 최고 10대 이공계 대학 탐사 프로젝트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설성인 지음|다산4.0|300쪽|1만5000원
지금까지 세상을 바꾸는 역사의 현장에는 수많은 이공계 인재들이 존재해 왔다.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스페이스X의 앨런 머스크 등 이공계 인재들은 레이더부터 인터넷, 로봇,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인류 역사에 한 줄기 빛을 선사해 왔다. 이런 이공계 인재들의 터전이자 기술의 뿌리가 바로 이공계 대학이다.
조선비즈 설성인 기자가 세계 10대 이공대 대학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4차 산업 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a]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쓰나미 앞에서 새로운 인재란 누구인지, 인재는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질문하며, MIT, 캘리포니아공대, 취리히연방공대, 싱가포르국립대, 교토대 등 세계 최고 10대 이공계 대학의 면면을 낱낱이 보여 주고 있다.
책 중에서 ‘아시아 MIT를 꿈꾸는 다크호스 칭화대’편을 골랐다. 중국 시진핑주석이 칭화대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다. 저자 설성인 기자는 전자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조선비즈에서 IT, 자동차,재계 등 산업 분야를 두루 취재했다. 저자는 전자공학 전공자의 장점을 살려 기술 산업계 취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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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에서 ‘아시아MIT를 꿈꾸는 다크호스 칭화대 편’을 손독서로 정리해 보았다 .
저자는 칭화대 스토리를 이 대학의 모토인 ‘자강불식 후덕재물’에서 시작한다. 칭화대는 이 문구를 교내 곳곳에 붙여놓고 교수, 학생 등 구성원에 혼을 불어넣는다. 아울러 이 모토는 대학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기본 철학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칭화대의 시티커는 수업시간에 미처 풀지못한 문제를 풀도록 별도로 배정한 시간표다. 또 질의 응답시간은 수업시간안에 두지 않고 수업이 끝난 뒤 별도 질의응답만 진행하도록 한다. 보통 90분 수업일 경우 15분가량 남겨놓고 강의를 마치고, 나머지 시간을 질의 응답으로 활용하는데, 칭화대는 진정한 질의 응답을 위해 아예 별도 시간을 할당하는 것이다.
저자는 서강열강의 침략 과정에서 미국 유학준비 학원으로 1911년에 출범했던 칭화대가 중국 개혁 개방의 인재 산실이자, 미국의 과학기술과 경쟁하는 최고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까지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칭화대는 해외 석학을 영입하거나, 유명 대학, 굴지의 기업과 협력하는데 적극적이다. 예를 들어 만인계획은 1만명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또 인텔, 폭스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과 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 효과적으로 운영한다.
칭화대는 대학내 연구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산학협동이나 스타트업 육성에 아주 적극적이다. 칭화홀딩스, 칭화 사이언스파크 등은 재학생 졸업생에게 창업에 필요한 기술, 공간, 자금을 대는 역할을 한다.
칭화대의 또다른 측면은 젊은 총장을 잇따라 발탁하여 대학 혁신을 맡긴 점이다. 친지닝(2012), 치우융(2015) 총장은 모두 1964년생으로 칭화대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이처럼 칭화대가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 과학기술의 산실로 성장하자, 마크 저크버그, 빌 게이츠, 팀 쿡 등이 칭화대와 인연을 맺었다. 저크버그의 경우 칭화대에서 중국어로 강연회를 할 정도로 친밀감을 갖고 있다.
저자는 시진핑을 중심으로 한 칭화대 출신의 권력 인맥도 주목한다. 왕치산, 왕샤오홍 후허핑 등이 칭화대 인맥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베이징대인맥과 경쟁하고 있다.
자강불식 후덕재물은 주역에서 따온 것이다. 시진핑주석은 모교의 철학을 자신의 신조로 삼고 있다. 중국을 이끄는 엘리트들의 공통점은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과학기술과 행정에 정통하면서 실용적이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해법을 찾아내 실행하는 실천력도 갖추고 있다.
칭화대는 중국 엘리트의 이런 리더십의 뿌리다. 그러면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미국의 과학기술을 넘어서는 꿈을 향해 가고 있다. 저자는 칭화대 취재를 통해서 한국의 대학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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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4차산업혁명은어떤인재를원하는가"…세계 최고 10대 이공계 대학 탐사 프로젝트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설성인 지음|다산4.0|300쪽|1만5000원
지금까지 세상을 바꾸는 역사의 현장에는 수많은 이공계 인재들이 존재해 왔다.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스페이스X의 앨런 머스크 등 이공계 인재들은 레이더부터 인터넷, 로봇,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인류 역사에 한 줄기 빛을 선사해 왔다. 이런 이공계 인재들의 터전이자 기술의 뿌리가 바로 이공계 대학이다.
조선비즈 설성인 기자가 세계 10대 이공대 대학을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4차 산업 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a]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쓰나미 앞에서 새로운 인재란 누구인지, 인재는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질문하며, MIT, 캘리포니아공대, 취리히연방공대, 싱가포르국립대, 교토대 등 세계 최고 10대 이공계 대학의 면면을 낱낱이 보여 주고 있다.
책 중에서 ‘아시아 MIT를 꿈꾸는 다크호스 칭화대’편을 골랐다. 중국 시진핑주석이 칭화대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다. 저자 설성인 기자는 전자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조선비즈에서 IT, 자동차,재계 등 산업 분야를 두루 취재했다. 저자는 전자공학 전공자의 장점을 살려 기술 산업계 취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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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에서 ‘아시아MIT를 꿈꾸는 다크호스 칭화대 편’을 손독서로 정리해 보았다 .
저자는 칭화대 스토리를 이 대학의 모토인 ‘자강불식 후덕재물’에서 시작한다. 칭화대는 이 문구를 교내 곳곳에 붙여놓고 교수, 학생 등 구성원에 혼을 불어넣는다. 아울러 이 모토는 대학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기본 철학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칭화대의 시티커는 수업시간에 미처 풀지못한 문제를 풀도록 별도로 배정한 시간표다. 또 질의 응답시간은 수업시간안에 두지 않고 수업이 끝난 뒤 별도 질의응답만 진행하도록 한다. 보통 90분 수업일 경우 15분가량 남겨놓고 강의를 마치고, 나머지 시간을 질의 응답으로 활용하는데, 칭화대는 진정한 질의 응답을 위해 아예 별도 시간을 할당하는 것이다.
저자는 서강열강의 침략 과정에서 미국 유학준비 학원으로 1911년에 출범했던 칭화대가 중국 개혁 개방의 인재 산실이자, 미국의 과학기술과 경쟁하는 최고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까지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칭화대는 해외 석학을 영입하거나, 유명 대학, 굴지의 기업과 협력하는데 적극적이다. 예를 들어 만인계획은 1만명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또 인텔, 폭스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과 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 효과적으로 운영한다.
칭화대는 대학내 연구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산학협동이나 스타트업 육성에 아주 적극적이다. 칭화홀딩스, 칭화 사이언스파크 등은 재학생 졸업생에게 창업에 필요한 기술, 공간, 자금을 대는 역할을 한다.
칭화대의 또다른 측면은 젊은 총장을 잇따라 발탁하여 대학 혁신을 맡긴 점이다. 친지닝(2012), 치우융(2015) 총장은 모두 1964년생으로 칭화대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이처럼 칭화대가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 과학기술의 산실로 성장하자, 마크 저크버그, 빌 게이츠, 팀 쿡 등이 칭화대와 인연을 맺었다. 저크버그의 경우 칭화대에서 중국어로 강연회를 할 정도로 친밀감을 갖고 있다.
저자는 시진핑을 중심으로 한 칭화대 출신의 권력 인맥도 주목한다. 왕치산, 왕샤오홍 후허핑 등이 칭화대 인맥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베이징대인맥과 경쟁하고 있다.
자강불식 후덕재물은 주역에서 따온 것이다. 시진핑주석은 모교의 철학을 자신의 신조로 삼고 있다. 중국을 이끄는 엘리트들의 공통점은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과학기술과 행정에 정통하면서 실용적이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해법을 찾아내 실행하는 실천력도 갖추고 있다.
칭화대는 중국 엘리트의 이런 리더십의 뿌리다. 그러면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미국의 과학기술을 넘어서는 꿈을 향해 가고 있다. 저자는 칭화대 취재를 통해서 한국의 대학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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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제4의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 세종은 어떻게 빅데이터를 활용했나?

제 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
고평석 지음|한빛 비즈|312쪽|1만6000원
디지털 기술이 등장한 이래 세상이 너무 빨리, 그리고 이전과 너무 다르게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에 기반한 4차 산업 혁명은 또 세상을 확 바꿔 놓을 태세다. 이런 시대에서 우리는 그 변화를 어떻게 파악하고 대응해야 할까.
‘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는 역사에서 답을 구한다. 디지털 시대에 일어나는 현상들이 완전히 새로운 것처럼 보여도, 실은 유사한 구조와 작동원리를 갖고 있는 사례가 역사에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저자인 고평석 씨는 디지털 교육 기업 ㈜스마트에듀 대표이자 인문학과 디지털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인문디지털커넥터로 활동 중이다.
책에는 ‘모바일 페이’ ‘평판 경제’ ‘인공지능 비서’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주제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고, 각 주제마다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역사의 사건들이 연결됐다.
2장 ‘창의성은 연결이다’를 손으로 직접 읽었다. 저자는 창의성의 원리를 연결에서 본다. 디지털 시대 내비게이션, AR(포켓몬 고) 등 지도 관련 비즈가 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구글이 모두 디지털 지도 서비스에 큰 돈을 투자하고 있는 것도 지도가 지닌 연결의 힘을 주목한 것이다. 저자는 지도기반 서비스는 앞으로 계속 진화하면서 IT기업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어찌하다 보니 매주 1권 이상 지인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주엔 후배 고평석씨가 ‘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를 펴냈다. 2장 ‘창의성은 연결이다’을 손으로 직접 읽었다. 디지털은 익숙하나 평소 역사에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 모두 독자가 될 수 있다.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날 때 창의성이 빛나기도 한다. 월가의 금융 전문 인력이 에이버앤비 등 실리콘 밸리 기업으로 달려가고, 중국 핀테크 기업이 금융 분야 인재를 빨아들이는 것도 이종간 교류의 가치덕분이다. 혁신 기업은 기존 시장 생리를 잘 아는 인재를, 기존 기업은 혁신적인 인재를 끌어오는 식으로 융합해야 한다.
세계사에서 외부 인재를 수혈할 때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청 홍타이지(숭덕제)와 포르투칼 엔리케 왕자는 각각 한인과 아탈리아 사람를 중용해 성과를 만들었다. 저자는 혁신 기업은 기존 시장의 생리를 잘 아는 인재를, 기존 기업은 혁신DNA를 지닌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본다.
삶의 터전이 외부 세력에 의해 붕괴될 때 유대인 또는 상나라 사람처럼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느냐 아니면 카르타고 거란 등 역사 무대에서 영원히 사라질 것인지 기로에 선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공유와 연결이 생존과 번영을 좌지우지한다고 본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의 연결력을 잘 활용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다.
저자는 매일 8개 신문을 정독한다고 한다. 동서고금을 휘저으며 생각을 풀어나가는 저술의 힘은 이런 독서 루틴에서 나온다. 신문은 오늘날 인간이 처한 문제와 과거 역사가 매일 만나는 공간이다. 또 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찾는데 필요한 단서가 가득한 창고다.
‘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 자체가, 저자가 연결의 힘으로 만든 성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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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에 리디북스로 책을 듣다가, 이 구절을 공유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리디북스로 책을 듣다가, 이 구절을 공유했습니다. 몇해 전에 북유럽 모델 관련 책을 조금 읽었습니다. 희망찾기 노력이었습니다. 핀란드 출신으로 미국 남자와 결혼해 핀란드 시각에서 미국의 내부를 해부한 책입니다.

현 시점 한국 사회에서 희망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또 읽고 토론을 했으면 합니다. 한국의 현재도 냉철하게 돌아보고 대안을 찾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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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빅데이터로 고객 페르소나를 파악하라… 당신이 몰랐던 예측마케팅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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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마케팅 전략
외머 아튼 , 도미니크 레빈 지음|고한석 옮김|마인드큐브|348쪽|1만8000원
외머 아튼과 도미니트 레빈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마케팅 전략’ 한국어 판이 출간됐다. 데이터 분석전문가이자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을 저술했던 고한석 씨가 번역했다.
서술적인 제목답게 책은 제품이나 채널 중심의 기업이 어떻게하면 맞춤화된 개인중심의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 지 해법을 제시하는 총체적 안내서다. 구성은 상당히 백과사전적이다. 1부 ‘예측마케팅이란 무엇인가’, 2부 ‘예측 마테팅을 시작하기 위한 9가지 손쉬운 전략’, 3부 ‘진정한 예측 마케팅 고수가 되는 법’이라는 3가지 챕터는 18개의 세부 장으로 꼼꼼히 기술되어 있다.
기업이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고객이란 누구이고 또한 무엇인가’에 대한 감성적이고 수학적인 통찰이 돋보이는 6장 실행전략2를 손으로 정리하며 집중적으로 읽었다. ‘고객의 페르소나를 예측하고 마케팅을 다시 고객과 관련성 있게 만들어라’편이다.
저자는 우선 현실에서 확보 가능한 고객 데이터를 한데 모으고, 정제하는 작업을 먼저할 것을 권한다. 대부분의 기업은 웹사이트, 매장, 콜센터 등 다양한 고객접점에서 각기 따로 고객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을 것이다. 고객 데이터 입력 양식도 제각각일 가능성이 높고, 그 마저 외부 아웃소싱 업체에 관리를 맡기고 있어 필요할 때마다 즉시 데이터를 볼 수도 없을 것이다.
저자는 빅데이터가 수백만명의 고객 정보 자체가 아니라, 고객들이 상품 정보 검색에서부터 구매할 때까지 수백개의 데이터 포인트에서 발생시키는 데이터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디지털 환경이 조성되면서 고객이 다양한 포인트에서 발신하는 디지털 데이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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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실행전략2를 손으로 매핑 정리했다. ‘고객의 페르소나를 예측하고 마케팅을 다시 고객과 관련성 있게 만들어라’편이다.
이런 관점에서 모든 기업은 자기 영역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스스로 수집할 수 있고, 또 군집분석과 같은  기법을 활용해 데이터 속에 담긴 의미를 추출할 수 있다.  군집분석은 기계학습을 이용해 자동화된 세분화 작업을 뜻한다. 분석 결과물을 페르소나(persona)라고 부른다. 해당 군집에 속한 고객의 핵심적인 인물의 속성을 파악하고 표현했기때문이다.
군집분석을 통해서 고객군에서 뚜렷한 공통점을 갖는 개인이나 커뮤니티를 발견하면 마케팅을 훨씬 과학적으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군집별로 다른 내용의 뉴스레터를 만들어 발송하면 클릭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군집분석은 제품기반, 브랜드 기반,행위기반 등 3개 유형으로 진행한다.
제품 기반 분석의 경우 고객들이 어떤 제품과 어떤 제품을 엮어서 구매하는가를 찾아내는 일이다. 예를 들어 스포츠용품회사는 요가 용품을 구매하는 여성이 자녀의 스포츠 용품도 함께 구매할 것이라고 추론했지만, 실제 데이터 분석에서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근친성 분석은 고객이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는 가를 그룹핑하는 것이다. 이런 분석을 통해 특정 브랜드의 신 제품을 출시할 때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이 이 제품에 관심을 보일지를 추측할 수 있다.
고객의 행위를 중심으로 군집분석을 하는 것은 고객의 정보 검색과 구매패턴을 분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에서 충분히 조사하는 한 사람이 마지막에 매장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또 할인 판매시에 매장을 한번만 방문해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도 있다. 이밖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단품만 구매하는 고객군도 있다. 이런 고객을 분류하면, 전혀 다른 마케팅 기법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
디지털 시대에 모든 기업은 실시간으로 고객의 욕구와 행위를 측정하고 서비스와 제품으로 반응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 온라인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오프라인 기업 역시 ‘측정하고 반응하는 기업’으로 변신하지 않으면 생태계에서 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측정하고 반응하는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는 쉽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데이터 과학자같은 전문가와 빅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고도, 기업 실정에 맞게 예측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길로 안내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접하고 부서원들에게 독서를 권했다. 내가 속한 조직의 과제를 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언론사도 이제 독자가 누구인지 알고, 독자의 욕구와 행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야 한다. 이어 기계학습기법으로 독자속에 숨어 있는 군집을 찾아내, 페로소나에 맞는 마케팅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앞으로 책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읽으면서 실행하는 일을 반복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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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독서의 다른 짝 분해매핑

손독서의 다른 짝 분해매핑
펜을 들고 종이에 내용을 분해하면서 읽는 것은 다른 사람이 만든 콘텐츠의 세계에 직접 들어가 발로 답사하면서 답사한 것을 지도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머리속을 답사하듯이 내 머리속을 답사해야 합니다. 아침에 오늘 할 일과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기획서를 만들어야 하면, 머리속 막연한 생각의 세계를 직접 답사해야 합니다.
칼럼을 구상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강연원고를 프리젠테이션으로 만들 때도 안개로 가득한 내 머리속을 직접 답사해 그 결과를 종이에 지도로 정리해야 합니다.
저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때면 반드시 펜을 들고 제 머리속을 답사합니다. 그 결과를 한 장의 종이에 지도로 그립니다. 이를 분해매핑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제 머리속을 분해매핑한 것을 뼈대로 자료수집 계획을 세우고, 글 뼈대를 만듭니다.
십수년을 이런 방법으로 칼럼을 쓰고, 책을 저술하고 강연자료를 만듭니다. 물론 하루 일과와 연간 계획도 그런 방법으로 관리를 합니다.
다음은 최근 제목으로 강연을 하기 전에 만든 분해매핑 자료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20분가량 내 머리속을 탐험하면서 지도로 만든 것입니다.
인공지능시대,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말단사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모든 구성원의 뇌를 연결해야 합니다. 뇌를 연결하려면 기업의 IT솔루션을 클라우드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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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kills는 ‘자기 존엄성’ 유지를 위한 기초적인 행위다!!!

현대 사회에서는 원시 인간사회에서와 달리 ‘생존’이라는 의미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생물학적 생존의 의미보다는 ‘사회적 생존’ 특히 ‘자존감을 느끼는 자아의 생존’의 의미가 더 클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물리적 화학적으로 이루어진 육체라는 유기체를 기반으로 뇌의 생화학적 활동인 인식을 가진 존재입니다. 독립된 정신적 심리적 활동인 것 같은 인간의 심리, 욕구도 알고 보면 육체를 이루는 생화학적 활동의 결과물인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먼저 육체를 잘 간수하고 잘 다루어야 합니다. 그래야 정신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육체와 정신을 온전하게 유지해야 개인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운동, 뇌활동을 자극하기 위한 몸으로 익히는 기술 등은 100세 시대를 맞는 우리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입니다. 

5skills를 익히는 것은 생활비용을 줄이는 것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존엄성 유지’라는 인간 삶의 근원적인 목표에 닿는 길입니다.

나 뿐 아니라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 존엄성을 지키고 살 수 있어야 나 또한 존중받고 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 혼자 5skills를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다른 이의 행복이 결국 내 행복의 기초가 된다는 ‘이기적인 욕심’에서하는 작은 ‘이타적 행위’인 5skills에 참여해 익히고 생활 속에서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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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스킬스를 시작하며

5스킬스 운동을 시작합니다.

죽을 때까지 5개 스킬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오베라는 남자’가 영감을 줬습니다.

사람이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스스로 습득하고 활용할 줄 모른다면, 어떻게 살아갈 가치를 지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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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서울 열다섯번째 기록을 남기다_김문영

박철화 교수님이 이번주 ‘문학의 길’을 안내해 주셨다. 박철화 교수님의 간결한 저음의 보이스가 워킹서울 여인들로 하여금 보름님을 부러워하게 했다. 목소리가 듣는 이를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게 한다.

미당 서정주 시인이 ‘시인부락’ 잡지를 창간하면서 시인 친구들과 함께 머물렀던 보안여관이다. 문학 역사와는 상관없이 미술 갤러리로 변해 있다.

아쉽다. 문학의 역사를 살릴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덩그러니 남아 있는 보안여관 간판이 문화를 깊이 있게 보존하지 못하는 우리들을 내려보며 비웃는거 같다.

신교육을 받은 이상 시인이 현실과 이상속에서 권태와 무기력함 속에 결핵으로 죽어 갔다는 이야기와 봄봄이라는 단편소설로 유명한 김유정 소설가가 결핵에 걸려 고향인 강원도에서 생명을 연장하고 싶어 뱀을 잡아 먹었다는 이야기와 지인들에게 징징대며 돈을 구걸하는 편지를 썼던 김유정은 친구인 이상보다 먼저 죽었다는 안타까운 사실…

현진건의 집터가 훼손되어 사라지면서 사람들이 역사와 공간에 대한 의식이 깨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한다. 현진건의 문학 코드는 ‘빈곤’이란다. 양계장을 하며 생활고를 해결했어야 하는 문인들의 고달품을 느꼈다.

윤동주 시인은 이상과 마찬가지로 신교육을 받았다. 윤동주의 문학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부끄러움’이란다. 신문물과 신교육을 받은 자신이 식민지 조선에서 아무것도 할 수없음을 부끄러워 했단다. 같은 신교육을 받아도 어떤 이는 삶을 권태 속에 헤메다 죽고 어떤 이는 부끄러움을 지닌 자기성찰 속에 죽어갔다. 역사는 어떻게 볼까?

춘원 이광수의 별장터는 개인 사유지가 되어 볼 수는 없지만 집 앞에 안내 표지판은 있다. 가난한 시인들은 모두 수성동 계곡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광수는 ‘계몽’과 ‘자유연애’를 주장했다고 한다. 신교육을 받고 조선에 돌아온 엘리트가 글도 잘쓰고 자유연애를 주장했으니 얼마나 인기가 좋았을까?

일본은 조선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광수를 그냥 두지 못했을 것이다. 끝까지 회유해서 조선 청년들에게 전쟁에 나갈 것을, 일본 천황께 충성을 맹세하는 운동에 앞서게 해 오늘날 이광수를 친일 문학인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프랑스 작가 오드제 르 발자크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평민인 발자크가 왕정당파였고 프랑스혁명 후 계급 사회가 붕괴됨에도 귀족이 되고 싶어 백작 부인과 결혼했다는 사실과 인쇄술의 발달로 인쇄소를 운영한 다른 이들은 많은 부를 가졌는데 발자크만 망했다고 한다.

빚을 갚기위해 여기저기 신문, 잡지에 글을 연재하느라 많은 글을 남길 수 있었다는 재미난 뒷이야기와 모든 꿈(백작 부인과 결혼해서 귀족이 되고 빚을 탕감)을 이룬 그 순간 죽었다는 슬픈 이야기도 굴짬뽕 맛을 더했다.

순수문학을 새로이 접해 보았던 있는 시간.


10월 18일 낮 12시 문학의 길을 걷고 난 워킹서울팀이 ‘팔선생’에서 점심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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