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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손일_메이지유신 승자와패자

막말의 풍운아 에노모토 다케아키는 근대 일본에서 매우 유니크한 인물입니다. 다케아키는 하코다테 전쟁에서 메이지 유신의 반대편에 있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주목받지 못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에노모토는 일본 최초이자 마지막인 에조 공화국의 총재였습니다. 비록 홋카이도에서 겨우 6개월간 존속했지만… 뿐만 아니라 그는 메이지 정부에서 외무대신, 농상무대신 등 다방면에 걸쳐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지리학을 전공한 손일교수는 다소 생소한 에노모토 다케아키와 메이지 유신의 상징과도같은 사카모토 료마의 인생을 비교합니다. 사실 료마의 상징성은 사실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소설적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메이시유신이 필요로 하는 서사이었겠지만.. 손일저자는 서로 다른 인생을 통해 메이지 유신을 되돌아 보는데. 그 재미가 매우 쏠쏠합니다. 손일저자의 강연을 요약한 동영상과 인터뷰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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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의동클럽 2020 세번째 학기

들은 바는 있으나 잘 알지못하는 현대미술에 관해 책방 김선생과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상파보다 더 좋아하기는 어려운 작가들이지만 서로 대비되는 작가들의 삶, 그리고 그들이 왜 그렇게 그리게 되었는가를 알아가면서, 현대미술에 대해 작가들에 대해서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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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홍_나는 위안부가 아니다

안세홍 작가는 아시아 곳곳을 찾아다니며 인터뷰한 위안부들을 삶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저 그들의 모습과 그가 느낀 바를… 그 어떤 분노의 목소리보다 더 그날 밤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위안부는 보편적인 인권의 이슈입니다.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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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호_컬렉터,역사를수집하다

‘이 자료도 세월이 지나면 사료가 될 수 있을 지도…’집안 수납장에 있는 사진, 유행 지난 물건, 유명인사 사인 등을 치우려고 하다가 다시 제 자리에 둘 때 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사료 수집가 박건호는 옛 사람이 잃어버렸거나, 무심코 버렸을 자료를 수집합니다. 특히 공문서, 편지, 사인지 등 제도권 역사 학자들이 놓치기 쉬운 평범한 사료를 30여년 동안 수집해 왔습니다.그리고 그 자료를 단서로 삼사 셜록 홈즈처럼 역사적 실체에 접근해 갑니다.박건호는 단서를 이러 저리 연결하여 마침내 한국 역사의 속살을 입체적으로 복원합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역사 구라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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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줄서평]김호의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지금 다니는 회사가 아니라 앞으로 인생전부를 살아가게 될 직업인의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매우 당연한 말입니다. 그런데 김호선생님에게 진지한 고민와 조언을 많은 분들이 구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이렇게 많은 고민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고, 김호선생은 생활속의 진리탐구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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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헨리_서울, 권력도시

미국에서 한국학을 전공한 미국학자가 식민도시 경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수탈이 아니라 동화라는 관점에서, 정치가 아니라 보통사람들의 생활로 식민지 도시 경성 곧 서울을 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자연스런 접근법이나 우리에게는 신선한 접근법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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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묵_거대한코끼리 중국의 진실

저자 임명묵은 장님 코끼리 만지듯만 알고 있는 시진핑의 중국을 묻습니다. 왜 시진핑은 일인지배체제로, ‘일대일로’로 가게 되었느냐고. 물론 시진핑 개인의 욕망으로 간단히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역사적 맥락을 생략할 수는 없습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변화된 세계가 단초가 될 수 있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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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_역사*영화 그리고 서사

영화인 조철현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합니다. 황산벌, 달마야놀자, 왕의남자, 평양성, 부당거래, 사도 등등. 그런 그가 2019년영화 ‘나랏말쌈미’의 역사왜곡 문제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사실 그래서 그가 더 궁금했었습니다. 그는 ‘논란자체’ 보다는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그 시대의 화두가 된 ‘서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가 역사와 영화를 얼마나 깊고 넓게 생각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서사에 대한 해석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그가 사랑하는 세종과 한글을 더 폭 넓게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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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열_옛그림으로 본 서울

한양을 그린 조선시대의 거의 모든 옛그림을 모으고 모았습니다. 그래서 옛 서울의 모습을 복원해냈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살아보지도 않은 옛서울을 상상하는 재미는 두뇌를 매우 자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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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글래드웰의 ‘타인의 해석'[북리뷰]

이번 주 뉴스레터는 말콤 글래드웰의 ‘타인의 해석’을 소개합니다. 책 주제는 코로나 사태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극단적인 자기 중심 본능을 자각하면서 글래드웰의 타인론을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타인의 핵석은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속지 않고, 오해를 하지 않는 방법을 집요하게 파헤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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