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든은 오는 24일 저녁 8시 한남동에 위치한 카페 웨이즈오브시잉(WAYS OF SEEING)에서 배우 한채영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는 ‘호가든 파파라치 킹 애프터 파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호가든이 최근 진행한 ‘호가든 파파라치 킹 이벤트’ 참여자 중 최종 선정된 50명을 파티에 초청하여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호가든 파파라치 킹 이벤트’는 호가든 맥주와 함께 찍은 인물 사진을 온라인상에 업로드해 응모하는 이벤트로,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됐다. 배우 한채영은 이벤트에서 최고의 파파라치 컷으로 선정된 영예의 주인공 3인을 직접 시상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파티도 즐길 계획이다.
주최측은 입장 전에 야외테라스에서 파티의 분위기를 띄워줄 포토존을 설치, 운영한다. 아울러 파티참가자들이 전문가에게 ‘호가든 육각전용잔’에 호가든을 따르는 법을 배우는 등 호가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해 파티의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호가든 관계자는 “‘호가든 파파라치 킹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호가든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파티를 마련했다”며 “특별 게스트 한채영씨와 함께 최상의 호가든을 즐기는 감동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문화·예술의 거리’로 발전하고 있는 꼼데가르송 길에 공연장을 지어 입성한다. 건물은 2013년 완공될 예정이며, 738㎡ 규모의 클래식 공연장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클래식 공연장 조감도>
현대카드는 지난 2009년부터 클래식 공연을 연이어 주최해 오고 있다. 이는 현대카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타 카드사가 쉽게 하지 못하는 부분을 생각해낸 것이다.
이번에 건설하는 클래식 공연장은 지하 6층, 지상 3층 크기에 사면이 통유리인 형태다. 건물 주변 지형의 특성상 대로변인 북서쪽에서 보면 3층 높이로 보이고, 하층부에 관람석 300석가량의 클래식 공연장이 들어서며 상층부는 현대캐피탈의 파이낸스샵과 휴식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꼼데가르송 길에는 뮤지컬, 대중음악 전용관 ‘블루스퀘어’가 자리 잡고 있다. 블루스퀘어는 인터파크의 자회사인 인터파크씨어터가 건립해 지난해 11월 개관하였으며, 삼성전자, 삼성카드로부터 네이밍 스폰서를 받고 있다.
두 공연장은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만큼 다양한 공연마니아들을 이끌어 내, 2013년 꼼데가르송길 일대 문화·예술 부흥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분들이 이태원을 많이 사랑해달라. 예로부터 ‘서울은 몰라도, 이태원은 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반도에서 참 아름다운 곳이 이태원이다”
인터뷰 시작 전 주종호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 회장의 첫 마디였다.
3주간 지속된 폭염에도 불구하고 검은 양복을 입고 은은한 금빛 넥타이를 단단히 맨 채 이태원을 누비는 주 회장의 모습에서 첫 인사가 의례적인 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왼쪽부터 조민성 이태원 문화축제 위원장, 주종호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 회장
◇ 내 기억속 이태원, 지역 발전을 위한 고민
주회장은 이태원에서 40년을 생활한 사람이라며 ‘이태원은 고향과 같은 곳’이라 말했다. 또한 강산이 4번 바뀌는 시간 동안 이태원은 크게 변한건 없지만, 그는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고 한다.
최근 이태원의 재조명에 대해 묻자, “한동안 이태원이 침체했지만 젊은 세대, 가족 단위의 유입이 이태원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며 “다른 번화가와 마찬가지로 음식, 쇼핑 등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이태원은 다양함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조민성 이태원 문화축제 위원장(BnB HERO 대표)은 외국계 IT회사의 임원 출신이다. 글로벌 마인드가 몸에 베어 있을 법한 그에게 “어떻게 한 지역을 위해 일하게 됐냐”는 질문에 그는 “이태원이 개인적으로 아픈 지역이면서도 잊고 싶지 않은 지역이라며, 자연스럽게 다시 찾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거리에 있는 쇼핑센터, 세계 음식문화거리, 로데오 거리, 앤티크 가구거리 등을 이야기하며 이태원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주 회장과 조 위원장의 이야기 속에서 예전 이태원의 밤 거리가 변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주 회장은 최근 주한 미군 사령관과의 만남을 이야기했다.
“예전 이태원의 밤은 퇴폐적이었지만, 최근 이태원 상권이 살아나면서 지금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 밤 문화가 바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이 많은 곳은 한국인이 이방인이다. 이런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덧붙였다.
◇ 이태원의 미래… ‘브랜드 가치 강화’
현재 조선비즈 연결지성센터의 ‘마이시티스토리(MyCityStory)’프로젝트의 첫 지역으로 이태원을 소개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자 조민성 위원장은 이태원 지구촌 축제, 세계 음식, 쇼핑, 앤티크 가구거리를 추천했다.
그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 대해 작년 축제 기간 이틀 동안 40만명이 찾았을 만큼, ‘하이서울페스티벌’ 다음으로 큰 지자체 축제라고 소개했다.
이에 주 회장은 “봄, 가을에는 늘 축제를 해왔고, 주말을 이용한 축제도 해왔다. 앞으로 제일기획, 해밀턴 근처에서도 행사를 열 것”이라며 “이태원에는 40여개의 대사관이 있어 어느 지역보다 좋은 다문화 축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가수협회 회장 태진아와 탤런트 홍석천을 이태원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이태원만의 브랜드를 견고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주 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파리에 갔을 때 몽마르뜨 언덕이 좋다고 해서 땀흘리며 갔더니 아무 것도 없었다. 구경하고 그림 한두 개 산 것이 전부였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참 좋은 것이었다”며 “이태원도 이런 장소가 필요하다. 비록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개발할 때 이런 장소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말했다.
주종호 회장은 이태원은 1997년 9월 27일에 정부에서 인정한 관광 특구지만, 현재 하드웨어(Hardware)만 있고 소프트웨어(Software)가 없는 상태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앞으로 정부와 지역 상인들의 더 많은 협조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조 위원장은 “이태원에 재밌고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며 “그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태원을 즐기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앤티크 가구거리란 이름의 이 거리에는 80여개 매장의 앤티크 가구점과 인테리어 소품점, 옷 가게들이 입점해 있다.
앤티크 가구거리에는 간판부터 실내 장식까지 가구점들은 각자의 개성을 맘껏 뽐내고 있다. 이곳은 이태원의 어느 곳보다도 유럽의 정취를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몇몇 매장은 길가에 가구를 전시해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다.
이 거리는 1980년대 들어 해외로 이주하는 외국 대사 가족 및 미군 장교, 외국 비즈니스맨들이 내놓은 외제 가구를 지역 사람들이 판매하면서 중고 가구점으로 발전했다. 이후 외제 가구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가구점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 가구점들이 한강 이남과 서울 각 곳으로 퍼져나가면서 이태원의 가구점은 주로 앤티크 가구와 장식품을 취급하는 가구점으로 특화됐다.
김영철 이태원 앤티크가구 협회장은 “이렇게 앤티크 가구거리가 있는 곳은 아시아에서 이태원이 유일하다”며 “황학동 중고 시장과는 다른 고급 앤티크 가구를 취급한다”고 전했다.
이 거리의 주요 고객층은 중국인과 일본인이다. 중국인들은 비자 문제로 유럽에 쉽게 가지 못할 경우 이 곳에 들려 구매하고, 일본인은 환율차로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앤티크 가구협회는 매년 5월과 10월에 벼룩시장을 열어 저렴하게 앤티크 가구를 구입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