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지성센터는 오는 12일 낮 12시 센터 교육장에서 김기현 서울시 혁신기획팀장을 모시고 샌드위치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함께 만드는 공유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샌드위치포럼에서 김 혁신팀장은 고령화, 건강, 교육 범죄 등 대다수 대도시가 지닌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서울시의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 혁신 키워드로 ‘공유도시’를 꼽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관악구에서는 거주자 우선주차 구역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해피투게더’를 실행하고 있다. 시민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다른 자동차가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차장을 잘 공유해도 시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
공유도시는 공유를 통한 이른바 ‘협력적 소비’로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 도시를 활성하하자는 개념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공유도시 워킹그룹을 만들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트센터 나비가 개최하는 이 기획전은 ‘만인예술가 Lay artist’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레이 아티스트’는 일반인 또는 평신도라는 뜻의 레이맨(layman)에서 따온 신조어다. ‘모든 사람이 예술가’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1000여명에 달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개막식은 9월 4일 장충동 무하재(서울시 중구 장충동 89-1)에서 열린다. 이외의 전시장소는 아트센터 나비, 해피윈도우, 해피스퀘어, 코모, 무하재다.
미래이야기, 2012,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 서울역, 태국 메솟,일본 센다이, 웹 동시 생중계
아트센터 나비 관계자는 ‘’헌 옷과 빈 방을 서로 공유하면서, 소유보다 의미 있는 ’공유‘의 경제를 실험하는 키플(Kipple)과 코자자(Kozaza) 같은 기업들 역시 창조활동가, 즉 ‘만인예술가’들”이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2년 9월은 우리나라 미술계의 비엔날레 기간으로 9월에 개최하는 광주비엔날레 등은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 받는 스타 작가로 구성된다”며 “아트센터 나비의 ‘만인예술가 Lay artist’는 일종의 ‘안티-비엔날레’가 되는 셈”이라 전했다.
기획전은 2012년 9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리고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단 추석 연휴 및 국경일은 전시를 쉰다. 또한 9월 8일(장충동 ‘무하재’), 9월 9일(아트센터 나비)은 컨퍼런스로 인해 전시를 관람할 수 없다.
◆ 행사 정보
○ 컨퍼런스 : 제9공화국 – 시민의 품격
협업, 공유, SNS, IT 등을 이용해 품격 있는 시민, 문화창조자가 되고 그들이 세워나갈 국가라는 의미인 ‘제9공화국 – 시민의 품격’이다. 어떻게 하면 무엇이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할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행사기간은 9월 8일부터 9월 9일, 행사장소는 9월 8일 장충동 무하재와 9월 9일 아트센터 나비.
○ 부대행사 : 극단 샐러드 ‘미래 이야기’
전문 배우가 아닌 이주민 여성들이 배우, 스탭으로 활동하는 극단 샐러드는 ‘난민’과 경계인‘의 문제를 재조명한 로드 연극 <미래 이야기>를 공연한다. 극과 영화, 그리고 공공예술이 결합된 작품으로 연출자는 카메라를 들고 경계인들을 만나기 위해 지진 해일 피해를 입은 일본 센다이와 태국 버마 난민촌을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행사는 9월 21일 오후 4시부터 5시 40분까지 진행되고 행사장소는 아트센터 나비.
○ 특별공연 : 더 라스트 월 비긴즈(THE LAST WALL BEGINS)
아트센터 나비는 이 공연을 뉴미디어를 활용한 공연 예술로 무용과 연극 그리고 음악과 패션뿐만 아니라 영상미술을 통합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 소개했다.
‘더 라스트 월 비긴즈’는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예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공연 제작진은 분단 국가의 소망인 ‘재통일’을 추진하는 주체에 말하고자 한다.
공연일시는 9월 13일부터 9월 16일까지, 공연장소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워크숍 : Tech. D.I.Y
행사는 9월 2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소는 장충동 무하재. 초등학생 1~3학년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한다. 행사내용은 핸드 메이드를 통해 배우고 즐기는 기술이다.
○ 워 크 숍 : 사운드아트
행사일시는 9월 1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 행사장소는 아트센터 나비. 행사내용은 Supercollider를 활용한 피지컬 사운드 컨트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큰 걱정은 현지 적응과 다른 언어로 인한 불편함일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외국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빌리지 센터가 생겨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주민센터는 2008년 1월 마포구 동교동에서 처음 문을 였었다. 현재 서울에서 운영중인 글로벌 빌리지 센터는 총 7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글로벌 빌리지 센터들은 거주 외국인 출신지를 고려해 맞춤 활동을 벌인다.
이태원·한남동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거주한다. 따라서 이태원·한남 글로벌 빌리지 센터는 무료 한국어 강좌와 송편 만들기 등 한국 문화 프로그램 등과 같이 모든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이 센터에서 외국어 강좌와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커뮤니티와 연계해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태원·한남 글로벌 빌리지 센터는 이 일대의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티켓 예매, 은행 업무 등의 사소한 민원까지도 처리해준다. 이 센터는 방문 상담뿐만 아니라 온라인·전화 상담까지 가능하다.
6호선 이태원 역 3번 출구에 내려 정방향으로 10여분정도 올라가다보면 길 오른편에 나무로 된 가파른 계단을 발견하게 된다. 계단을 올라 굽이진 골목길을 찾아들어가면 ‘HALAL’ 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오는 골목에 다다른다. 그 골목길 속에 서울 속 작은 이슬람, 이태원 이슬람 사원을 만나게 된다.
정식 명칭은 ‘서울 이슬람 중앙성원’ 이다. 1970년대 초, 한국은 경제 발전을 위한 석유자원의 확보를 위해 중동 국가들과 친교를 맺을 필요가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중동 국가들과의 친교를 위해 이슬람 사원 건립을 결심하고 서초동 쓰레기 매립장 부지와 이태원 부지를 후보지로 하여 사원 건립을 추진한다.
이태원 지역이 건립 부지로 최종 결정되고 이슬람 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1974년 10월에 건설을 시작한다. 1년 7개월만인 1976년 5월에 한국 최초의 이슬람 사원인 서울 이슬람 중앙성원이 들어섰다.
▲ 이태원 이슬람 사원의 정문 모습
한적한 삼거리에 우뚝 솟은 정문은 코발트 빛깔의 아라베스크 문양으로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고 포인트 아치형 입구 위에는 ‘하느님 외에는 다른 신은 없습니다. 무함마드는 그 분의 사도입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정문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는 이유는 한국 사람들이 기독교의 예수처럼 무함마드를 하느님과 일체된 존재로 흔히들 알고 있어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라고 한다.
정문을 지나 언덕 위로 올라가면 사원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사원은 정면 모습을 강조하여 전체적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웅장한 느낌을 받게 하고 이슬람 사원의 특징 중 하나인 미나렛(탑) 한 쌍의 우뚝 솟은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 사원 내부의 모습. 가운데가 미흐랍이고 오른편 계단같은 목조물이 민바르다
사원 안은 소곤대는 몇몇 신도의 작은 목소리를 제외하고는 정적이 흐르고 있었으며 모두 경건한 자세로 절을 올리고 있었다. 사원 정면에는 미흐랍과 민바르가 있다. 미흐랍은 메카의 방향으로 알려주는 석조체이고 민바르는 예배 인도자인 이맘이 올라가 예배를 하는 곳이다.
예배를 막 마치고 돌아가려는 검은 피부의 중년 남성의 뒷모습은 한없이 평화로워 보였다. 그리고 그 뒷편으로 땅거미가 조용히 지고 있었다.
국토해양부가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용산공원 홍보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공원의 가치와 비전을 국민에게 알리고 조성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그간 추진해온 아이디어 공모, 국민제안, 스토리텔링 공모, 인쇄광고 공모 등에 이은 국민 참여 행사의 일환이다.
용산공원은 2016년 반환 예정인 용산 미군 기지 부지에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면적은 2.4㎢로 여의도(2.9㎢, 윤중로 둑 안쪽 신시가지 면적 기준)와 비슷하다. 2007년 6월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국토해양부(당시 건설교통부)는 용산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참가 자격은 특별한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9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park-ad.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주제는 ‘용산공원의 미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담은 UCC 동영상’ 이며, 1분에서 3분 이내의 분량으로 제작해야 한다.
수상작은 홍보전문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월 13일에 최종 발표되고, 대상에 국토해양부장관상장 및 상금 500만원 등 총 12명에게 1,650만원을 수여한다.
우수작은 향후 용산공원 홈페이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용산공원 홍보에 직접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원 조성 과정에서 국민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용산공원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공원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방촌의 낮고 거친 느낌의 회색 담벼락과 골목길, 거미줄같은 전선 등의 모습은 전형적인 한국 주택단지다. 거기에 스쳐지나가는 외국인들과 언덕길 위로 보이는 남산타워는 해방촌의 특징이다.
▲ 차후 진행될 프로젝트 / 출처 : ARTHILL100
이 해방촌에 변화의 바람이 느껴진다. ‘ARTHILL100’은 해방촌 예술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시작단계다. 이들은 해방촌 구석구석에 있는 예술품을 홍보하고 평범한 풍경을 아름답게 꾸밀 계획이다.
이처럼 오래된 마을을 꾸미는 일은 동피랑 마을(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이 대표적인 예다. 이 마을은 아름다운 벽화로 유명세를 탄 이후 주말에 200~300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예술가들의 벽화가 그려지기 전 동피랑 마을은 철거 예정지였다. 하지만 2006년 11월 시민단체 ‘푸른 통영 21’은 “달동네도 가꾸면 아름다워질 수 있다”며 마을 살리기에 나섰다. 이들은 공모전을 열어 미술학도들이 마을에 벽화를 그릴 수 있게 했다. 이후 동피랑 마을은 달동네에서 통영의 대표 관광지로 변화했다.
‘ARTHILL100’은 현재 주민설명회를 갖고, 해방촌 일대의 기초조사를 진행중이다.
이처럼 마을의 모습은 간직한채 생기를 불어넣는 활동은 개발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골목들을 지켜내는 방법이다. 해방촌도 이런 변화를 통해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볼만 하다.